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클럽 회원분이신 조길현(번개큐엠)현대 투싼 IX 시승기를 올려 드립니다.
외형부터 엔진, 하체 까지 두루두루 자세히 살펴서 글로서 남겨 주셨습니다.

조길현님은 테드 회원분이시기도 하며 차량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소유 하셨습니다.

*저작권은 모두 조길현님께 있습니다.

*원글은 조길현님 블로그에서도 보실수 있습니다.

원문 수정은 없습니다. 원본 image 간접 사용이 막혀 있는 관계로 image는 별도로 가져와서 삽입을 했습니다.



현대 투싼 IX 시승기 (조길현) | 자동차 시승기 2009/11/10 22:32

오랜기간 국내외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효자차종으로 인기를 끌어왔던 투싼의 신형모델이 드디어 출시되었습니다

투싼은 국내 소형 SUV의 대표적인 차종으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좋은편이였지만 수출에 있어서 현대자동차의 대표적인 효자차종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북미시장에서 저렴한 가격과 비교적 좋은 성능과 품질로 인기를 끌었던 차종입니다 다만, 충돌안전성이나 전복테스트에서 최악의 평가를 받았던 것이 흠이였죠

최근에는 현대자동차가 유럽시장에 발을 들이기 시작하면서 여러차종을 투입하고자 했으나 실제 북미시장만큼 쉽게 수출길을 여는것이 어려웠습니다

무엇보다 유럽시장에서 성공하기에 현대자동차의 품질이나 성능이 다소 미흡했던것이 사실이였습니다 최근들어 현대자동차는 유럽시장을 겨냥한 신차종을 잇달아 출시했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I30 이 있죠



현대자동차는 I30을 비롯해서 I20을 출시하기도 했는데 I20은 유럽에서 생산해서 유럽내에서만 판매하는 유럽시장 특화형(?) 차종입니다

특히 I20이나 I30의 경우 가장 까다로운 충돌안전테스트인 유로 NCAP에서 충돌안전선 별 5개를 받을만큼 안전하게 설계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이러한 현대자동차의 유럽지향형 자동차 설계가 국내시장에서도 어느정도 반영되고 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인데

특히 최근에 출시된 신형 소나타나 투싼 IX같은 모델들은 지금까지의 현대자동차의 모델들보다 유러피언적인 느낌을 많이 주는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 보니 다소 어설픈 부분도 없지 않아 있기는 하지만 분명한 것은 현대자동차의 신모델들이 국내와 아시아 , 북미는 물론이고 유럽에서도 통할 수 있는 모델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것 같습니다

북미가 시장규모에서 세계최고라고 한다면 유럽은 자동차의 기술력면에서 세계최고하고 할만큼 북미보다 더욱 치열하고 품질과 성능을 중시하는 면을 보여주는데 이런 유럽시장을 겨냥한 현대자동차의 행보는 앞으로 국내시장에도 영향을 미칠것이고 이로인한 국산자동차의 성능과 품질향상의 혜택은 우리들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도 갖게 되는군요 ~ ^^

이번에 새로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최신작 투싼 IX는 기존 투싼의 이름을 그대로 이어받았지만 두 차종은 완전히 다른 차량이였습니다

기본샷시부터 파워트레인에 이르기까지 투싼 IX는 기존의 투싼과는 완전히 다른차였는데 시승느낌 또한 기존의 투싼의 향수는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더군요


1. 익스테리어





투싼 IX는 기존의 투싼의 외형적인 특징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투싼 IX는 베라크루즈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외형을 보여주었는데 베라크루즈와 비슷하긴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다소 싸보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은 어쩔 수 없더군요

특히 사출성형된 범퍼의 형태가 다소 어색한 느낌을 주었고 안개등 주변의 범퍼모양도 다소 어색하게 성형되어 다소 언밸런스한 느낌을 주기도 하더군요

폭이 커보이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인지  좌우 헤드라이트의 거리가 멀게 디자인하였는데 오히려 실제 폭은 넓은편이 아닌데 헤드라이트간 폭만 커서 좌우로 벌어진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촛점이 맞지 않는 눈같은 느낌을 주더군요

