오랜만에 QM5 시승기 하나 소개 드립니다.

2달 이라는 짧은 기간임에도 무려 2만 km를 주행한 시승기로, 다른 시승기와 차별점이 명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감없는 단점과 장점에 대한 여러 견해를 서술하여 주셨습니다.
특히 겨울철 운행, 4륜 관련 경험담이 유용 합니다.

저작권은 모두 안민식님께 있습니다.
*원글은 QM Club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원글에서 문단 정렬, 오자 일부는 수정을 했습니다.


2달 2만킬로 돌파 ㅡㅡ;;; 시승기 4륜 RE 백진주 
2010-04-06 21:23:01

안녕하세요

가입한지 4개월이 넘은 지금 처음으로 글을써 봅니다.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영업용 차량처럼 2달만에 많이도 다녔네요.
제가 직업 특성상 전국에 거래처가 있는 관계료 전라도 경상도 할것없이 일주일에 두세번 내려가니 킬로수가 장난이 아님니다.
저는 30대 후반이고 직업은 반직장인 기술영업 및 관리를 하고있고 기계 계통에 일을 합니다.
제차는 2009년 12월 28일 출고 09MY 이고 백진주 풀옵에 스키드 3번 외 차량가액만 3500만원이 넘었네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제가 적지 않은 금액을 주고 QM5를 구매하게 된건 차량이 제가 원하던 것을 지녔고 르노삼성에 충실한 고객아닌 고객이기 때문었네요

참고로 제가 몰아본 차 중에 잠깐이었지만 구형 BMW 328, BMW 320이 기억에 남고요 1TON 트럭 부터 웬만한 차는 다몰아 봤네요
ㅋㅋ 오래전 일이지만 학생때 아르바이트로 백화점 파킹을 한 덕분에 수많은 차종을 잠깐씩이나마 거의 다 몰아 봤네요.
예전에는 빠르고 성능좋은차 위주로 탔었는데 이제는 얼마 안된나이인데 안전하고 실용적인차를 찾게 되더군요
제첫차는 SM520 구형 중고차부터 SM3,BMW325, NSM5, 신형스타렉스, QM5 등을 몰았고 회사일때문에 다른 차종도 많이 몹니다.

각설하고

QM5 구입동기
원래는 폭스바겐 티구안TDI 를 계약하고 차 인도 3일전에 취소했네요.
이유는 제 거래처들이 주로 관공서 및 농,축협 그리고 농민분들을  상대하다 보니,
지방가면 조금만 모르는 차만 봐도 수입차 타고 다닌다고 색안경을 끼고 봅니다. 물론 선입견이지요 저 개인적으로는 ㅡㅡ;;입니다.

NSM5타고 다닐때 닛산 그릴하나하고 브레이크등을 티아나 순정으로 바꾸고 다녔는데 난리가 난었지요 
" 저넘 돈 많이 벌어서 수입차 타고 다닌다고" ㅡㅡ;; 대략 난감했지요 그래도 워낙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기에 이번엔 튼튼하고 안전한차를 구입하려 했는데 주위의 만류로 .... 해약했습니다.

또하나의 결정적 이유는 09년 11월 중순 눈이 갑자기 대관령에 10CM가 온적이 있었는데,
그때마침 동해항을 출장가던 중 옆에 과속하던 스타렉스 저또한 스타렉스, 추월하던 스타렉스들이 횡계IC 2킬로 남긴 언덕에서 미끌어져  돌기 시작하더니 다덜 쳐박고 난리부르스 더군요 
물론 저도 08년식 스타렉스 였는데 돌더군요... ABS LSD 다필요 없더래요 그나마 다행인건 저는 요리조리 운좋게 사이를 빠져 갓길에 갓갓으로 섰습니다. 
나와보니 제가 본 광경은  갓길이나 중앙분리대를 박고 나가떨어진건 소위 말하는 FR방식의 박스카 들이더군요...  난리가 아니였습니다.
다들 씩씩 대거나 놀라서 어리둥절한 사람들이 나오더군요 쩝... 그옆에 지나가던 1톤 포터가 어찌나 부럽던지... 그차는 그나마 화물무게덕에..

그날 2킬로 남은 횡계IC 까지 올라가는데 2시간 걸렸습니다. 그나마 거래처 사장님께서 반대편에서 지나가다 일부러 사서 던져준 체인덕에 동해항에는 가보지도 못한채 횡계에서 돌려 나왔습니다.

그일있은후 4륜 구동 SUV를 물색하던중 크지않으면서 튼튼하고 안전, 안전한차를 골랐습니다.

1위 티구안  2위 Q5 ... 3위도 티구안 사실 국산차중에 맘에 드는차가 없었고 예산 때문에 물론 제돈으로 현금이나 할부로 차를 사는건아니기에 금액대를 4000에 맞추나보니 .. 일제는 싫고 미제는 답답하고 마지막엔 국산차(국내 생산 차) 밖에 ... 없었네요
 
제가 아버지 밑에서 웬만한 현대차 다타봤는데 욕나옵니다.  저희 아버님같은 분이 계시기에 현대가 지금의 현대.기아차가 되었네요

나쁜넘들 욕밖에는 안나옵니다.  자국민을 등쳐먹고 속이고 쩝...

마크V부터- 포니-포니2-프레스토-스텔라-엑셀-소나타2- EF소나타 - TG그랜져330 - 말그대로 현대 역사이십니다. 참고로 저희 아버님또한 저처럼 지방을 많이 다니시기에 애초부터 연비 안좋은차는 배제하시고 타십니다. ㅡㅡ; 3년에 24만정도...  지금은 덜하십니다. 3년 15만 ㅋㅋ
연세 때문에... 인제 반대로 제가 더 많이 다닙니다.

이러니 마땅한 현.기차가 없는이상 대우차도 그렇고 르삼에는 SUV가 있었나 싶었는데 사실 NSM5 때문에 르삼차 사기가 꺼려지더군요.
그러나 여길통해 정보를 입수하고 장단점을 분석해서 결론을 내렸는데 QM5가 그나마 제가 사려했던 티구안이랑 스펙이 비슷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QM5였네요 나름 잘샀단 생각이 듭니다. 

