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00W PD 출력이 되는 충전기가 어느 날 고장이 났습니다. (제가 주 사용자는 아니라...)

그냥 전원이 먹통이 되는 현상이라 딱히 원인은 알 수가 없고, 판매 업체도 그냥 몰라로 답변(그럼 왜 보내라고 해서!)

 

그래서 뜯어보고, 살펴보고, 끼워도 보고 했는데

증상은 재조립하면 발생합니다. 즉 기판이 꽉 끼인 상태에서는 전원이 먹통이 되는 현상.

부품을 본다고 문제는 알수 없고, 결국 기판의 휨 상태에 따라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 납땜 들뜸 정도로 추정이 되는 현상입니다.

 

해결책은 의외로 간단한게 납땜만 다시 하면 되는 것입니다.

큰 부품 주변은 직접 납땜인두로 녹여서 재고정 하고, 작은 부품과 다른 전체 부분은 납땜용 열풍기로 작업을 했습니다.

역시 명필은 붓을 가립니다.

목적에 맞는 공구가 있다면 쉬운 작업이 되는 것이죠.

 

관련한 사진 몇 장 남깁니다.

 

본딩 기법으로 뚜껑이 고정되어 별 수 없이 물리적으로 잘라서 분리했습니다.

 

드레멜 등장! - 어디 인터넷 영상처럼 망치로 때릴 수도 없고,

 

기판 뒷면 - 이걸 보고 뭘 어떻게 할지...

앞판

 

화상온도계로 동작 상태 확인 - 핵심 부품의 온도가 어마어마하게 올라갑니다.

즉 밀봉된 케이스 안에서 주변 기판 온도가 적어도 90도 이상 올라갈 수 있는 환경이라는 것!

아래처럼 정말 90도를 뚫고 상승하는 어마어마한 온도!

 

아래처럼 케이스 밖에 놓은 상태로는 매우 정상 동작!

 

참고사진 - 아래가 전원 컨트롤러 - 열을 어마어마하게 발생시킵니다. 이 주변의 납땜이 긴 시간 동안 온도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것!

 

케이스에 넣은 상태에서는 먹통!

 

PD 100W 실제 출력!!! - 그걸 받아먹는 충전지!!!

BASEUS 100W 케이블은 정말 100W 케이블이라는 증거 사진이 되겠습니다.

.

이전에 MX Master 1의 케이스 교환을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도움으로 깔끔하게 완료했습니다.

이번에도 알리의 도움으로(로지텍 케이스 구하기가 쉽네요) 오래된 M705 케이스 교환하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문제가 반복되던 스위치도 모두 깔끔하게 교환 처리했습니다.

배터리 수명보다 스위치 고장이 빠르다는 M750! 케이스 갈이와 스위치 교환으로 재 탄생했습니다.

 

작업 중 남긴 사진과 함께 간단한 설명을 아래에 남깁니다.

 

새로 도착한 케이스

 

상판의 옆모습

하판 모습

 

사용하던 오래된 M705의 엄지 손가락 고무 모습 (세월의 흔적)

오른쪽도 시간의 흔적이 보입니다.

내부 필수 부품은 기본 장착되어 있습니다 - 다만 배터리는 단자 처리가 아니라 납땜을 직접 해야 합니다. 

 

상/하판 분리를 위해, 배터리 부분 나사 2개 / 위쪽 미끄럼 스티커 아래에 숨은 나사 2개를 풀어야 합니다.

 

 

스위치도 교환할 것이기에 스크롤 휠 모듈 분리를 위한 잠금 부품도 뺍니다.

 

전원 접속은 단자가 아닌 직접 납땜입니다! 

 

적당한(?) 개인 기술 + 장비를 동원하여 전원선을 뽑아냅니다.

 

아래 레이저 센서 분리는 필요 X (제가 잘 몰라 뽑았는데, 그냥 두세요, 접속 단자만 분리하면 됩니다)

 

클릭 스위치 두 개를 깔끔하게 뽑아냈습니다.

사실 장비 도움을 얻었습니다. 얼마 전 투자한 진공 흡입기로 깔끔, 쉽게 땜을 제거했습니다.

 

확대 사진처럼 깔끔하게 납이 제거되어 새로운 스위치 삽입이 매우 쉽습니다.

