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QM5 시승기 하나 소개 드립니다.

2달 이라는 짧은 기간임에도 무려 2만 km를 주행한 시승기로, 다른 시승기와 차별점이 명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감없는 단점과 장점에 대한 여러 견해를 서술하여 주셨습니다.
특히 겨울철 운행, 4륜 관련 경험담이 유용 합니다.

저작권은 모두 안민식님께 있습니다.
*원글은 QM Club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원글에서 문단 정렬, 오자 일부는 수정을 했습니다.


2달 2만킬로 돌파 ㅡㅡ;;; 시승기 4륜 RE 백진주 
2010-04-06 21:23:01

안녕하세요

가입한지 4개월이 넘은 지금 처음으로 글을써 봅니다.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영업용 차량처럼 2달만에 많이도 다녔네요.
제가 직업 특성상 전국에 거래처가 있는 관계료 전라도 경상도 할것없이 일주일에 두세번 내려가니 킬로수가 장난이 아님니다.
저는 30대 후반이고 직업은 반직장인 기술영업 및 관리를 하고있고 기계 계통에 일을 합니다.
제차는 2009년 12월 28일 출고 09MY 이고 백진주 풀옵에 스키드 3번 외 차량가액만 3500만원이 넘었네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제가 적지 않은 금액을 주고 QM5를 구매하게 된건 차량이 제가 원하던 것을 지녔고 르노삼성에 충실한 고객아닌 고객이기 때문었네요

참고로 제가 몰아본 차 중에 잠깐이었지만 구형 BMW 328, BMW 320이 기억에 남고요 1TON 트럭 부터 웬만한 차는 다몰아 봤네요
ㅋㅋ 오래전 일이지만 학생때 아르바이트로 백화점 파킹을 한 덕분에 수많은 차종을 잠깐씩이나마 거의 다 몰아 봤네요.
예전에는 빠르고 성능좋은차 위주로 탔었는데 이제는 얼마 안된나이인데 안전하고 실용적인차를 찾게 되더군요
제첫차는 SM520 구형 중고차부터 SM3,BMW325, NSM5, 신형스타렉스, QM5 등을 몰았고 회사일때문에 다른 차종도 많이 몹니다.

각설하고

QM5 구입동기
원래는 폭스바겐 티구안TDI 를 계약하고 차 인도 3일전에 취소했네요.
이유는 제 거래처들이 주로 관공서 및 농,축협 그리고 농민분들을  상대하다 보니,
지방가면 조금만 모르는 차만 봐도 수입차 타고 다닌다고 색안경을 끼고 봅니다. 물론 선입견이지요 저 개인적으로는 ㅡㅡ;;입니다.

NSM5타고 다닐때 닛산 그릴하나하고 브레이크등을 티아나 순정으로 바꾸고 다녔는데 난리가 난었지요 
" 저넘 돈 많이 벌어서 수입차 타고 다닌다고" ㅡㅡ;; 대략 난감했지요 그래도 워낙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기에 이번엔 튼튼하고 안전한차를 구입하려 했는데 주위의 만류로 .... 해약했습니다.

또하나의 결정적 이유는 09년 11월 중순 눈이 갑자기 대관령에 10CM가 온적이 있었는데,
그때마침 동해항을 출장가던 중 옆에 과속하던 스타렉스 저또한 스타렉스, 추월하던 스타렉스들이 횡계IC 2킬로 남긴 언덕에서 미끌어져  돌기 시작하더니 다덜 쳐박고 난리부르스 더군요 
물론 저도 08년식 스타렉스 였는데 돌더군요... ABS LSD 다필요 없더래요 그나마 다행인건 저는 요리조리 운좋게 사이를 빠져 갓길에 갓갓으로 섰습니다. 
나와보니 제가 본 광경은  갓길이나 중앙분리대를 박고 나가떨어진건 소위 말하는 FR방식의 박스카 들이더군요...  난리가 아니였습니다.
다들 씩씩 대거나 놀라서 어리둥절한 사람들이 나오더군요 쩝... 그옆에 지나가던 1톤 포터가 어찌나 부럽던지... 그차는 그나마 화물무게덕에..

그날 2킬로 남은 횡계IC 까지 올라가는데 2시간 걸렸습니다. 그나마 거래처 사장님께서 반대편에서 지나가다 일부러 사서 던져준 체인덕에 동해항에는 가보지도 못한채 횡계에서 돌려 나왔습니다.

그일있은후 4륜 구동 SUV를 물색하던중 크지않으면서 튼튼하고 안전, 안전한차를 골랐습니다.