크기적당하고, 안전하고, 실용적이고, 연비좋고, 내구성도 어느정도 검증되었고 해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약 3개월(12월 28일 ~ 4월 6일 현재) 22,000KM 타본 소감을 정리해보면.

단점 :
1. 운전자 중심이다 :
물론 다른차도 마찬가지이지만 뒷좌석이 옹색합니다. 아이둘을 태울려면 어느정도 공간이 필요합니다 아직 어려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지난 겨울 뒷자리 춥다고 난리였네요. 리어 중앙 송풍구가 없어서... 그렇다고 열선이 있는것도 아니고 DIY하자니 구찮고 새차를 뜯는게 좀 .. 예전엔 사자마자 다분해해서 이것저것 달았는데... 귀찮니즘및 차는 걍 도구일뿐입니다.

2. 잡소리 생각보다 많습니다.
제차역시 뽑기를 잘못한건지 원하던 10MY차가 아니어서 그런지 인도받은 하루 빼고 잡소리 납니다. 운전석 테이프 돌리는 소리, 추운날 삐걱대는 소리 등등... 이제는 루프렉에 루프박스까지 얻어서 소리는 걍 포기했습니다. 
요새는 자릴 잡은건지 10,000KM넘으니 좀 덜해진건지 날씨가 풀려서 그런건지... 그래도 테이프는 가끔 돌아갑니다. 사업소도 가봤는데 이상한사람추급하고 새차 뜯어서 헌차되는것이 싫어서 포기했네요 NSM5 땜시 하두 디어서...

3. 제옵션에 DVD방식 네비게이션 있는데 전시품입니다.
ㅡㅡ;;; 맨날 버벅대고 지도위를 날라가고 정차해도 DMB 운행중이라고 화면 안나옵니다. 하루라도 빨리 차가 필요했으므로 우여곡절 끝에 옵션들어간 차를 뽑다보니 욕나옵니다. 엔젤센타랑 사업소랑도 많이 싸웠네요 
맵을 빨리 업데이트 해주던지 아님 돈줄테니 아이나비 맵 신형으로 바꿔 주던지 근데 다 안된 답니다. 시스템이랑 맞물려 있어서 
제가 지방을 많이 다녀서 인간 내비라 망정이지 길모르는 사람들은 맨날 딱지에 길 찾아 헤매고 다닐것 같네요. 쩝..

4. 정비성 및 소모품 교체하기 어렵습니다.
향균필터 하나 갈때마다 쌩쇼를 해야하고  오일이나 전구하나하나 갈기가 영 어렵습니다. 주로 간단한건 제가 직접하는데 이건 뭐 다뜯어야하니 영 ....국제적인 차량이 맞는지 으심스럽습니다. 단 교환시 보이는 메이드차이나가 없어 좋습니다.

장점 :
1. 크루즈 컨트롤 및 안전 편의사항 : 
고속도로 많이 다니는 저에겐 유용한 옵션이었습니다. 이것또한 결정에 영향을 줬습니다. 그리고 갖가지 안전사양들 자세교정장치 및 TPMS 다 당 해봤습니다.  당해보니 역시 좋네요 
1월 4일 눈폭탄 올던날 저는 강원도 원주에서 횡성, 진부 까지 약속시간에 맞춰 잘다녔습니다. 
눈이 40CM왔는데 다른차 들 다덜 운행포기 저는 유유자적 잘다녔습니다. 스노우 타이어 안끼고 그날 이후 거금 100만원 들여 미쉐린 X-ICE장착 그후로도 덕 많이 봤습니다. 이날 VDC자세교정장치 경험 많이 했네요 시속 60KM 넘어 다른차 추월할때 눈싾은곳으로 추월할려면 차가 휘청하는데 자세 잘잡아줘서 살아서 돌아 왔네요. VDC램프가 반짝 반짝 순간적으로 켜지면서 살짝 돌아가던뒤가 다시 원위치로 ...
따라하진 마세요 눈길에서 80KM 까지도 잘잡아 줍니다.  제가 드라이빙 라이센스 보유자이고 운전경력이 좀 쌓이다보니... 자만은 금물입니다ㅡㅡ;;.  걍 차없을때 중앙고속도로에서 목숨걸고 해봤는데 기대이상입니다.  
그리고 저는 겨울엔 항상 스노우 타이어 장착합니다. 그전에 탔던차도 1세트씩 겨울용 타이어 구입해서 11월부터 3월까지 신고 다녔습니다. 워낙 지방많이 다니다보면 이변이 많아서요. 차이가 많이 납니다. 단 일반도로 운행시 소음은 피할수 없네요. 드드드드드.... 하지만 안전을 위해..

2. 전자식 4륜구동 : 
이거 물건인듯 싶습니다. 위의 글에도 나오지만 수시때때로 바꿔주는 구동력 배분 수입차 안부럽습니다. 믿음이 갑니다.
지면을 꽉 잡고가는 느낌입니다.  저의 경우엔 워낙 장거리및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선지 4륜이 50:50이 걸리면 느껴집니다. 제차가 똥차라 그런가 .... 차가 갑자기 묵직해지면서 차체진동이 달라집니다.  눈길뿐아니라 모래길 및 빛길에서 핸들 밀리지 않고 원하는 방향으로 갑니다.  다음차부터 이거 없으면 안살듯 합니다. 

3. 제논 헤드램프 : 
기대이상의 수확이랄까요... 저는 걍 HID 이것거니 했는데 밝은빛 뿐만 아니라 넓은 시야각 그리고 코러링 램프까지 ...
야간운전이 많은 저에겐 바라던바였는데 차량 인도후 밤길운전하다 놀랬습니다. 참고로 제차 전면유리 쏠라가드 UHP70짜리인데 다른차에 비해 밝고 악천후에도 시인성 좋습니다. 게다가 어댑티드는 아니더라도 코너링 램프 맘에 듭니다.  시골밤길 코너에서 길옆으로 걸어가는 사람이 안보여 위험했던적이 많았는데 잘보입니다.  수입차를 타봤어도 이만한 램프 찾기가 힘듭니다.