하지만 헤드라이트에서 휀더쪽으로 뻗는 라인은 날씬하고 스포티하게 빠져있어서 무척 보기 좋더군요

전반적으로 헤드라이트 디자인도 베라크루즈와 비슷한 느낌인데 베라크루즈가 좀더 안정감있고 고급스러운 느낌이라면 투싼 IX는 그보다는 좀더 스포티한 라인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스포티한 헤드라이트 디자인에 비해 블랙베젤이 적용되지 않은점은 참 아쉬움이 남습니다

왠지 내년에 2010년형 나오면 블랙베젤이 적용될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그릴은 형태는 무난한 편이였지만 그릴의 겉면을 감싸고 있는 라인의 형태가 마치 수퍼맨의 로고를 떠올리게 하는데 이또한 다소 어색했습니다

베라크루즈처럼 자연스러운 그릴형태를 보여주었다면 더 나았을거 같군요

 

테일램프의 디자인은 오히려 베라크루즈보다 나은 느낌이였는데 베라크루즈가 아래로 처진듯한 느낌을 주는 반면에 투싼 IX는 위로 치켜 올라간듯한 느낌으로 마치 헤드라이트의 형태가 테일램프로 그대로 옮겨온듯한 느낌을 주더군요

테일램프에 LED가 적용되었다면 더욱 고급스러움을 주었을거 같은데 이점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물론 원가상승의 요인이긴 하지만 말이죠 ^^

테일머플러 팁은 베라크루즈나 기존의 투싼과 달리 싱글머플러팁으로 처리하였는데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스포티한 느낌을 주는 듀얼팁으로 처리했으면 훨씬 좋은 평을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순정 머플러의 디자인을 보니 큐엠처럼 쉽게 듀얼로 개조가 가능한 디자인이여서 많이들 할거 같네요

다만 팁이 범퍼 아래로 숨는 형태로 되어있어서 범퍼까지 다소 개조를 해야 제대로 듀얼작업이 될거 같습니다

 

트렁크 공간은 차체 크게 비해 상당히 넉넉한 편이였으나 스페어 타이어와 공구들이 들어가는 바닥 안쪽은 마감처리가 재대로 되지 않아서 좀 허접하게 되어있더군요 ^^


사이드뷰는 거의 베라크루즈와 흡사한 느낌을 주는데 어둑어둑할때 지나가는 것을 얼핏보면 베라크루즈인지 투싼인지 구별이 잘 안되겠더군요 ^^

베라크루즈와 다른점은 베라크루즈가 사이드에 볼륨을 주지 않아서 매끄한 형태를 보여주는 반면 투싼은 도어 하단부에 굴곡을 주어서 시선을 아래도 떨구도록 유도한 디자인이더군요

이때문에 투싼 IX는 시각적으로 베라크루즈보다 무게가 아래로 중심이 잡힌 느낌을 주어서 보는 입장에서 좀더 안정감이 있어 보였습니다

최근의 추세답게 A필러는 한껏 눕혀서 세단같은 느낌이 들게 했고 C필러로 갈수록 루프가 내려가는 형태를 보여주며 트렁크 도어의 윈도우를 눕혀서 쿠페같은 느낌을 살렸습니다

특히 사이드의 뒷유리부분의 끝마감 부분이 베라크루즈와 달리 아래에서 위로 치켜 올라가도록 해서 베라크루즈와 같은 느낌의 안정감보다는 달려나갈듯한 스포티한 인상을 주도록 한점은 마음에 듭니다

전반적으로 투싼 IX의 옆라인은 세련되고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무척 완성도가 높다는 느낌입니다

 

2. 인테리어

 