1위 티구안  2위 Q5 ... 3위도 티구안 사실 국산차중에 맘에 드는차가 없었고 예산 때문에 물론 제돈으로 현금이나 할부로 차를 사는건아니기에 금액대를 4000에 맞추나보니 .. 일제는 싫고 미제는 답답하고 마지막엔 국산차(국내 생산 차) 밖에 ... 없었네요
 
제가 아버지 밑에서 웬만한 현대차 다타봤는데 욕나옵니다.  저희 아버님같은 분이 계시기에 현대가 지금의 현대.기아차가 되었네요

나쁜넘들 욕밖에는 안나옵니다.  자국민을 등쳐먹고 속이고 쩝...

마크V부터- 포니-포니2-프레스토-스텔라-엑셀-소나타2- EF소나타 - TG그랜져330 - 말그대로 현대 역사이십니다. 참고로 저희 아버님또한 저처럼 지방을 많이 다니시기에 애초부터 연비 안좋은차는 배제하시고 타십니다. ㅡㅡ; 3년에 24만정도...  지금은 덜하십니다. 3년 15만 ㅋㅋ
연세 때문에... 인제 반대로 제가 더 많이 다닙니다.

이러니 마땅한 현.기차가 없는이상 대우차도 그렇고 르삼에는 SUV가 있었나 싶었는데 사실 NSM5 때문에 르삼차 사기가 꺼려지더군요.
그러나 여길통해 정보를 입수하고 장단점을 분석해서 결론을 내렸는데 QM5가 그나마 제가 사려했던 티구안이랑 스펙이 비슷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QM5였네요 나름 잘샀단 생각이 듭니다. 

크기적당하고, 안전하고, 실용적이고, 연비좋고, 내구성도 어느정도 검증되었고 해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약 3개월(12월 28일 ~ 4월 6일 현재) 22,000KM 타본 소감을 정리해보면.

단점 :
1. 운전자 중심이다 :
물론 다른차도 마찬가지이지만 뒷좌석이 옹색합니다. 아이둘을 태울려면 어느정도 공간이 필요합니다 아직 어려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지난 겨울 뒷자리 춥다고 난리였네요. 리어 중앙 송풍구가 없어서... 그렇다고 열선이 있는것도 아니고 DIY하자니 구찮고 새차를 뜯는게 좀 .. 예전엔 사자마자 다분해해서 이것저것 달았는데... 귀찮니즘및 차는 걍 도구일뿐입니다.

2. 잡소리 생각보다 많습니다.
제차역시 뽑기를 잘못한건지 원하던 10MY차가 아니어서 그런지 인도받은 하루 빼고 잡소리 납니다. 운전석 테이프 돌리는 소리, 추운날 삐걱대는 소리 등등... 이제는 루프렉에 루프박스까지 얻어서 소리는 걍 포기했습니다. 
요새는 자릴 잡은건지 10,000KM넘으니 좀 덜해진건지 날씨가 풀려서 그런건지... 그래도 테이프는 가끔 돌아갑니다. 사업소도 가봤는데 이상한사람추급하고 새차 뜯어서 헌차되는것이 싫어서 포기했네요 NSM5 땜시 하두 디어서...

3. 제옵션에 DVD방식 네비게이션 있는데 전시품입니다.
ㅡㅡ;;; 맨날 버벅대고 지도위를 날라가고 정차해도 DMB 운행중이라고 화면 안나옵니다. 하루라도 빨리 차가 필요했으므로 우여곡절 끝에 옵션들어간 차를 뽑다보니 욕나옵니다. 엔젤센타랑 사업소랑도 많이 싸웠네요 
맵을 빨리 업데이트 해주던지 아님 돈줄테니 아이나비 맵 신형으로 바꿔 주던지 근데 다 안된 답니다. 시스템이랑 맞물려 있어서 
제가 지방을 많이 다녀서 인간 내비라 망정이지 길모르는 사람들은 맨날 딱지에 길 찾아 헤매고 다닐것 같네요. 쩝..

4. 정비성 및 소모품 교체하기 어렵습니다.
향균필터 하나 갈때마다 쌩쇼를 해야하고  오일이나 전구하나하나 갈기가 영 어렵습니다. 주로 간단한건 제가 직접하는데 이건 뭐 다뜯어야하니 영 ....국제적인 차량이 맞는지 으심스럽습니다. 단 교환시 보이는 메이드차이나가 없어 좋습니다.