4. 핸들링 및 서스펜션 :
7일 만에 오천킬로 타서 프리미엄서비스 받으러갔다가 제눈을 의심했습니다.
샥스 완축기 일명 쇼버라고 합니다. 예전에 비싸게 사제로 달던제품이 버젓이 순정에 장착되어있어 놀랐습니다.
서스펜션및 승차감 좋네요 제가 좀 허리가 안좋아서... 단단하면서도 안정감있고 부드러운 유럽식 세팅을 좋아하는데 단단하면서고 지면 충격을 SUV임에도 불구하고 잘걸러줍니다.  코러링 또한 칼날에 날이선듯 원하는대로 잘이루어 집니다. 단 타이어가 못따라갈때가 많네요
18" 50정도 평평비를 가지면 더 수월할듯 보입니다. 비포장도로나 험로에선 반대겠지요 그래서 지금의 전천후 17"휠및 타이어 사이즈가 무난하네요 

5. 기타 편의사항 :
파노라마 썬루프 개방감 좋고 소음 적습니다. 단 필히 틴팅을 하셔야 할듯 전 이미 여름을 대비해 대형 루프 햇빛 가리개를 설치 했습니다... <------ 루프박스 ㅡㅡ;;;;  파노라마 썬루프 다가립니다. ㅜㅜ;;;  , 전자식 파킹브레이크도 편하고 HSC 때문에 경사로에서 밀리지 않아좋습니다.  단 브레이크를 쿡 밝고 차를 정지시키면 작동함.   일반차들 미션보호를 위해 오르막에서 차가 밀리는건 아시죠?   
그리도 크램셜 게이트도 쓸모있고 원터치 폴딩도 좋아요...

6. 연비 및 경제성 :
일단 체감연비 좋습니다. 걍 국도,고속도로 13 ~14km (루프박스 및 루프레일 장착, 스노우타이어 장착)
시내주행 12km 정도  미친적 정속 고속도로주행 110~120km/h  15km 이상  최고 전남함평에서 김포 17km/h평균연비 기록  

그러나 위의것 모두 합쳐도 기본적인 강판및 차량강성이 제일 중요한데 그나마 방청및 내식성 그리고 충돌시 세이프존이 르삼차가 국내 타사보다 월등함을 알고있기에 본의아니게 다른대안없이 현실적으로 르삼빠가 되어가는것 같네요
4번째 엔진오일 갈때가 되어가는데 소리가 점점커지는것 같아 심히 걱정이 앞섰니다.  현대차 특히 디젤차 1년 지나면 탱크 됩니다. 지겹네요
커먼레일이든 vgt등  다소용없네요 1년 약 80,000km 넘으면 소리 장난 아님다 그렇다고 제가 관리 안하는것도 아닌데 이상하죠?
이젠날씨도 풀리는데 엔진소리가 귀에 거슬리니 ㅡㅡ;;; (초기출발 및 시가운전시)....예전처럼 합성유를 넣어야하나...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두서없이 쓰다보니...

길에서 보게되면 과속으로 추월하지 마세요 ㅋㅋ 며칠전 사고나는줄 알았습니다.  RE백진주 영동에서 ㅡㅡ+:;;; 

안전운전하시고 가끔 글 올리지요 *^^*





이미 몇주된 이야기 입니다.

요즘 SUV는 디젤엔진의 성능이 매우 좋아서 같은 배기량의 가솔린 차량과 비교하여 두배 정도의 토크를 뿜어 내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오르막에서 가속 성능이 가솔린 차량과 비교가 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2주 전에 청원-상주간 고속도로에서 경험한 내용입니다.


대구에서 수원으로 가기 위한 나름의 최적 경로인 경부-중부내륙-청원상주-경부로 가는 길을 운행중에, 낙동분기점(청원 상주가 고속도로 연결점)에서 2,000cc 대 승용차가 바로 앞에서 나름 스포티 하게 운행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앞에는 대형 트럭이 막아 서 있는 상황이라 진입 구간에서는 트럭-승용차-QM5 이렇게 3대가 쪼르미 가고 있었죠.
이 승용차가 나름 왔다 갔다 끼어들기로 바쁜 척을 하셔서 - 똥꼬 찌르기를 맘에 먹고 있었습니다.

청원상주 구간의 시작은 오르막입니다(상주에서 - 물론 청원에서도 오르막).
이미 이전에 투스카니를 걍 발라버리 경험이 있어서 자신감에 넘치고 있었죠.

자~ 램프를 지나 3차로로 뚫린 시작점이 열렸습니다.

이 승용차 쏘더군요
바로 저도 따라 붙을 각오로 꾸욱! 최대한의 악셀레이팅을 했습니다.
아직 오르막 초반이라 승용차 잘 나가더군요.

그리고, 쭈~욱 밟고 있는 와중에....
아무리 밟고 있어도 앞차와의 거리가 단축되지 않고 조금씩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믿을 수가!
2000cc 차량으로만 생각했기에, 그것도 가솔린 차량이라고 상상 했기에,
나름의 스펙이 좋은(제원상 173마력) QM5 스포티가 따라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앞에서 끼어 드는 차량으로 앞서가던 이 차량이 주춤한 사이, 똥꼬 까지 붙었지만 - 이미 저는 제가 '제낄' 수 있는 상대가 아님을 알아 차렸습니다.

이후로 목표는 그차 뒤라도 계속 따라 가겠다는 것이죠 ㅎㅎ
그리고서는 청원 까지 죽어라 따라만 다녔습니다.

중간에 단 한번 따라 잡았는데, 제가 앞차량으로 인해 간격이 너무 벌어졌는데, 이 앞서 가던 승용차가 궁금 했는지 - 2차로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더군요 (ㅠ.ㅠ)

저야 따라가려고 꾹! 풀-악셀 중이었기에 쇙 하고 1차로로 지나 쳤고, 그 순간 2차로로 다시금 조용히 - 진짜 아무일 없었다는 것 처럼 조용히! - 하지만 발은 꾹! 바닥까지 힘을 주고 있었습니다.

곧 뒤처진 이 승용차가 1차로 오르막에서 유유히 2차로에 있던 저를 지나쳐서 스르륵 앞서 갔습니다.
서로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저는 앞만 보고 - 아무렇지 않은듯이 2차로를 굳건히 지키면서, 내리 발고 있는 발에 힘을 빼지 않고서 조용히(?) 앞만보고 간 것이죠.