 

신품 옴롬(OMRON) 스위치 재장착 완료.

 

케이스도 교환 완료!

 

이상 M705 체이스 교환 + 스위치 2개 교환 완료했습니다.

직접 DIY 하실 분이라면 위의 사진이 작업에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자동 폽업 일체형 벽트랩 교체

앞서 수전교체를 했는데,

기존 수동 폽업은 물막이 부분을 수전 뒤로 올라와 있는 조절 막대를 당기고 눌러서 조작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장착한 수전이 디자인 특성에 의해

  • 구멍도 너무 딱 맞는 구경 (수동 막대가 꽉 끼임)
  • 뒤로 기울어져 뚫려 있는 형태 (내부에서 간섭 발생)
  • 수전이 벽에 너무 붙어 있는 문제 (다시 끼우기와 조작 곤란)

 

결과적으로 재장착도 힘들고, 장착 후 세면대 본체와도 간섭(비스듬하게 장착되다 보니)으로 인해 해결 책이 있어야 했습니다.

트랩(물 내려가는 배수관) 역시 너무 노후화되어 녹슬고 물도 일부 새는 상황

 

최종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한 번에 해결하는

"폽업 일체형 벽 트랩 세면대 배수관"으로 교환을 했습니다.

앞서 수전 교체보다는 쉽지만 - 기존 배수관 분리가 난이도가 있습니다. 오래되면 될수록 잘 풀리지도 않고 공구도 맞지 않고...

 

깔끔한(?) 새 거인 수전에 대비된 벗겨지고 긁힌 폽업(실은 이것보다는 수동 조작 막대가 문제)

 

아래가 기존 트랩 상태로 - 이미 여러 번 땜빵 처리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위에는 오염되고 아래는 녹슬고, 물도 찔끔 새어 나오는...

 

작업 핵심은  세면기 하부로 연결되는 대형 너트를 파이프 렌치로 돌려서 풀고, 위의 물마개도 돌려서 분리 하는 것입니다.

 

여차 저차 작업이 쉽지 않아 최종 결과만 나갑니다 ㅠㅠ

반듯이 준비할 공구가 하나 있습니다. 파이프 렌치가 좀 큰 것 - 12인치(개인적으로는 14인치 추천)를 준비하신 후 위의 기존 트랩 분리가 가능합니다. (본인 상황에 맞는 공구가 필요합니다)

 

아래 폽업(물마개)은 눌러서 열고/닫고 합니다. 수전 뒤에 막대를 당길 필요가 없어집니다.

사용도 쉽고, 작업도 쉽습니다!

 

아래처럼 손으로 조여서 완료할 수 있는 최신(?) 일체형 트랩입니다. 벽과의 연결도 길이 조절 가능한 배수구라 쉽게 가능합니다.

 

이왕 하는 김에 다른 화장실도 함께 교환 처리!

이쪽 화장실은 계속 누수가 되었다는 흔적이 아래와 같습니다.

 

 

두 번째 작업하니 좀 더 쉽게 분리했네요. (큰 덩치가 언더 카운터 형 수전에 머리 몸을 집을 넣고 작업이 XXX)

 

이쪽 세면대는 적당한 벽 간격으로 앞서의 옆으로 돌려치기 기법 없이 길이를 많이 줄여서 바로 장착 완료!

뒤로 보이는 수동 막대는 걍 분리 후 한쪽으로 방치.

 

청소까지 하고 깔끔 깔끔... (아구 허리야)

 

이까지 작업하여 4편으로 구성한 수전 교체 DIY를 마무리합니다.

수전 돌림 레버 노후화로 인한 수리가 결국 DIY로 마무로 짓게 되었습니다.

작업 거부한 여러 업자분들 덕분에 향후 수전은 큰 어려움 없이 직접 수리 가능하게 능력치를 올렸네요.

 

중간 밸브(관붙이 앵글 밸브) 재 장착

앞서 수전 교체를 통해서 냉수 호스를 연결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했습니다.

냉수가 우측으로 약간 쏠린 형상이라 이전 작업자가 우측으로 돌려서 장착을 해 놓았고, 이로 인해 수전의 냉수 호스가 겨우 장착되고 - 호스가 약간 꺾이는 형태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호스가 장시간 꺾여 있는 것은 결국 수명이 줄어들거나 터지거나 할 위험이 증가되는 거죠.