장점 :
1. 크루즈 컨트롤 및 안전 편의사항 : 
고속도로 많이 다니는 저에겐 유용한 옵션이었습니다. 이것또한 결정에 영향을 줬습니다. 그리고 갖가지 안전사양들 자세교정장치 및 TPMS 다 당 해봤습니다.  당해보니 역시 좋네요 
1월 4일 눈폭탄 올던날 저는 강원도 원주에서 횡성, 진부 까지 약속시간에 맞춰 잘다녔습니다. 
눈이 40CM왔는데 다른차 들 다덜 운행포기 저는 유유자적 잘다녔습니다. 스노우 타이어 안끼고 그날 이후 거금 100만원 들여 미쉐린 X-ICE장착 그후로도 덕 많이 봤습니다. 이날 VDC자세교정장치 경험 많이 했네요 시속 60KM 넘어 다른차 추월할때 눈싾은곳으로 추월할려면 차가 휘청하는데 자세 잘잡아줘서 살아서 돌아 왔네요. VDC램프가 반짝 반짝 순간적으로 켜지면서 살짝 돌아가던뒤가 다시 원위치로 ...
따라하진 마세요 눈길에서 80KM 까지도 잘잡아 줍니다.  제가 드라이빙 라이센스 보유자이고 운전경력이 좀 쌓이다보니... 자만은 금물입니다ㅡㅡ;;.  걍 차없을때 중앙고속도로에서 목숨걸고 해봤는데 기대이상입니다.  
그리고 저는 겨울엔 항상 스노우 타이어 장착합니다. 그전에 탔던차도 1세트씩 겨울용 타이어 구입해서 11월부터 3월까지 신고 다녔습니다. 워낙 지방많이 다니다보면 이변이 많아서요. 차이가 많이 납니다. 단 일반도로 운행시 소음은 피할수 없네요. 드드드드드.... 하지만 안전을 위해..

2. 전자식 4륜구동 : 
이거 물건인듯 싶습니다. 위의 글에도 나오지만 수시때때로 바꿔주는 구동력 배분 수입차 안부럽습니다. 믿음이 갑니다.
지면을 꽉 잡고가는 느낌입니다.  저의 경우엔 워낙 장거리및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선지 4륜이 50:50이 걸리면 느껴집니다. 제차가 똥차라 그런가 .... 차가 갑자기 묵직해지면서 차체진동이 달라집니다.  눈길뿐아니라 모래길 및 빛길에서 핸들 밀리지 않고 원하는 방향으로 갑니다.  다음차부터 이거 없으면 안살듯 합니다. 

3. 제논 헤드램프 : 
기대이상의 수확이랄까요... 저는 걍 HID 이것거니 했는데 밝은빛 뿐만 아니라 넓은 시야각 그리고 코러링 램프까지 ...
야간운전이 많은 저에겐 바라던바였는데 차량 인도후 밤길운전하다 놀랬습니다. 참고로 제차 전면유리 쏠라가드 UHP70짜리인데 다른차에 비해 밝고 악천후에도 시인성 좋습니다. 게다가 어댑티드는 아니더라도 코너링 램프 맘에 듭니다.  시골밤길 코너에서 길옆으로 걸어가는 사람이 안보여 위험했던적이 많았는데 잘보입니다.  수입차를 타봤어도 이만한 램프 찾기가 힘듭니다.

4. 핸들링 및 서스펜션 :
7일 만에 오천킬로 타서 프리미엄서비스 받으러갔다가 제눈을 의심했습니다.
샥스 완축기 일명 쇼버라고 합니다. 예전에 비싸게 사제로 달던제품이 버젓이 순정에 장착되어있어 놀랐습니다.
서스펜션및 승차감 좋네요 제가 좀 허리가 안좋아서... 단단하면서도 안정감있고 부드러운 유럽식 세팅을 좋아하는데 단단하면서고 지면 충격을 SUV임에도 불구하고 잘걸러줍니다.  코러링 또한 칼날에 날이선듯 원하는대로 잘이루어 집니다. 단 타이어가 못따라갈때가 많네요
18" 50정도 평평비를 가지면 더 수월할듯 보입니다. 비포장도로나 험로에선 반대겠지요 그래서 지금의 전천후 17"휠및 타이어 사이즈가 무난하네요 

5. 기타 편의사항 :
파노라마 썬루프 개방감 좋고 소음 적습니다. 단 필히 틴팅을 하셔야 할듯 전 이미 여름을 대비해 대형 루프 햇빛 가리개를 설치 했습니다... <------ 루프박스 ㅡㅡ;;;;  파노라마 썬루프 다가립니다. ㅜㅜ;;;  , 전자식 파킹브레이크도 편하고 HSC 때문에 경사로에서 밀리지 않아좋습니다.  단 브레이크를 쿡 밝고 차를 정지시키면 작동함.   일반차들 미션보호를 위해 오르막에서 차가 밀리는건 아시죠?   
그리도 크램셜 게이트도 쓸모있고 원터치 폴딩도 좋아요...

