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 카운터형 8인치 3구 수전에서 1구 수전으로 변경 작업

3구 수전 문제 발생

변경하게 된 원인은 8인치 3구 수전의 차가운 물 레버가 내부 유격이 발생하여 집 전체 수압 상태에 따른 떨림 현상과 물샘 현상이 발생해서입니다.

개인적으로 온수, 냉수가 분리된 꼭지로 된 수전은 최악의 사용성을 보여서 피하고 싶은 수전으로 생각됩니다.

나름 고급형을 단다고 하여 8인치 3구 수전을 달아 놓은 것 같으나, 매일 수전을 쓸 때마다 양손으로 온도 조절하는 불편함은 무엇이 더 중요한지를 뼈저리게 느끼게 할 뿐이었습니다.

 

업자들도 꺼리는 언더 카운터 + 8인치 3구 수전의 조합

더욱이 8인치 3구 수전은 업자들도 고치는 것을 꺼려하고, 특히나 언더 카운터형에 설치된 3구 수전이라, 전화 의뢰하니 전부 작업을 못하겠다고 선언하셨네요. 아니! 이 아파트에서 꾀나 오래 작업 의뢰받았다면서 이건 안 한다고만...

유일하게 오신 분도 언더 카운터 + 3구 수전 보고 - 엉뚱한 중간 밸브만 교체하고, 전체 언더 카운터 분리해야만 작업 가능하다고 친절하게 거부(?) 하셨네요.

결국 제가 직접 수리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비싸고 불편한 분리형 8인치 3구 수전 대신 - 1구 수전으로 변경하고, 양쪽 밸브는 모양 유지를 위해 그냥 두는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상황 파악부터

의미 없지만 현재 수전 배치 간격부터 확인

20cm의 8인치 수전 - 나름 고급형이라 하지만 나에게는 불편하고 고치기 힘들고 비싼 물건일 뿐

문제는 벽 쪽으로 너무나 붙어 있는 배치

하부장 안을 보면 아래처럼 수전이 벽으로 바싹 붙어서 - 업자들도 작업성 난해로 작업 거부!

다른 욕실을 보면 배수구, 온/냉수 밸브를 이쁘게 딱 맞춰 잘라 놓았는데, 부부욕실은 고급을 추구하다 결국 최초 설치 업자도 이렇게 구멍을 4각으로 뻥 뚫어 놓았다는 아픈 현실. 평소 볼 일이 없기는 함.

 

양쪽 밸브와 연결은 꼭 먼저 풀어야 하기에 상황 파악

이 상태로는 공구를 넣는 것은 불가능
휴대폰 카메라로 겨우 상황 파악

하부장의 벽 쪽 가림판 분리 - 나사로 분리하도록 되어 있었다는 사실.

그래도 벽으로 바싹 붙어서 작업성은 힘들 듯

 

벽쪽 패널에 나사로 고정한 것이 확인 됨! - 첫번째 공략 지점
벽쪽 패널 분리 후 머리와 공구를 넣을 공간이 확보 됨

 

수전 물 나오는 본체와 연결된 호스를 각각 분리합니다.

*이 작업은 중간 밸브만 잠그고 하셔도 됩니다.

온수 밸브쪽은 호스

반대편 냉수 밸브 쪽도 분리합니다. 여긴 작업성이 더 좋지 못하네요 - 업자들도 피하는 이유가...

 

이 밸브는 사용 하지 않기에 수전 분리를 위해 호스만 분리 했습니다

 

수전 본체를 분리 전에 혹시 모를 충격 방지를 위한 조치를 합니다.

실제 작업 결과 쑥 빠지는 현상은 없었으나 안전제일! - 수전 바꾸려다 세면기까지 바꾸어야 하는 상황은 피해야죠!

분리중 엎어짐 대비용 대야를 안전막으로 두었습니다
수건으로 한번 더 감싸주고 (결과적으로 이렇게 까지는 필요 없었지만)

 

수전 고정 너트는 1개 짜라로 고정되어 있고 10mm 6각 형으로 작은 복스 알을 사용하면 비교적 쉽게 작업 가능합니다.

복스알을 덛붙이는 스크루드라이버로 몸은 꺽이지만 힘은 들이지 않고 분리
돌려 돌려 주면 끝.
말굽 와셔 까지 분리 해 주면 상단에서 수전을 뽑을 수 있습니다.

 

수전 분리 진행합니다.

뱀처럼 온/냉수 호스와 함께 뽑아 냅니다

 

밑에서 보이던 C형 말굽 와셔를 분리하셔야 최종 분리 가능!

 

수전 연결 부위 구멍 크기를 남겨 봅니다.

결국 한국 내 규격은 동일하다! (35mm)

36mm 로 확인되며 시공 표준 35mm에 맞도록 타공 된 것으로 확인 (1mm정도야...)

 

새 수전 연결은 다음 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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