그래서 해당 중간 밸브(관붙이 앵글밸브라고 칭함)의 출구 방향을 상단으로 수정하려 합니다.

선택은 아래와 같이 3가지입니다.

 

오른쪽 90도로 꺾여 있는 밸브를 윗쪽 방향으로 조정 하려면~

1. 왼쪽으로 90도 돌린다

2. 오른쪽으로 270도 더 돌린다

3. 완전히 분리 후, 재작업 한다

 

해당 결과(혹은 예상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왼쪽으로 90도 돌린다

  • 10도도 돌리지 않은 상태에서 물이 새기 시작합니다.

2. 오른쪽으로 270도 더 돌린다

  • 힘을 약간 주었지만 더 돌아갈 생각을 안 함, 그렇다고 강한 힘으로 하다가 부서진다면?

3. 완전히 분리 후, 재작업 한다

  • 이것이 바른 방법입니다.

 

앞서 1번은 물이 새고 2번은 나사산을 부셔 먹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가장 빠른 길은 제대로 된 정도를 지키는 것이죠!

 

테프론 테이프를 감는 장면은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네요.

인터넷 검색 "앵글밸브 교체"로 검색하시면 테프론 테이프 감는 좋은 안내를 다양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글로 핵심 요약을 하면

약간 힘을 준 상태에서 나사산 결합 방향 반대로(오른쪽 회전으로 결합이 잘되는 방향)

15~20회를 끝부분에 딱 맞추어 정성스럽게 감아 주면 됩니다.

힘을 주어 나사산이 잘 보이는 상태로 감아서 15회를 감았는데 딱 좋은 결과를 한 번에 얻었습니다.

20회 넘어가면 테프론 테이프가 밀려서 고정되고 - 결과 적으로 약간의 풀림 방향 회전에 의해 누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작업 전에 반듯이 집으로 들어오는 메인 밸브(온수/냉수)를 꼭 잠그고 작업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집에 계신 분들에게 작업 진행 사실을 알리고 물 사용과 밸브 조작을 하지 말도록 해야 합니다.

여차 하면 크게 글이라도 써 붙야겠죠!

 

작업 사진 나갑니다~

 

아래는 문제 상황을 찍은 사진입니다 - 저기 뒤로 겨우 보이는 냉수 호스를 보면 중간 밸브가 위가 아닌 오른쪽 90도로 돌아가 있고 그로 인해 겨우 호스가 연결된 상황을 보실 수 있습니다.

냉수 중간 밸브가 우측 90도로 꺽인 상태 - 겨우 호스가 연결 되어 있음(휜 상태)

왼쪽으로 돌리고 돌리고 뽑아냅니다.

아래는 뽑고, 테프론 테이프를 떼 버린 이후인데요... 해당 작업한 업자의 "레베루"가 낮은 듯했습니다. 과하게 감아 밀려서 고정되어 있더군요 @@

분리된 중간 밸브

벽 쪽 배관 부분입니다. - 나사산 부분은 황동 소재이지만 의외로 나사산 회전 가능 횟수가 적습니다.

즉 앞서 2번 방법 - 오른쪽으로 270도 더 회전하면 - 나사산이 파손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네요.

벽 배관 나산산 확대 (요즘 휴대폰에서도 망원 렌즈가 있어 편하네요)

세어 보면, 나사산이 5회도 감겨 있지 않습니다. 즉 중간밸브 3~4회 회전하여 고정하면 끝. 무리하게 힘으로 더 잠그면 큰일이 날 수 있는 거죠!

나사산 감힘 회수 5회 미만!

앞서 설명처럼 테프론 테이프를 힘을 주어서 나산산을 드러나게 약 15회 감은 후 장착했습니다. (17회 까지는 가능할 듯)

3~4회 돌려서 위쪽 방향으로 맞춘 후 멈춥니다. 테프론 테이프를 사용했기에 무리할 필요 없습니다.

 

아래처럼 작업 후 메인 밸브를 열어 보고, 바로 뛰어 와서 물샘을 확인하세요!

물방을 맺힘이 없다면 작업 완료!