이후 경부 함류 이후 - 바닥을 향해 가고 있는 연료 게이지를 보면서!
내가 왜 이러고 있을까 생각을 하고, 살아남기 위해(연료!!!) "급 조신 모드(mode)"로 전환을 했습니다.
크루즈 컨트롤로 110km(GPS기준) 로 설정하고 '연비'상태로 바꾸었습니다.

이미 닳아 버리 연료를 아까워 하기에는 너무 늦은 상황이라고 할까요.

앞서 차량의 어떤 차량인지 제대로 파악을 못했는데, 라프(라세티 프리미어) 디젤이 아닐까 생각도 해 보고, VW 차량이 아닐까도 생각을 해 보면서... [뒷 램프가 양쪽으로 동그스름한 2개씩, 퍼지는 빛 형태]
한편으로는 평소보다 속도가 잘 안나오는 것을 연료 문제가 아닐까도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평소와 다른 주유소 이용)
또한 SUV 특성상 맞바람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한계이지 않을 까도...
맵핑을 해야 할까는 생각 까지!


결과적으로 재미있게 청원/상주간 고속도로를 빠른 속도로 드라이빙 했다는데 의의를 두었습니다.
이렇게 오면 속도도 속도지만, 밤 1시가 넘은 늦은 시간에 지루함을 없앨 수도 있기에 말이죠.


QM클럽 회원분이신 조길현(번개큐엠)현대 투싼 IX 시승기를 올려 드립니다.
외형부터 엔진, 하체 까지 두루두루 자세히 살펴서 글로서 남겨 주셨습니다.

조길현님은 테드 회원분이시기도 하며 차량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소유 하셨습니다.

*저작권은 모두 조길현님께 있습니다.

*원글은 조길현님 블로그에서도 보실수 있습니다.

원문 수정은 없습니다. 원본 image 간접 사용이 막혀 있는 관계로 image는 별도로 가져와서 삽입을 했습니다.



현대 투싼 IX 시승기 (조길현) | 자동차 시승기 2009/11/10 22:32

오랜기간 국내외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효자차종으로 인기를 끌어왔던 투싼의 신형모델이 드디어 출시되었습니다

투싼은 국내 소형 SUV의 대표적인 차종으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좋은편이였지만 수출에 있어서 현대자동차의 대표적인 효자차종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북미시장에서 저렴한 가격과 비교적 좋은 성능과 품질로 인기를 끌었던 차종입니다 다만, 충돌안전성이나 전복테스트에서 최악의 평가를 받았던 것이 흠이였죠

최근에는 현대자동차가 유럽시장에 발을 들이기 시작하면서 여러차종을 투입하고자 했으나 실제 북미시장만큼 쉽게 수출길을 여는것이 어려웠습니다

무엇보다 유럽시장에서 성공하기에 현대자동차의 품질이나 성능이 다소 미흡했던것이 사실이였습니다 최근들어 현대자동차는 유럽시장을 겨냥한 신차종을 잇달아 출시했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I30 이 있죠



현대자동차는 I30을 비롯해서 I20을 출시하기도 했는데 I20은 유럽에서 생산해서 유럽내에서만 판매하는 유럽시장 특화형(?) 차종입니다

특히 I20이나 I30의 경우 가장 까다로운 충돌안전테스트인 유로 NCAP에서 충돌안전선 별 5개를 받을만큼 안전하게 설계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이러한 현대자동차의 유럽지향형 자동차 설계가 국내시장에서도 어느정도 반영되고 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인데

특히 최근에 출시된 신형 소나타나 투싼 IX같은 모델들은 지금까지의 현대자동차의 모델들보다 유러피언적인 느낌을 많이 주는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 보니 다소 어설픈 부분도 없지 않아 있기는 하지만 분명한 것은 현대자동차의 신모델들이 국내와 아시아 , 북미는 물론이고 유럽에서도 통할 수 있는 모델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것 같습니다

북미가 시장규모에서 세계최고라고 한다면 유럽은 자동차의 기술력면에서 세계최고하고 할만큼 북미보다 더욱 치열하고 품질과 성능을 중시하는 면을 보여주는데 이런 유럽시장을 겨냥한 현대자동차의 행보는 앞으로 국내시장에도 영향을 미칠것이고 이로인한 국산자동차의 성능과 품질향상의 혜택은 우리들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도 갖게 되는군요 ~ ^^

이번에 새로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최신작 투싼 IX는 기존 투싼의 이름을 그대로 이어받았지만 두 차종은 완전히 다른 차량이였습니다

기본샷시부터 파워트레인에 이르기까지 투싼 IX는 기존의 투싼과는 완전히 다른차였는데 시승느낌 또한 기존의 투싼의 향수는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더군요


1. 익스테리어





투싼 IX는 기존의 투싼의 외형적인 특징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투싼 IX는 베라크루즈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외형을 보여주었는데 베라크루즈와 비슷하긴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다소 싸보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은 어쩔 수 없더군요

특히 사출성형된 범퍼의 형태가 다소 어색한 느낌을 주었고 안개등 주변의 범퍼모양도 다소 어색하게 성형되어 다소 언밸런스한 느낌을 주기도 하더군요

폭이 커보이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인지  좌우 헤드라이트의 거리가 멀게 디자인하였는데 오히려 실제 폭은 넓은편이 아닌데 헤드라이트간 폭만 커서 좌우로 벌어진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촛점이 맞지 않는 눈같은 느낌을 주더군요

하지만 헤드라이트에서 휀더쪽으로 뻗는 라인은 날씬하고 스포티하게 빠져있어서 무척 보기 좋더군요

전반적으로 헤드라이트 디자인도 베라크루즈와 비슷한 느낌인데 베라크루즈가 좀더 안정감있고 고급스러운 느낌이라면 투싼 IX는 그보다는 좀더 스포티한 라인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스포티한 헤드라이트 디자인에 비해 블랙베젤이 적용되지 않은점은 참 아쉬움이 남습니다

왠지 내년에 2010년형 나오면 블랙베젤이 적용될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그릴은 형태는 무난한 편이였지만 그릴의 겉면을 감싸고 있는 라인의 형태가 마치 수퍼맨의 로고를 떠올리게 하는데 이또한 다소 어색했습니다

