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기사는 월간 카비젼 2008년 1월호 기사로서 모든 저작권은 카라이프넷에 있습니다.




르노삼성의 첫 4WD 모델이자 르노-닛산-르노삼성 얼라이언스의 공동 프로젝트 1호 QM5가 베일을 벗었다. 컨셉트카 콜레오스 디자인을 그대로 살리면서 닛산 플랫폼과 르노의 최신 직분사 디젤 기술을 결합시켰다. 승용차와 SUV를 수준 높게 양립시켰다는 르노삼성의 주장대로 여느 SUV에서는 느낄 수 없는 경쾌한 달리기 성능과 매끄러운 승차감이 인상적이다
 
신모델과 마주하는 순간은 언제나 그렇듯 가슴이 설렌다.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 온 모델이라면 두말 할 것도 없다. QM5에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을 보고 주변 사람들은 “웬 SUV?”라며 의아한 표정을 짓는다. 고성능차에 열광하는 기자의 취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QM5에 주목한 이유는 국산차이면서 닛산 플랫폼을 사용해 개발된 4WD이기 때문이다. 잘 달리는 차 만들기로 유명한 그들의 노하우와 르노가 제공하는 최신 직분사 디젤 그리고 르노삼성의 디자인과 생산능력이 만나 완성된 QM5는 지난 하반기 발표된 국산차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존재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는 신년에 선전이 기대되는 모델이다.
 
개성적인 스타일과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QM5의 시발점이 된 모델은 200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발표된 컨셉트카 이지어스(Egeus). 이듬해 발표된 콜레오스에서는 양산을 위한 디자인이 확립되었다.
딱 적당한 크기의 차체는 승용차와 SUV의 이미지에서 아슬아슬한 균형을 잡고 있다. 진입각을 확보한 범퍼와 대칭을 이루는 날렵한 보닛 곡선은 공기를 가르는 탄두처럼 뾰족한 노즈를 만들어 냈다. 매끄러운 윈드스크린에 호응하는 C필러의 경사도는 고성능 해치백을 보는 듯한 느낌. 승용 라인업과 패밀리룩은 아니지만 르노삼성의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지는 얼굴임에는 틀림없다. 시승차에 달린 스키드 가드와 범퍼 가드는 선택장비다.
뒷모습도 개성이 넘친다. 르노 세닉의 파노라믹 리어 윈도만큼 파격적이지는 않아도 날렵한 경사면을 이루는 뒤창과 루프윙이 잘 어울리고, 보디 패널에서 살짝 튀어나온 콤비네이션 램프가 매력 포인트. 테일 게이트는 국내 최초의 크램셀 타입. 랜드로버, BMW 등에 사용되는 디자인으로, 아랫부분을 내려 간이벤치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인테리어에서는 유럽 감성이 진하게 느껴진다. 색상과 디자인이 화려하고 아기자기한 배치가 눈길을 끈다. 크롬을 두른 3련미터와 붉은색 조명을 사용한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전체적으로 짜임새가 있다. 불룩하게 튀어나온 대시보드 위로 LCD 모니터가 자리 잡았고, 도어 핸들과 센터페시아 양옆을 크롬으로 장식해 화려함을 살렸다. 옅은 베이지색 우드그레인은 상당히 멋스러운 모습이다. 디자인 때문에 낮아진 센터페시아에는 공조장치와 오디오, 시동 버튼과 4WD 모드 스위치 등이 3단으로 배치되어 있다. 디자인 면에서는 나무랄 데 없지만 좁은 공간에 많은 스위치를 넣은 탓에 조작성은 그리 좋지 않다.
수납공간은 나무랄 데 없다. 센터콘솔은 손잡이가 달려 뽑아낼 수 있고, 글러브박스에는 냉장 및 잠금 기능이 포함되었다. 또 도어마다 뚜껑이 달린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간편한 시트 배열도 눈길을 끄는 요소. QM5는 트렁크에 달린 레버를 당기면 2열 시트가 한번에 접히는 원 액션 더블 폴딩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 간편하게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매력적인 기능이다.
 
조이스틱으로 조절하는 내비게이션
파노라마 선루프도 국산차 최초다. 지붕을 거의 다 덮어 개방감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밤에는 별과 달을 감상할 수 있는 낭만적인 공간을 제공한다. 그밖에 듀얼 에어컨과 B필러에 달린 뒷좌석용 환풍구, 뒷좌석을 위한 수납식 선블라인드 등 앞뒤 좌석 가릴 것 없이 다양한 장비를 갖추고 있다.
 
스마트키를 센터페시아에 끼우고 버튼을 누르면 잠시 후 점검이 끝났다는 사인과 함께 시동이 걸린다. 조작이 잘못되었으면 ‘변속 레버를 P에 높으세요’ 등의 지시사항이 계기판에 표시된다. 운전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MMI 시스템이다. 내비게이션은 조이스틱 방식이어서 운전 중에도 조작이 쉽다. 전후좌우 네 방향과 회전이 가능하고, 둘레의 버튼으로 다양한 기능을 조작한다. 블루투스 핸즈프리 기능도 있다.
 