내부 인테리어는 시작적으로 기존의 투싼에 비해 1~2급 높은 느낌을 주는 디자인을 보여주는데 깔끔함 보다는 다소 화려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다만 재질이 저급이고 질감이 떨어지는 점은 어쩔 수 없는 한계인듯 하네요

특히 사출 플라스틱을 사용한 대시보드는 최악이라고 할만합니다

센터페시아와 콘솔의 디자인은 무난한 형태를 보여주는데 외관에서베라크루즈를 연상시켰던것에 반해 너무 고급스러움이 떨어지긴 하지만 기존의 투싼을 생각한다면 장족의 발전이 있었다고 할만합니다

계기반의 전체적인 형태는 미래지향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주었지만 파란색 위주의 조명은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비교적 저렴해 보이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비슷한 색채임에도 소나타나 베라크루즈의 계기반 조명의 톤이 좀더 고급스러웠다면 투싼의 조명느낌은 그냥 파란색이더군요 ㅎㅎ

스티어링휠의 디자인은 무척 마음에 들었는데 여러가지 핸들 리모콘같은 조작버튼들의 조작감은 다소 떨어졌습니다만 스티어링휠의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데 있어서는 그립감이나 디자인이 괜찮았습니다

다만 스티어링휠의 가죽질감이 질감이다소 떨어졌는데 가죽인지 인조가죽인지 모르겠더군요

 오디오의 조작편의성이나 음질은 평균적인 수준이였는데 음질면에서는 평범한 정도였으나 조작편의성은 다소 불편했습니다

여러가지 기능을 조작하는 셋팅이 다소 복잡하고 여러단계로 거치게 되어있어서 운전하면서 조작하기에는 많이 불편하더군요

불루투스 핸즈프리나 USB를 통한 MP3지원기능은 아주 좋았습니다

시트는 다소 제대로 자세가 잘 나오지 않는 느낌이였는데 다소 얇은 시트는 안락함을 주기에 부족했고 몸을 잘 감싸지도 못했으며 시트의 높이나 등받이의 각도도 다소 어색하더군요

뭐랄까 세우면 너무 세워진 느낌이고 눕히면 너무 눕혀진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

허벅지를 잘 받쳐주지 못해서 다리도 공중에 뜬 느낌이 들었고 자세를 고치고 고쳐서 겨우 나름 편하게 셋팅했다고 해도 얼마간 운전하다보면 또 불편해서 자꾸 시트를 조정하게 만들더군요

게다가 제가 타본 차종의 경우 시트가 인조가죽이였는데 질감이 떨어지고 미끄러워서 시트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하기는 힘들거 같습니다

공조장치의 조작은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다이얼방식을 채용했는데 몇번만 사용해 봐도 조작하기가 무척 편하고 시인성이 좋았습니다

열선시트 스위치가 공조장치 아랫쪽이 위치해있는데 버튼의 위치가 공조장차 아랫쪽에서 안으로 들어가 있어서 작동시킬때 몸을 앞으로 당겨야 누를 수 있는 점은 조금 불편하더군요

그외에 센터페시아의 버튼들이 유광으로 되어 있었는데 고급스럽지 못하고 싼티가 많이 났습니다

 

새로 적용된 파노라마 썬루프는 개방감이 큐엠5의 파노라마 썬루프보다 좋은 느낌이였는데 좀더 많이 열린다는 느낌이더군요 실제 재보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열었을때 개방감은 더 좋았습니다

도어의 경우 도어판넬 안쪽에 요즘 추세답지 않게 금속판넬을 사용하지 않고 비닐한장을 붙여놓은점은 참 아쉬움이 듭니다

물론 뜯기 전에는 보이지 않겠지만 말이죠 ^^

 

3.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투싼 IX에 새롭게 적용된 R엔진은 최신의 보쉬 커먼레일이 적용되어서 1800바의연료압력과 대용량 VGT터빈의 적용으로 184마력의 최고출력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2000cc급 디젤엔진이 적용된 차종중 최고의 출력인데 거기에 6단 자동미션과 1550kg의 가벼운 공차중량까지 더해져서 리터당 15.4km의 공인연비와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쉬 커먼레일이 적용되었는데 에어플로우 센서는 보쉬의 오리지널이 들어가지 않고 국산 캐피코 제품이 사용되고 있더군요 ...