베라크루즈처럼 자연스러운 그릴형태를 보여주었다면 더 나았을거 같군요

 

테일램프의 디자인은 오히려 베라크루즈보다 나은 느낌이였는데 베라크루즈가 아래로 처진듯한 느낌을 주는 반면에 투싼 IX는 위로 치켜 올라간듯한 느낌으로 마치 헤드라이트의 형태가 테일램프로 그대로 옮겨온듯한 느낌을 주더군요

테일램프에 LED가 적용되었다면 더욱 고급스러움을 주었을거 같은데 이점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물론 원가상승의 요인이긴 하지만 말이죠 ^^

테일머플러 팁은 베라크루즈나 기존의 투싼과 달리 싱글머플러팁으로 처리하였는데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스포티한 느낌을 주는 듀얼팁으로 처리했으면 훨씬 좋은 평을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순정 머플러의 디자인을 보니 큐엠처럼 쉽게 듀얼로 개조가 가능한 디자인이여서 많이들 할거 같네요

다만 팁이 범퍼 아래로 숨는 형태로 되어있어서 범퍼까지 다소 개조를 해야 제대로 듀얼작업이 될거 같습니다

 

트렁크 공간은 차체 크게 비해 상당히 넉넉한 편이였으나 스페어 타이어와 공구들이 들어가는 바닥 안쪽은 마감처리가 재대로 되지 않아서 좀 허접하게 되어있더군요 ^^


사이드뷰는 거의 베라크루즈와 흡사한 느낌을 주는데 어둑어둑할때 지나가는 것을 얼핏보면 베라크루즈인지 투싼인지 구별이 잘 안되겠더군요 ^^

베라크루즈와 다른점은 베라크루즈가 사이드에 볼륨을 주지 않아서 매끄한 형태를 보여주는 반면 투싼은 도어 하단부에 굴곡을 주어서 시선을 아래도 떨구도록 유도한 디자인이더군요

이때문에 투싼 IX는 시각적으로 베라크루즈보다 무게가 아래로 중심이 잡힌 느낌을 주어서 보는 입장에서 좀더 안정감이 있어 보였습니다

최근의 추세답게 A필러는 한껏 눕혀서 세단같은 느낌이 들게 했고 C필러로 갈수록 루프가 내려가는 형태를 보여주며 트렁크 도어의 윈도우를 눕혀서 쿠페같은 느낌을 살렸습니다

특히 사이드의 뒷유리부분의 끝마감 부분이 베라크루즈와 달리 아래에서 위로 치켜 올라가도록 해서 베라크루즈와 같은 느낌의 안정감보다는 달려나갈듯한 스포티한 인상을 주도록 한점은 마음에 듭니다

전반적으로 투싼 IX의 옆라인은 세련되고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무척 완성도가 높다는 느낌입니다

 

2. 인테리어

 

내부 인테리어는 시작적으로 기존의 투싼에 비해 1~2급 높은 느낌을 주는 디자인을 보여주는데 깔끔함 보다는 다소 화려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다만 재질이 저급이고 질감이 떨어지는 점은 어쩔 수 없는 한계인듯 하네요

특히 사출 플라스틱을 사용한 대시보드는 최악이라고 할만합니다

센터페시아와 콘솔의 디자인은 무난한 형태를 보여주는데 외관에서베라크루즈를 연상시켰던것에 반해 너무 고급스러움이 떨어지긴 하지만 기존의 투싼을 생각한다면 장족의 발전이 있었다고 할만합니다

계기반의 전체적인 형태는 미래지향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주었지만 파란색 위주의 조명은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비교적 저렴해 보이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비슷한 색채임에도 소나타나 베라크루즈의 계기반 조명의 톤이 좀더 고급스러웠다면 투싼의 조명느낌은 그냥 파란색이더군요 ㅎㅎ

스티어링휠의 디자인은 무척 마음에 들었는데 여러가지 핸들 리모콘같은 조작버튼들의 조작감은 다소 떨어졌습니다만 스티어링휠의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데 있어서는 그립감이나 디자인이 괜찮았습니다

다만 스티어링휠의 가죽질감이 질감이다소 떨어졌는데 가죽인지 인조가죽인지 모르겠더군요

 오디오의 조작편의성이나 음질은 평균적인 수준이였는데 음질면에서는 평범한 정도였으나 조작편의성은 다소 불편했습니다

여러가지 기능을 조작하는 셋팅이 다소 복잡하고 여러단계로 거치게 되어있어서 운전하면서 조작하기에는 많이 불편하더군요

불루투스 핸즈프리나 USB를 통한 MP3지원기능은 아주 좋았습니다

시트는 다소 제대로 자세가 잘 나오지 않는 느낌이였는데 다소 얇은 시트는 안락함을 주기에 부족했고 몸을 잘 감싸지도 못했으며 시트의 높이나 등받이의 각도도 다소 어색하더군요

뭐랄까 세우면 너무 세워진 느낌이고 눕히면 너무 눕혀진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

허벅지를 잘 받쳐주지 못해서 다리도 공중에 뜬 느낌이 들었고 자세를 고치고 고쳐서 겨우 나름 편하게 셋팅했다고 해도 얼마간 운전하다보면 또 불편해서 자꾸 시트를 조정하게 만들더군요

게다가 제가 타본 차종의 경우 시트가 인조가죽이였는데 질감이 떨어지고 미끄러워서 시트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하기는 힘들거 같습니다

공조장치의 조작은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다이얼방식을 채용했는데 몇번만 사용해 봐도 조작하기가 무척 편하고 시인성이 좋았습니다

열선시트 스위치가 공조장치 아랫쪽이 위치해있는데 버튼의 위치가 공조장차 아랫쪽에서 안으로 들어가 있어서 작동시킬때 몸을 앞으로 당겨야 누를 수 있는 점은 조금 불편하더군요

그외에 센터페시아의 버튼들이 유광으로 되어 있었는데 고급스럽지 못하고 싼티가 많이 났습니다

 

새로 적용된 파노라마 썬루프는 개방감이 큐엠5의 파노라마 썬루프보다 좋은 느낌이였는데 좀더 많이 열린다는 느낌이더군요 실제 재보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열었을때 개방감은 더 좋았습니다