6. 연비 및 경제성 :
일단 체감연비 좋습니다. 걍 국도,고속도로 13 ~14km (루프박스 및 루프레일 장착, 스노우타이어 장착)
시내주행 12km 정도  미친적 정속 고속도로주행 110~120km/h  15km 이상  최고 전남함평에서 김포 17km/h평균연비 기록  

그러나 위의것 모두 합쳐도 기본적인 강판및 차량강성이 제일 중요한데 그나마 방청및 내식성 그리고 충돌시 세이프존이 르삼차가 국내 타사보다 월등함을 알고있기에 본의아니게 다른대안없이 현실적으로 르삼빠가 되어가는것 같네요
4번째 엔진오일 갈때가 되어가는데 소리가 점점커지는것 같아 심히 걱정이 앞섰니다.  현대차 특히 디젤차 1년 지나면 탱크 됩니다. 지겹네요
커먼레일이든 vgt등  다소용없네요 1년 약 80,000km 넘으면 소리 장난 아님다 그렇다고 제가 관리 안하는것도 아닌데 이상하죠?
이젠날씨도 풀리는데 엔진소리가 귀에 거슬리니 ㅡㅡ;;; (초기출발 및 시가운전시)....예전처럼 합성유를 넣어야하나...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두서없이 쓰다보니...

길에서 보게되면 과속으로 추월하지 마세요 ㅋㅋ 며칠전 사고나는줄 알았습니다.  RE백진주 영동에서 ㅡㅡ+:;;; 

안전운전하시고 가끔 글 올리지요 *^^*





안녕하세요~
벌써 몇주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이런 저런 사정으로 일요일 밤 늦게 경부 고속도로를 타고서 집으로 오고 있었습니다.

대충의 위치라면~ 청원 IC~ 천안 휴게소 사이의 나름의 급 코너링이 많은 구간이었습니다.
청원-상주간 고속도로에 비하면, 이곳은 최소 3차로~4차로 여유가 있는 구간입니다.
그런데, 1차로에 떡하나 엉덩이 눌러 앉아서 1차로로 유유히 갈길을 가시는 운전자 분들이 꼭 계시죠! 아! 물론 2차로 비었습니다. 3차로 까지 빈 경우도 있죠.

그런데, 역시나 이번에도 NF한대가 떡하니 1차로에서 유유히 - 사실 X20km 정도이니 그리 느린 속도는 아닙니다.
저도 귀찮고 해서, 1차로에서 걍 2차로로 깜빡이 넣고 2차로로 추월하려고 속도를 내려는데! [원칙을 지키는 독일에서는 이렇게 추월하면 사고 납니다, 벌금도 있구요]
아 글쎄... 왜 이제서야 속도를 내고(가속) 있냐는 거죠....
뒤 따라 오던 차가 보이면, 미리 2차로로 가던지, 아니며 걍 가던 속도 유지 하면, 알아서 피해 갈 것이데.
심뽀가 어떻게 붙었길래, 같이 속도를 내고 있네요.

그래서... 아까운 기름 쏟아 부으며, 속도를 높이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걍 두자니.... 미워 보이고...
해서, 골려먹을 아이디어가 번쩍! 들더군요.

걍 뒷 꽁무니 끝까지 쫓아 가보자!
- 다만 똥침이 아니라, 충분한 거리를 두고, 하지만 심뽀 고약한 앞차에 저의 존재는 각인 시킬 위치에서 쭈욱 따라가기로 했습니다.
당연히 저는 이 구간이 좌로~, 또 우로~ 확 확 쏠리는 구간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솔직히 적당히 속도를 내야 안전한 것이라는 것을 저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앞차의 똥심뽀에 약간의 처방을 하고자 크크...

역시나, 그 똥심뽀는 제가 붙어서 가니 계속 속도를 높입니다.
x50, x60 나름 급 코너에서도 속도를 줄이지 않네요 ㅎㅎ - 딱 걸렸습니다 ㅎ!
그리고 x70, x80 까지 속도가 붙는 상황이고 이번에 좌로 화~악! 꺽기는 코스입니다.