 

깔끔하게 위쪽으로 향하도록 잘 고정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수전 호스도 안전하게 꺾임 없이 연결되었습니다 (뒤로 보이는 호스는 기존 사용하던 3구 수전의 밸브로 연결된 기존 호스이고, 사용하지 않고 모양 유지를 위해 두는 관계로 호스도 철거하지 않고 뒤에 두었습니다)

 

이렇게 중간 밸브 재작업도 안전하게 완료되었습니다.

 

*요약*

중간 밸브 방향을 수정 하려면,

완전히 분리테프론 테이프를 새로 감고(힘주어 당겨 15회 정도 감기)

밸브는 3~4회 돌려서 최종 고정 합니다.  무리하게 돌리지 마세요!

 

1구 새 수전으로 교체 장착 작업입니다

앞서 글에서 기존 3구 수전의 출수 부품만을 분리하기 위해 양쪽 밸브로부터 호스를 분리 후 수전 몸체까지 분리했습니다.

이제 새로 구입한 1구 수전을 분리했던 중앙 부위에 그대로 장착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3구 수전을 사용하기 위해 양쪽 온수/냉수 밸브를 양손으로 어렵게 온도 조절하거나 물을 잠그는 2배의 노력을 1구 수전 단일 레버로 쉽게 작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제 위로 온/냉수 호스와 함께 - 고무 패킹을 빼먹지 않고 장착한 상태로 앞서 작업 구멍으로 장착합니다.

고무 패킹 - 빼먹지 않고 장착!

균형이 앞쪽으로 치우치기에 누군가가 잡아 주던가 아니면 주변 도구를 활용해서 넘어지지 않게 고정 후 다시 하부로 가서 작업을 하셔야 합니다.

IKEA 물제거기와 수건을 조합하여 앞으로 넘어지지 않게 지지 합니다. 대야도 세면대 보호를 위해 계속 위치 중

 

온/냉수 호스를 살짝 잡아서 규현을 유지 한 체로 하단 고정 와셔 - 말굽 와셔(이 넘은 플라스틱이네요)를 잘 끼워줍니다. 좁은 곳에서 아크로바트 자세로 어떻게 잘하셔야 합니다.

고정용 너트를 와셔를 빼먹지 않고 장착 후 돌려 줍니다. - 손으로만 우선 살짝 고정 하세요 (이유는 나중에 나옵니다)

 

아래처럼 고정 너트를 너무 세게 고정하지 말고 살짝 돌려서 자세만 잡아 줍니다.

나중에 이 두 고정나사를 복스 알 + 드라이버를 강하게 조이시면 됩니다.

지금은 살짝만...

 

다시 몸을 빼서 수전을 보면, 높은 확률로 아래처럼 수전 패킹이 삐죽 나와 있을 겁니다.

앞서 살살 고정한 이유가 이러한 삑사리를 확인 후 보정해야 해서입니다.

적절한 힘과 기술로 수전 패킹을 자리를 잘 잡게 합니다. (밑에 다시 머리를 넣고 살짝 풀어 주셔야 할 수도...)

최종 고정 완료!

 

앞서 10mm 고정 너트를 최종 힘으로(적당하게?!) 고정하면 틈이 거의 보이지 않게 됩니다.

 

온수 / 냉수 호스를 새롭게 연결합니다.

** 작업 대상이 3구(홀) 분리형 수전이라 앞서 분리한 기존 수전은 밸브 쪽이 아닌 수전 본체 호스만 분리를 했었습니다.

최종 1홀 수전의 호스를 연결 전에 기존에 남아 있던 양쪽 조절 밸브에 연결한 호스를 분리 후 연결하게 됩니다.

 

아래의 온수 / 냉수 중간 밸브 상단으로 결합되어 있던 기존 호스를 분리합니다.

이때 사용하는 공구가 여러 가지인데, 얼마 전에 얼떨결에 사둔 아래 공구가 딱 좋습니다.

몽키 스패너도 사용 가능합니다. 원래는 파이프 렌치를 사용 하셔야 하고, 제가 사용하는게 최신 방식의 파이프 렌치라 볼 수 있습니다.

이넘이 딱 맞는 작업 도구 였습니다. 지금은 판매하지 않네요.

 

이상 새로운 1구 수전 장착 완료가 되었습니다.

 

다음 편으로 중간밸브 재 장착 소개를 드립니다. (이전 업자께서 냉수 밸브를 우측으로 향하게 하여 수전 호스가 꺾이는 문제가 있어 재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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