도어의 경우 도어판넬 안쪽에 요즘 추세답지 않게 금속판넬을 사용하지 않고 비닐한장을 붙여놓은점은 참 아쉬움이 듭니다

물론 뜯기 전에는 보이지 않겠지만 말이죠 ^^

 

3.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투싼 IX에 새롭게 적용된 R엔진은 최신의 보쉬 커먼레일이 적용되어서 1800바의연료압력과 대용량 VGT터빈의 적용으로 184마력의 최고출력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2000cc급 디젤엔진이 적용된 차종중 최고의 출력인데 거기에 6단 자동미션과 1550kg의 가벼운 공차중량까지 더해져서 리터당 15.4km의 공인연비와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쉬 커먼레일이 적용되었는데 에어플로우 센서는 보쉬의 오리지널이 들어가지 않고 국산 캐피코 제품이 사용되고 있더군요 ...

예전에 아반테같은 차종들의 경우도 보쉬 tps나 맵센서에서 캐피코제품으로 바뀌고 나서 고장율이 크게 증가했었는데 과연 어떨지 ...

 

인터쿨러가 너무 작습니다 ....

순정상태에서야 큰 문제가 없겠지만 가혹한 주행이나 튜닝에 있어서 분명히 업글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튜닝하라는 의미인가요 ? ^^;;;

일단 실제로 투싼 ix를 타고 악셀을 가볍게 밟아나가기 시작하자 기존의 투싼과는 비교조차 안될정도로 차는 가볍고 강하게 뛰쳐나가기 시작하더군요

좀더 악셀을 밟아주면 약간 몸을 뒤로 쏠리는 느낌이 살짝 나면서 속도계 바늘이 거침없이 올라가는데 시속 160부터는 다소 기세가 주춤하면서 180부터는 차분하게 올라가면서 시속 190까지 내는데 가볍게 올라가진 못했지만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미션의 연결감도 좋은 편이여서 변속시의 감성적인 느낌이나 성능적인 부분에서도 기존의 현대차와는 달리 손실이 상당히 줄어든 느낌을 주었고 엔진의 파워가 효율적으로 휠로 전달되는 느낌을 주더군요

저속주행시 다소 까랑까랑한 디젤소음이 올라왔지만 어느정도속도가 붙자 소음은 잦아들면서 정숙함을 보여주었고 고속주행시에는 다소 풍절음이나 노면소음이 올라오긴 했지만 힘겨워하는 엔진음은 거의 들리지 않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소음부분에서 노면소음이 좀 거슬리는 편이였는데 단순한 노이즈외에도 서스펜션에서 올라오는 텅텅거리는 소음이 많이 거슬리는 편이였습니다


 

R엔진은 유럽의 최신 배기가스 규제에 대응하는 배기가스 배출량을 보여주고 있는데 매연저감장치인 DPF가 헤더 바로 아랫쪽에 장착되어 있더군요

전체적으로 파워트레인의 성능은 상당히 만족스러웠고 세계 어느나라의 동급 엔진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4. 샷시, 서스펜션 주행성능

 

우선 투싼 ix는 vdc가 기본장착이 되어있더군요

투싼의 정확한 샷시성능을 느끼기위해 vdc의 개입을 막기 위해 기본적으로 vdc는 끄고 주행했습니다

뮬론 날씨가 좋은편이여서 굳이 vdc의 개입이 필요한 상황도 아니였구요 물론 일반적인 경우 과격한 주행에서 vdc의 개입은 안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만 필자의 경우 실제 차의 거동을 정확하게 느끼기위해 일단은 끄고 주행했습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투싼 IX는 노면에서 올라오는 소음이 큰편이였습니다

 


특히 서스펜션의 움직임시에 차체로 전달되는 진동이나 소음이 많은 편이였는데 서스펜션과 하체를 살펴보면 우선 싼타페와 달리 앞뒤 서브프레임이 우물정자가 아닌 일반 래더프레임으로 되어 있더군요


 

또 리어측 서스펜션 마운트가 서브프레임으로 연결되지 않고 차체의 래더프레임 즉 하우스에 바로 연결되는 구조였습니다

승용차에서는 많이 사용하는 구조이지만 덩치가 크고 무거운 SUV에서는 서브프레임으로 연결되는 쪽이 강성이나 승차감이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스티어링 필은 약 언더스티어였는데 2륜에 LSD가 적용된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LSD의 센터필링이 별로 느껴지지 않을만큼 언더스티어가 나더군요

LSD의 성능에 다소 의문을 가지게 했습니다

LSD의 진정한 진가는 직진보다는 코너중에 나오는 것인데 코너중의 LSD의 성능이 체감되지 않는점은 다소 의아햇습니다

오히려 구형 투싼의 LSD보다 못한 듯한 느낌이였는데 아마도 높아진 출력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출력은 높아졌는데 LSD의 성능은 구형 투싼의 수준에서 머물고 있는 듯 합니다

서스펜션의 거동은 다소 유럽스타일로 단단하게 셋팅되어 있었는데 스티어링의 감이 좀 이상하더군요

구형 투싼에서도 느꼈던 부분인데 전기모터에 의해 구동되는 파워스티어링은 복원시의 복원력이 일정하지 못하고 스티어링의 무게감도 들쭉날쭉 해서 최악의 스티어링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스티어링을 돌리는 정도에 따라 일정하게 전달되어야 할 복원력이나 스티어링감이 들쭉날쭉하게 반응하니 이질감이 극대화되더군요

직진중의 서스펜션의 필링은 다소 단단하고 직진성이 좋았지만 코너중의 서스펜션의 반응은 롤제어는 좋았지만 다소 로드홀딩이 떨어지고 지면을 움켜잡고 간다는 느낌보다는 뭔가 중간에 낀거같은 이질감이 들더군요

특히 리어측의 반응이 일정하지 않아서 언더스티어가 날때도 진중하게 나는 것이 아니라 갑작스럽게 오다가 갑작스럽게 사라지는 느낌이여서 별로 좋은 느낌을 주진 못했습니다