예전에 아반테같은 차종들의 경우도 보쉬 tps나 맵센서에서 캐피코제품으로 바뀌고 나서 고장율이 크게 증가했었는데 과연 어떨지 ...

 

인터쿨러가 너무 작습니다 ....

순정상태에서야 큰 문제가 없겠지만 가혹한 주행이나 튜닝에 있어서 분명히 업글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튜닝하라는 의미인가요 ? ^^;;;

일단 실제로 투싼 ix를 타고 악셀을 가볍게 밟아나가기 시작하자 기존의 투싼과는 비교조차 안될정도로 차는 가볍고 강하게 뛰쳐나가기 시작하더군요

좀더 악셀을 밟아주면 약간 몸을 뒤로 쏠리는 느낌이 살짝 나면서 속도계 바늘이 거침없이 올라가는데 시속 160부터는 다소 기세가 주춤하면서 180부터는 차분하게 올라가면서 시속 190까지 내는데 가볍게 올라가진 못했지만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미션의 연결감도 좋은 편이여서 변속시의 감성적인 느낌이나 성능적인 부분에서도 기존의 현대차와는 달리 손실이 상당히 줄어든 느낌을 주었고 엔진의 파워가 효율적으로 휠로 전달되는 느낌을 주더군요

저속주행시 다소 까랑까랑한 디젤소음이 올라왔지만 어느정도속도가 붙자 소음은 잦아들면서 정숙함을 보여주었고 고속주행시에는 다소 풍절음이나 노면소음이 올라오긴 했지만 힘겨워하는 엔진음은 거의 들리지 않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소음부분에서 노면소음이 좀 거슬리는 편이였는데 단순한 노이즈외에도 서스펜션에서 올라오는 텅텅거리는 소음이 많이 거슬리는 편이였습니다


 

R엔진은 유럽의 최신 배기가스 규제에 대응하는 배기가스 배출량을 보여주고 있는데 매연저감장치인 DPF가 헤더 바로 아랫쪽에 장착되어 있더군요

전체적으로 파워트레인의 성능은 상당히 만족스러웠고 세계 어느나라의 동급 엔진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4. 샷시, 서스펜션 주행성능

 

우선 투싼 ix는 vdc가 기본장착이 되어있더군요

투싼의 정확한 샷시성능을 느끼기위해 vdc의 개입을 막기 위해 기본적으로 vdc는 끄고 주행했습니다

뮬론 날씨가 좋은편이여서 굳이 vdc의 개입이 필요한 상황도 아니였구요 물론 일반적인 경우 과격한 주행에서 vdc의 개입은 안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만 필자의 경우 실제 차의 거동을 정확하게 느끼기위해 일단은 끄고 주행했습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투싼 IX는 노면에서 올라오는 소음이 큰편이였습니다

 


특히 서스펜션의 움직임시에 차체로 전달되는 진동이나 소음이 많은 편이였는데 서스펜션과 하체를 살펴보면 우선 싼타페와 달리 앞뒤 서브프레임이 우물정자가 아닌 일반 래더프레임으로 되어 있더군요


 

또 리어측 서스펜션 마운트가 서브프레임으로 연결되지 않고 차체의 래더프레임 즉 하우스에 바로 연결되는 구조였습니다

승용차에서는 많이 사용하는 구조이지만 덩치가 크고 무거운 SUV에서는 서브프레임으로 연결되는 쪽이 강성이나 승차감이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스티어링 필은 약 언더스티어였는데 2륜에 LSD가 적용된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LSD의 센터필링이 별로 느껴지지 않을만큼 언더스티어가 나더군요