아시겠지만 경부고속도로는 태생이 x00 km/h 입니다. 그래서 한계에 가까운 코너인 경우, x80 km/h 는 꾀나 부담이 가는 속도이지요. 그것도 물커덩 NF 서스펜션으로는... 그 한계가 명확 합니다.
 - 아아... 저의 QM도 태생이 SUV라 전혀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순정임에도 불구하고 탱탱한 서스펜션을 좀더 믿을 수는 있겠죠.

자... x80 km/h 넘어 가고 왼쪽으로 확~ 꺽기는 상황에서 2차로에는 저속 차량이 지나가고, 이 NF... 브레이킹을 한번 합니다. 그렇죠... 이 속도로 걍 꺽기에는 심리적 + 물리적(휘어청 느낌이 불안함으로!)으로 참을래야 참기 힘든 상황이 닥쳤습니다.
그리고, 2차로에 차량이 비고서, 곧 브레이킹 한번 더 하더니..

친절하게도, 바라지도 않은 우측 깜빡이 신공과, 지나친 액션 - 즉 무려 한번에 두 차로를 오른쪽으로 옮기시고 꽁무니를 빼어 가 버렸습니다 - ㅎㅎ ㅎ [ 바이~ 잘가....... 미안해....... ㅎㅎ]

냅! 저의 의도에 100% 맞추어서 '깨갱' 하셨네요...

왜 1차로를 유유히 가다가 같이 속도를 내는지... 쩝, 다음번에는 안 그러시길 바라면서...
저는 가야 할 길을 계속 갔습니다. 아! 물론 속도는 좀더 안전한 X20~30 정도로 줄였답니다.


아! 그런데 또!!!!
또 하나의 소나타 이번엔 EF 께서.. 1차로를 열심히 달리고 계시는 군요 ㅠㅠ
네 또다시 같은 패턴입니다. 제가 1차로 가까이 붙으니, 다시금 열심히 달리기 시작 하시더라는....

과정과 결과는 앞서 NF와 90% 같게 진행 되었습니다. 우측 깜빡이 넣고 2차로 연속 옮기면서 포기 하시는 것은 100% 동일 하더라는 ㅠㅠ 하루에 그것도 10분도 안되는 시간에 두대가... ㅎㅎ


뭐... 저도 1차로 달리다가 저보다 더 빠른 차량을 만나기는 합니다.
다만. 미리 알고 있다면, 2차로로 비켜 주고 있습니다.  간혹 엄청난 속도로 오시는 분들 계시죠...
그럼 저도 판단을 유보합니다. 이 경우 잘못 비켜 주다가 큰일 나기에 - 알아서 2차로로 잘 가시더군요 부앙~ 하면서....
하지만 제발... 뒷 차가 더 빨리 붙는다고 같이 가속을 하지는 마시길... 미리 가속 하던지, 아니면 비켜 주시던지. 아니면 걍 원래 속도로 가셔서 뒷차가 알아서 판단하게 해야 겠습니다!
그렇다고 옆차량과 나란히 같은 속도로 친구 하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원래 추월은 좌측 차로 입니다. 더 빠른 차량이 나타나면 우측 차선으로 비켜 주어야 안전한 주행이 됩니다.
이 원칙이 지켜지는 나라가 되길 바라면서 글을 끝낼까 합니다.


참고: 위 속도는 GPS 기준 입니다. X == 1 로 해석 가능 합니다
지난번 글인  "[DIY] QM5 - 트렁크용 추가 램프 설치" 에서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한 전선 처리를 제대로 처리하는 방법을 정리 하고자 합니다.

해당 내용의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트렁크 램프 -> 테일게이트에 설치한 램프로 가는 전선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물론 숨기려고 온갖 노력을 했는데, 전선을 통과 시킬 방법이 없어서, 삽질만 하다(전선용 가이드가 구멍 안에서 끼여서 한 20여 분을 낑낑 그리는 등 고생이 이만저만...) 포기하고 노출을 했었습니다.

모임 갔더니, 추가 램프에 놀라워 하시더니, 노출된 전선을 보고 한마디씩 하더군요 ㅠㅠ

그러던 중 QM클럽 염순진님 께서 알려주신 방법 - "트렁크 상단 내장재를 부분 분리 후 전선 통과법"을 알고, 이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줄로 설명이 되는 방법이나, 핵심적인 분해 위치, 관통 위치 등을 사진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최종 결과는 아래와 같이 순정 상태 그대로! 가 되어야 겠습니다. (튜브안으로 전선이 지나갑니다)




자~ 우선 문제 상황을 보겠습니다.
지난번 "[DIY] QM5 - 트렁크용 추가 램프 설치" 에서 상황은 아래와 같았습니다ㅠㅠ
전선을 기존에 있는 고무 보호 튜브 안으로 못 숨기고 바깥으로 연결이 되어 있었습니다.