단순히 서스펜션을 단단하게 하는 것으로 주행안정성을 높이려고 한것이라면 상당한 실수를 한거 같습니다

더더군다나 특히 가벼운 차체는 하중을 제대로주지 못해서 접지력을 잃기가 일쑤였고 하중이동을 주면서 코너를 공략하기가 약간은 버거울 정도로 쉽게 쉽게 로드홀딩을 잃었습니다

그렇다고 승차감이 나긋나긋한것도 아니였고 속도를 좀 높이면 뒷자리에서의 승차감은 마치 딱딱한 길거리의 벤치에 앉아서 가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서스펜션으로부터 올라오는 진동이나 충격이 걸러진다는 느낌없이 그대로 전달되는 느낌이였습니다  

 

브레이크의 성능은 평범한 수준이였는데 좀 가혹하게 몰아붙이면서 브레이킹을 하면 강력한(?)페이드 성능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브레이크의 용량도 작은데다가 열에대한 내구력도 많이 떨어지더군요

출력에 비해 브레이크의 사이즈나 내구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거 같습니다


하체를 들여다 보면 다른 현대차들도 보통 그러하지만 투싼 IX는 좀 정도가 더 심할 정도로 하체의 내부식성에 대한 대비가 너무나 안되어 있더군요

기본적인 언더코팅자체가 정말 최소한의 것이라고 보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되어있었습니다

바닥은 거의 맨철판 그대로 더군요

휀더 안쪽의 경우도 윗쪽의 서스펜션 링크 부분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거의 민자 그대로 입니다

언제쯤이면 현대자동차가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쓰고 배려하는 장인정신을 보여줄까요 ?

 

 

전체적으로 투싼 IX를 총평하자면 유럽지향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소형 SUV이면서 아직은 프리미엄급으로 보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으며 파워트레인의 퍼포먼스에 비해 차체가 이를 잘 받쳐주지 못하는 부분이 많았지만 일반적인 용도로 볼때 좋은 연비와 낮은 유해가스 배출량, 그리고 수려한 디자인과 괜찮은 편의사항으로 무장한 새로운 베스트셀러로 등극할만한 모델임에는 분명해 보입니다

 

앞으로 투싼의 신형 모델이 나오게 된다면 좀더 보이지 않는 곳까지 세심하게 신경쓴 정말 품질좋은 차로 거듭나기를 바래봅니다




QM클럽 김서진(누엘)님의 RE 모델 첫 운행 시승기를 소개 드립니다.

QM을 처음 구입하고, 가족과 테스트 드라이빙을 한 에피소드를 바로 옆에 계신듯 감칠맛 나게 글로 역였습니다.

*저작권은 모두 김서진님께 있습니다.
*원글에서 문단 흐름과 제목색상 일부 조절과 강조할 만한 곳을 밑줄 처리 했습니다.



아래부터 김서진 님의 글입니다



오전 10시 등록완료된 차량을 인수 했습니다.

신차인도시 점검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썬팅 및 네비는 직접하기로 결정, 지점에서 조심스럽게 켐이를 얼루고 달래며
집으로 조정해 왔습니다.
승차감, 정숙성, 무게감까지...이거뭐~ 자연스럽게 어깨에 힘 팍팍 들어갑니다.
밤사이 쌈박하게 코팅까지 해주신 영걸~~ 번쩍번쩍,
아내와 9,10살 두아들이 이거 참말로 우리차 맞냐며 환호성을 지릅니다. 또한번 어깨에 깁스를 한 느낌입니다...
백문이 불여일시승이라고.......!!!
조수석에 아내를 뒷자석에 두아들을 태우고 새로 개통된 서울춘천간 고속도로에 살포시 켐이를 올려 놓았습니다.
엄지발가락에 예민한 힘을 가하는데도 그 즉시로 쓩쓩 미끄러지듯 치고나가는 부드러움, 캬~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자동변속기스무스함은 도저히 말로는 형언할 수 없는 별미였습니다.
파놀썬룹에 대만족한 울 아내 맨입으로는 국물도 없더니 오늘 바가지로도 아닌 양동이채로 뽀뽀를 뿌려줍니다.
지난날 무쏘의 탱크같은 시끄러움에 질려버려 승용차만을 고집했던 아내...!!!
켐이를 타고 춘천가는길에 어느새 저보다 더 극성스런 켐이 예찬론자가 되어 버렸습니다.
차를타고 하늘을 바라보며 신기해 하는 두아들은 어느새 동화속 주인공이 되어 있습니다.

크루즈컨트롤
~이거 환장하겠더군요

오르막이나 내리막이나 일정한 속도를 유지해 주는데 꼭 기차타고 달리는 느낌~~두아들, 아내 벌어진 입 다물지 못하는 감탄모드..
썬팅을 하지 않은 관계로 뻥뚫린듯한 실내분위가 다소 민망했지만,
그보다도 썬팅은 좋은놈으로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뼛속깊이 사무쳤습니다.
차량 구조가 가히 일조량이 장난 아니군요!!!!
비가 오락가락하던 후덥지근한 날씨에도 썬팅의 필요성을 급절감했습니다.
천만다행인것은 영걸이 해준다는 썬팅 거절했다고 지난 밤새 구박하던 아내가 고급썬팅의 필요성을 역설하던 제게
아낌없는 긍정의 한표를 던지고 있다는 사실이 아주 고무적입니다.
네비매립을 하지 않은 관계로 이리저리 헤매다 겨우 길거리 이정표에 의지하여 소양강댐을 찾아갔는데 그 장엄한 소양호의 풍경이 절세멋쟁이 검둥이 켐이의 자태앞에서 주눅이 팍팍 드는 모습을 지켜보며 목에 힘 한번 힘껏 주었습니다.
켐이에게 소양호의 정기를 힘껏 불어 넣어주려 했는데 데려 켐이의 용솟음치는 활력을 소양호에 아낌없이 뿌려주고 온 느낌입니다.

우와~ 한참 고속도로 주행중에 아들녀석이 새차냄새가 답답했던지 조수석 뒷문짝 창문을 내렸나 봅니다.