LSD의 성능에 다소 의문을 가지게 했습니다

LSD의 진정한 진가는 직진보다는 코너중에 나오는 것인데 코너중의 LSD의 성능이 체감되지 않는점은 다소 의아햇습니다

오히려 구형 투싼의 LSD보다 못한 듯한 느낌이였는데 아마도 높아진 출력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출력은 높아졌는데 LSD의 성능은 구형 투싼의 수준에서 머물고 있는 듯 합니다

서스펜션의 거동은 다소 유럽스타일로 단단하게 셋팅되어 있었는데 스티어링의 감이 좀 이상하더군요

구형 투싼에서도 느꼈던 부분인데 전기모터에 의해 구동되는 파워스티어링은 복원시의 복원력이 일정하지 못하고 스티어링의 무게감도 들쭉날쭉 해서 최악의 스티어링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스티어링을 돌리는 정도에 따라 일정하게 전달되어야 할 복원력이나 스티어링감이 들쭉날쭉하게 반응하니 이질감이 극대화되더군요

직진중의 서스펜션의 필링은 다소 단단하고 직진성이 좋았지만 코너중의 서스펜션의 반응은 롤제어는 좋았지만 다소 로드홀딩이 떨어지고 지면을 움켜잡고 간다는 느낌보다는 뭔가 중간에 낀거같은 이질감이 들더군요

특히 리어측의 반응이 일정하지 않아서 언더스티어가 날때도 진중하게 나는 것이 아니라 갑작스럽게 오다가 갑작스럽게 사라지는 느낌이여서 별로 좋은 느낌을 주진 못했습니다

단순히 서스펜션을 단단하게 하는 것으로 주행안정성을 높이려고 한것이라면 상당한 실수를 한거 같습니다

더더군다나 특히 가벼운 차체는 하중을 제대로주지 못해서 접지력을 잃기가 일쑤였고 하중이동을 주면서 코너를 공략하기가 약간은 버거울 정도로 쉽게 쉽게 로드홀딩을 잃었습니다

그렇다고 승차감이 나긋나긋한것도 아니였고 속도를 좀 높이면 뒷자리에서의 승차감은 마치 딱딱한 길거리의 벤치에 앉아서 가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서스펜션으로부터 올라오는 진동이나 충격이 걸러진다는 느낌없이 그대로 전달되는 느낌이였습니다  

 

브레이크의 성능은 평범한 수준이였는데 좀 가혹하게 몰아붙이면서 브레이킹을 하면 강력한(?)페이드 성능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브레이크의 용량도 작은데다가 열에대한 내구력도 많이 떨어지더군요

출력에 비해 브레이크의 사이즈나 내구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거 같습니다


하체를 들여다 보면 다른 현대차들도 보통 그러하지만 투싼 IX는 좀 정도가 더 심할 정도로 하체의 내부식성에 대한 대비가 너무나 안되어 있더군요

기본적인 언더코팅자체가 정말 최소한의 것이라고 보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되어있었습니다

바닥은 거의 맨철판 그대로 더군요

휀더 안쪽의 경우도 윗쪽의 서스펜션 링크 부분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거의 민자 그대로 입니다

언제쯤이면 현대자동차가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쓰고 배려하는 장인정신을 보여줄까요 ?

 

 

전체적으로 투싼 IX를 총평하자면 유럽지향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소형 SUV이면서 아직은 프리미엄급으로 보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으며 파워트레인의 퍼포먼스에 비해 차체가 이를 잘 받쳐주지 못하는 부분이 많았지만 일반적인 용도로 볼때 좋은 연비와 낮은 유해가스 배출량, 그리고 수려한 디자인과 괜찮은 편의사항으로 무장한 새로운 베스트셀러로 등극할만한 모델임에는 분명해 보입니다

 

앞으로 투싼의 신형 모델이 나오게 된다면 좀더 보이지 않는 곳까지 세심하게 신경쓴 정말 품질좋은 차로 거듭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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