위와 같은 안습 상황을 수정 하는 방법이 지금 글의 방향입니다.



1. 트렁크 내장재 부분 분리를 위한 준비 - 10mm 너트 분리
아래 사진에 표기한 동그라미 부분에 10mm 너트가 조여져 있습니다. 이것을 풀어 줍니다.
왼쪽 부분(고정 고리)은 플라스틱 커브를 살짝 당기면 되고, 오른쪽은 가리개(러기지 스크린)를 분리하면 보입니다.



2. 내장재 상단부터 당겨서 공간 확보
아래 사진 차례대로 상단 부분부터 당겨서 끼여져 있던 부분을 분리 합니다.
총 3곳 입니다.  (이전에 DIY한 상태의 전선이 보이고 있습니다)


아래쪽도 위치 확인 하시고 분리 해 줍니다. 이 정도 이상 틈이 확보되지 않으므로 무리하게 당길 필요 없습니다. (기존에 웨더스트랩 쪽을 통과하여 고정된 전선이 보이고 있습니다)



3. 고무 보호관을 통과하여 전원선 당겨 오기
테일게이트 - 트렁크 연결을 보호하는 보호관을 통과시켜 전선을 빼어 놓습니다.
가능하면 케이블 가이드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고무 부품이 약해서 너무 뾰족하거나 딱딱해도 안됩니다.
케이블 가이드(혹은 유사 물품도 동일)와 전선은 꼭 절연테잎(전기테잎)으로 묶은 뒤에 통과 시켜야, 중간에 풀리지 않습니다.



4. 트렁크 내부로 전선 통과
바로 이 과정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이 방법을 몰라서 제가 엄청난 '삽질'에도 불구하고 트렁크 내부로 전선을 가져오지 못했었습니다.

우선 상단 부분의 내장 상황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전선 보호관이 보입니다. 바로 요 부분으로 케이블이 내부로 들어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후레쉬 등으로 불빛을 비쳐 보면 눈으로도 확인 됩니다.
아래처럼 바깥에서 안쪽으로 케이블 가이드를 밀어 넣습니다
(예전 삽질에서는 내장재 분리하지 않고 연결하려 했기때문에, 불가능한 시도를 한 것이죠)


그러면 처음 예상한 위치로 내부로 관통이 됩니다. (감동의 물결! 저의 맘이 이해가 될지요? ㅋ)
(끝 부분에 검은 부분은 절연테잎입니다. 뾰족한 부분을 가리기 위함입니다 - 원래 케이블 가이드에는 둥근 마무리 캡이 있는데, 지난번 삽질시에 콱! 끼이는 바람에 뽑혀져서 어딘가 깊숙 한 곳으로 빠졌네요ㅠㅠ)


최종 상황은 아래와 같은 것입니다.
안쪽으로 계속 당기면, 왠수 같던 전선이 노출 없이 내부로 들어오게 되는 것이죠.



5. 아래쪽으로 전선 통과
최종 목적지는 트렁크 램프입니다. 이 위치 까지로 가이드를 해야 하므로, 케이블 가이드로 아래 사진과 같이 공략하기 쉬운 위치에서 가이드를 찔러 넣어서 전선을 이동 시킵니다.


고정 클립아래 쪽으로 기존 전선을 넘겨서, 케이블을 당기기 쉽게 처리를 합니다.
(2번째 과정 사진을 참고 하세요)

위 사진을 클릭 하면 큰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6. 마무리~
전선 연결을 마무리 하고, 내장재는 원상 복구하여 마무리 하면 되겠습니다.
첫 목표와 같이 깔끔한 순정 상태가 되었습니다.


전선 노출없는 깔끔한 DIY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알고 보면 간단한데, 저를 비롯한 여러분의 고생이 이만저만 아닌 부분이었습니다.

이미 몇주된 이야기 입니다.

요즘 SUV는 디젤엔진의 성능이 매우 좋아서 같은 배기량의 가솔린 차량과 비교하여 두배 정도의 토크를 뿜어 내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오르막에서 가속 성능이 가솔린 차량과 비교가 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2주 전에 청원-상주간 고속도로에서 경험한 내용입니다.