이건뭐~ 귓청이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우와~ 순간 뒷트렁크 문짝이 날라가 버린 줄 알고 차를 잠시 세울까 고민...ㅎㅎㅎㅎㅎ
춘천명동 닭갈비마을에서 시승회식을 뽀다구나게 한방 때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엄청난 비가 쏟아졌습니다. 하늘에 구멍이 났나? 이건 숱제 디리붓는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시속 60이하로 엉금엉금....!! 총 180km 주행, 평균연비 10.5, 최고속도 120, 평균속도 56,
코너링 좋고 핸들 저속에는 가볍게 고속에는 무겁게...베리굿!!!
아~ 빽밀러 조정간!!! 참 아쉽더군요 로타리식...근데 거 빽밀러 한번 시원하게 크더군요!!
춘천에서 돌아오는길!!! 길을 잘 몰라서 헤매다가 춘천IC아닌 강촌IC를 이용했는데
이거 참 절대로 이용하지 마시길 당부드립니다...걍 춘천IC로 곧장~~
돌아도 엄청 돌아요...뭐 강촌 한방 찍고 간다면 몰라도...
이쯤에서 걷어들인 기막힌 수확하나~~
내비매립에 떨뜨럼하던 아내 입술에서 내일 당장 매립하라는 어명과 함께
제통장에 거금이 핸폰으로 인정사정없이 이체되는 현장을 목격하면서 누군가는 룰루랄라~ 휘파람을 불렀습니다.
내일(토욜)은 온종일 휴가를 내주는 아내~~썬팅과 내비매립하는 조건으로다....ㅎㅎㅎㅎ
락폴까지, 대충 바꿀꺼 몇가지 고민중인데 추천해 주실래요?

오늘은 날밤새면서 사용설명서 독학해 보려 합니다.

한마디로 오늘 켐이 첫시승은 일거 사,오득입니다...!!!
무엇보다도 켐이 정회원이 되었다는 자부심이 또 한번 저를 미치게 하는군요!!!
내용없는 장황한 글 읽어주시느라고 애쓰셨습니다
착하게 봐주십시요....감사합니다!!

추신:인텔리전트스마트키+바이제논 헤드램프........RE25 만세!!


QM클럽 전현진(ukjin)님의 디젤 - RE 모델 40,000 km 운행 시승기를 소개 드립니다.

아주 짧은시간임에 불구하고 꾀나 많은 운행 거리를 달리고 계십니다. 오너분 께서는 영국생활에서 X5, X3를 운행한 겸험이 있어 좀더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 할 것이라고 보입니다.
 
*저작권은 모두
전현진님께 있습니다.

*원글에서 문단 흐름과 제목색상 일부 조절과 강조할 만한 곳을 밑줄 처리 했습니다.


아래부터 전현진 님의 글입니다.



4만 킬로라 하니 오래되었구나 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텐데요.
저는 지난 2008.9월에 구입했고 지방 출장이 많다 보니 킬로수가 많이 늘어 났습니다.
다니던 길은 경부고속도로와 찬안-논산 고속도로입니다.
시내주행은 총 2,000킬로정도 했을까요? 별로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처음 샀을때 메뉴얼대로 2,000rpm이하에서 천천히 운행했고, 엔진 오일은 8,000km마다 바꾸어 주었고,
5000Km마다 소낙스 얀료첨가제 넣었고,
차량 튜닝은 맴핑이랑 중통부터 해서 배기구 했습니다.
여기까지가 40,000킬로를 타면서 기본적으로 관리 했던 내용입니다.

저도 새차를 살때 고민 했었는데,

지금은 차가 좋더라도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그래도 좋을까....하는 생각을 많이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큐엠이를 구입하기전에 영국에서 X5 4.4와 X3 3.0d 그리고 325를 차례로해서 약 9년 동안 탔었습니다.
결론 부터 말씀드리면 뽑기의 문제라고도 그러시는데,
저는 잘 뽑아서인지 여러 조립 부위들이 헐거워 지거나 할 줄 알았는데 아직은 전혀 그런것은 없습니다.
굳이 그런곳이 있다라고한다면 네비 매립할때 트렁크 부분은 한번 뜯은적이 있는데 그 부분만 좀 덜덜대는 느낌이 난다고 할까...그외에는 괜찬습니다.
아무래도 디젤은 진동이 많다보니 차량 제작식 마무리 작업이나 부품설계를 잘못 하면 점점 헐거워 지거든요.
부분적으로 속에 내장되어 있는 전선이 플라스틱어 부딛치는 소리는 가끔나지만 그건 날때도 있고 안 날때도 있고 그렇습니다.
차체 하부를 봐도 그렇고 상당히 단단한 것 같습니다.
좀 아쉬운 것은 내장제? 가 조금 아쉽기는 한데 열심히 총알을 모아 내장을 페라리같은 차들처럼 세무로 도배를 할까도 생각중입니다.
다른 한국 차를 타보지는 않았지만 조립 완성도나 시간이 지났을때의 품질에 대해서도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천안-논산 고속도로에서 시속 130KM기준으로 연비는 16.7킬로 ~ 17.3킬로정도 까지 나옵니다. 최고 시속은 제가 밟아 본거로는 계기판 기준으로 220 조금 넘을떄 까지만 밟아 보았습니다.
x3 3.0d와 비교를 하기에는 좀 연비나 다 틀려서 그렇기는 하지만 제가 볼때 한국차중 오래간만에 차로써의 차에 충실한 차를 본것 같습니다.
BMW를 보시면 알겠지만,
실내의 화려함보다는 차로써의 차에 충실하거든요...
아 그리고 오랬동안 운전 해 보시면 알겠지만 메뉴얼에 안 나와 있는 많은 안전 센서들이 있습니다.
덕분에 고장나면 머리는 아프지만...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저 입장에서는 사이즈도 딱 좋은 것 같구요...

WhoIsIt:
연비 기준은 계기판 속도계 기준으로 판단 됩니다. 즉 계기판 130 / 실속도 120 정도 까지는 매우 무난한 연비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저도 한때 장기 출장중에 BMW 520/316 등을 운행 해 본 경험으로는 - 내장제는 그다지 고급스럽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트히나 시트 열선 표시 LED램프 부분은 매우 거치 마무리!).
다만 필요한것은 다 갖추고 있더군요. 520의 엔진소리가 조용하지 않다는 것도 기본에 충실하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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