대구에서 수원으로 가기 위한 나름의 최적 경로인 경부-중부내륙-청원상주-경부로 가는 길을 운행중에, 낙동분기점(청원 상주가 고속도로 연결점)에서 2,000cc 대 승용차가 바로 앞에서 나름 스포티 하게 운행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앞에는 대형 트럭이 막아 서 있는 상황이라 진입 구간에서는 트럭-승용차-QM5 이렇게 3대가 쪼르미 가고 있었죠.
이 승용차가 나름 왔다 갔다 끼어들기로 바쁜 척을 하셔서 - 똥꼬 찌르기를 맘에 먹고 있었습니다.

청원상주 구간의 시작은 오르막입니다(상주에서 - 물론 청원에서도 오르막).
이미 이전에 투스카니를 걍 발라버리 경험이 있어서 자신감에 넘치고 있었죠.

자~ 램프를 지나 3차로로 뚫린 시작점이 열렸습니다.

이 승용차 쏘더군요
바로 저도 따라 붙을 각오로 꾸욱! 최대한의 악셀레이팅을 했습니다.
아직 오르막 초반이라 승용차 잘 나가더군요.

그리고, 쭈~욱 밟고 있는 와중에....
아무리 밟고 있어도 앞차와의 거리가 단축되지 않고 조금씩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믿을 수가!
2000cc 차량으로만 생각했기에, 그것도 가솔린 차량이라고 상상 했기에,
나름의 스펙이 좋은(제원상 173마력) QM5 스포티가 따라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앞에서 끼어 드는 차량으로 앞서가던 이 차량이 주춤한 사이, 똥꼬 까지 붙었지만 - 이미 저는 제가 '제낄' 수 있는 상대가 아님을 알아 차렸습니다.

이후로 목표는 그차 뒤라도 계속 따라 가겠다는 것이죠 ㅎㅎ
그리고서는 청원 까지 죽어라 따라만 다녔습니다.

중간에 단 한번 따라 잡았는데, 제가 앞차량으로 인해 간격이 너무 벌어졌는데, 이 앞서 가던 승용차가 궁금 했는지 - 2차로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더군요 (ㅠ.ㅠ)

저야 따라가려고 꾹! 풀-악셀 중이었기에 쇙 하고 1차로로 지나 쳤고, 그 순간 2차로로 다시금 조용히 - 진짜 아무일 없었다는 것 처럼 조용히! - 하지만 발은 꾹! 바닥까지 힘을 주고 있었습니다.

곧 뒤처진 이 승용차가 1차로 오르막에서 유유히 2차로에 있던 저를 지나쳐서 스르륵 앞서 갔습니다.
서로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저는 앞만 보고 - 아무렇지 않은듯이 2차로를 굳건히 지키면서, 내리 발고 있는 발에 힘을 빼지 않고서 조용히(?) 앞만보고 간 것이죠.

이후 경부 함류 이후 - 바닥을 향해 가고 있는 연료 게이지를 보면서!
내가 왜 이러고 있을까 생각을 하고, 살아남기 위해(연료!!!) "급 조신 모드(mode)"로 전환을 했습니다.
크루즈 컨트롤로 110km(GPS기준) 로 설정하고 '연비'상태로 바꾸었습니다.

이미 닳아 버리 연료를 아까워 하기에는 너무 늦은 상황이라고 할까요.

앞서 차량의 어떤 차량인지 제대로 파악을 못했는데, 라프(라세티 프리미어) 디젤이 아닐까 생각도 해 보고, VW 차량이 아닐까도 생각을 해 보면서... [뒷 램프가 양쪽으로 동그스름한 2개씩, 퍼지는 빛 형태]
한편으로는 평소보다 속도가 잘 안나오는 것을 연료 문제가 아닐까도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평소와 다른 주유소 이용)
또한 SUV 특성상 맞바람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한계이지 않을 까도...
맵핑을 해야 할까는 생각 까지!


결과적으로 재미있게 청원/상주간 고속도로를 빠른 속도로 드라이빙 했다는데 의의를 두었습니다.
이렇게 오면 속도도 속도지만, 밤 1시가 넘은 늦은 시간에 지루함을 없앨 수도 있기에 말이죠.


앞서 실내등 LED DIY에 이어서, 같은 LED바 모듈을 조합해서~
QM5 트렁크를 환 하게 밝혀줄 트렁크 램프 설치 DIY 소개 드립니다.

이 DIY가 필요한 이유?!
QM트렁크의 경우 왼쪽 벽면에만 램프가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만 큰 물건만 있으면 가려서, 나머지 우측부분 물건들이 보이지가 않습니다. 당연히 다른 부분도 잘 보이지 않는 불편함이!

우선 결과물 부터 소개 드리면 아래 사진 한장!

아직 마무리 전이라, 윗쪽 트림이 빠져 있어 속이 보이는 군요 ㅋ~

오른쪽 트렁크 윗쪽 게이트 - 락 비상해제 뚜껑에 설치 한 것입니다.
윗쪽 비스듬 하게 - 아래방향으로 환~하게 밝혀 주게 됩니다.


위 DIY 방식은 QM클럽 김영백님이 최초로 소개 한 내용입니다.
저도 동일하게 하는 것입니다.

다만 중요 차이점은 -
완성 모듈 대신에 QM5 순정 램프 모듈을 이용해 LED를 직접 배치하여 완성 했습니다.
앞서 소개 드린 실내등 DIY처름 "웜 화이트" LED바를 잘라 사용 했습니다.

LED와 기타 부자재는 여기서 언급 드리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맡는 부품을 구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웜화이트 LED바를 잘라서 4개(3칩 LED 3개 총 12LED로 구성)를 이용해서 만들었습니다.

핵심 준비물!
두둥! - 드디어 공개 드립니다. 아래 부품을 주문 하시면 됩니다.
품품명: 소켓 & 벌브 어셈블리
부품번호:   24860 JY00A
가격: 3,100

아래 사진의 물건 입니다.
부품 카다록에서 겨우 찾아 냈습니다. 물건 받기 전 까지 과연 기대한 부품이 맞는지 고민 했었습니다


그런데 카다록에는 센터콘솔쪽 부품으로 명시 되어 있는데, 받고 보니 - 글로브박스용 램프와 동일 하더군요.
무엇이 다르냐! - 글로브박스용은 램프 꼽는 위치가 옆에 있습니다(위와 같이), 그런데 센터콘솔박스용 램프는 겉모습은 동일하나 램프가 뒤에서 수직으로 연결 됩니다.

뭐 어찌 되었건 - 저는 저 램프 소켓은 사용 하지 않을 예정이므로 별 상관 없습니다.

좀더 살펴 보조 - 아래와 같이 생겼죠


아래처럼 구성 되어 있습니다.


안에 부착할 LED모듈을 준비 합니다.


최종적으로 4개를 입체로 붙여서 램프 모듈 안에 들어가도록 구성 합니다. [순간 접착제 이용]


뒷모습은 아래와 같이~ / 양면테잎은 필요 없습니다. (옆쪽 가이드를 깍아서 고정합니다)


중간 과정 생략하고 (열심히 만들다 보니 - ㅎㅎ 중간 작업사진이 없군요)
아래와 같이 최종적으로 부착 했습니다.
[
긴쪽 기준으로 양면테잎으로 고정, 좌우로는 한쪽은 가이드를 깍습니다 - 실물을 보시면 아십니다 ㅋ~]




앞쪽 커버를 부착하면 빛이 쫘악~ 퍼져 나간답니다.


3칩 LED 12개의 화력(?!)입니다.


그리고, 위의 램프 모듈이 충분히 들어 갈 만큼의 크기를 - 게이트 비상열림 뚜껑에다가 그린 후 칼 등으로 잘라 냅니다.
너무 꽉 맞게 자르지 마세요 - 램프 모듈에 가이드가 튀어 나와 있고, 고정 돌출 부분도 있기에 충분하게 잘라주세요.
  


부착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순정 부품이라 그런지 - 매우 잘 어울립니다 ㅋ~


연결과 분리를 쉽게 하기 위해 단자로 처리


참고자료 - 전선을 연결하기 위해 미리 트림 제거~ 클립 위치를 잘 보시고 당기면 되겠습니다.
  


전원선의 주요 연결 경로 입니다. 아래 내용 까지는 쉽습니다.
다만 기존 트렁크등과의 연결은 조금 어렵더군요


왼쪽의 웨더스트랩을 벗겨 내셔서-
트렁크 등 약간 왼쪽 위 방향으로 - 꼬챙이(차량 와이퍼에 있는 철판 추천)를 이용해서 찔러서 통과 시키면 됩니다. 그리고 전선은 윗쪽 까지는 웨더스트랩 아래로 숨겨서 적절한 위치에서 밖으로 빼고, 구멍 쪽으로 빼어 사진 참고하여 연결합니다.

추가 램프의 연결은 - 커넥터 처리로 향후 분리 가능하게 합니다.(선택적)


결과는 아래와 같이 트렁크 뒷쪽이 전체적으로 환~ 하게 되었습니다.
(아래 위치는 형광등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하 주차장 한쪽 구석 입니다)




자~ 이렇게 해서, 밤이 무섭지 않는 QM5 트렁크 램프 보강을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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