QM5에 준비된 엔진은 직렬 4기통 2.5ℓ 171마력의 휘발유 엔진과 2.0ℓ 150마력, 173마력형 직분사 디젤 터보 등 세 가지. 가장 먼저 발표된 150마력 직분사 디젤(dCi)이 국내 시장의 주력이 된다. 휘발유 버전은 중동 지역(르노 브랜드로 수출)을 위한 모델, 그리고 173마력의 스포츠 버전 역시 수출용으로, 국내에서는 소량 판매할 예정이라고.
시승차는 2.0 dCi 150마력형. 르노에서 개발한 2.0 dCi 엔진은 피에조 인젝터를 사용하는 첨단 직분사 디젤 엔진으로 신형 라구나에 먼저 얹혔다. 피에조 소자를 사용해 반응이 빠르고 내구성이 좋다. 덕분에 높은 출력과 연비, 소음 등을 높은 수준에서 양립시킬 수 있었다. 터보차저는 가변 지오메트리 방식으로, 저회전에서부터 빠르게 과급압을 높인다. 그 결과 최고출력 150마력에 최대토크 32.6kg·m를 확보했고 1천750rpm에서 최대토크의 90%를 발휘한다.
 
액셀을 살짝 밟자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가 자동으로 풀리면서 차가 움직인다. 엔진음은 4기통임을 감안할 때 상당히 조용하다. 디젤 특유의 갈갈거리는 소리를 잡아냈고, rpm이 안정되는 크루징에서는 휘발유 엔진을 능가하는 정숙성도 보인다. 액셀링에 대한 반응은 힘이 넘치는 느낌은 아니지만 눈치 채지 못하는 사이 속도계가 치솟는다. 넓은 회전대역에서 꾸준하게 힘을 내는 타입. 고회전에서의 피크파워보다는 넓은 영역에서 힘을 내도록 세팅했다는 개발진의 설명대로 2천rpm 부근부터 꾸준하게 밀어붙이고, 레드라인 근처에서도 힘이 줄어들지 않는다. 신형 6단 자동 변속기와도 좋은 궁합을 보인다.
 
신병기 올모드 4WD의 위력에 감탄하다
올모드 4WD로 불리는 새로운 네바퀴굴림 시스템은 QM5의 비밀병기. 비슷한 구조의 예전 4WD들은 대부분 앞바퀴를 굴리다가 구동륜이 미끄러지는 시점에서 뒷바퀴에 토크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올모드 4WD는 요잉센서와 가속센서, 스티어링 타각센서를 추가해 미끄러운 노면은 물론이고 코너링에서도 위력을 발휘한다.
이 신병기의 성능을 확인시키기 위해 르노삼성은 시승 코스에 강원도 평창의 운두령과 구룡령을 끼고 도는 와인딩로드를 넣었다. 스피드 매니아들 사이에서 첫손에 꼽힐 만큼 유명하며, 일반 승용차로도 상당히 힘든 코스다. 게다가 시승일에는 살짝 눈발까지 날리는 등 시승 조건이 매우 까다로웠다.
하지만 기자의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승용차에 비해 무게중심이 높은데도 롤링이 많이 느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아찔한 급커브에서도 언더스티어를 일으키지 않았다. 반응 빠르고 제동력 좋은 네바퀴 V디스크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적당히 속도를 낮추고, 딱 필요한 만큼 스티어링을 꺾기만 하면 노즈가 매끄럽게 코너 안쪽을 파고든다.
 
QM5는 코너에서 적절하게 구동력을 배분하는 4WD 시스템에 힘입어 타이어 접지력을 고르게 활용한다. 요센서가 차의 선회를 감지하고, 스티어링 각도에 따라 뒷바퀴 구동력을 더해 안전하고 빠른 코너링을 가능케 한다. 그립이 낮은 상황에서도 구동력과 그립 확보가 쉽다는 4WD의 장점에 최신기술을 더해 한층 강력한 무기로 거듭났다. 게다가 닛산에서 전수받은 플랫폼과 감쇠력이 조절되는 댐퍼가 승차감과 달리기 성능의 미묘한 균형을 잡는다. 덕분에 QM5는 월등한 코너링 능력을 보유하게 되었다. SM3나 SM5/7 등 르노삼성의 승용차 라인업은 물론이고 국산차를 통틀어 와인딩로드에서 QM5를 능가할 수 있는 차는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감탄하는 사이에 차는 이미 산을 내려와 평탄한 국도로 접어든다. 고속 크루징에서 2.0 dCi 엔진은 높은 정숙성을 제공하고, 평지에서의 승차감도 좋다. 이는 입력되는 충격에 따라 진동이나 요철에서는 부드럽게, 차체 롤링에 대해서는 단단하게 대응하는 작스제 가변식 댐퍼(하이스피드 댐핑 컨트롤) 덕분. 인피니티에도 사용되는 기술이다. 꾸준히 토크를 내는 2.0 dCi 엔진과 6단 AT 덕분에 시속 100km를 넘어도 순발력을 유지하고, 시속 160km에서도 가속에 여유가 느껴진다.
 
QM5는 이처럼 뛰어난 온로드 성능뿐만 아니라 오프로드에 대해서도 높은 적응력을 자랑한다. 4WD 록 모드는 물론이고 경사로에서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잡아 밀림을 방지하는 HSA(Hill Start Assist), 반대로 내리막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잡아 주는 HDC(Hill Descent Control)을 준비하고 있다. 또 모니터에 4WD 인포테인먼트를 띄우면 방위와 기압, 고도, 차의 기울어짐과 앞바퀴 각도 등을 그림으로 알려준다.
 
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매력적인 모델
QM5는 르노삼성에 상당히 의미 있는 모델이다. 르노-닛산-르노삼성 얼라이언스가 결성된 이후 세 메이커가 협력하여 만든 첫 번째 모델. 또 르노삼성이 만들어 수출하는 첫 자동차다. 연간 10만 대를 생산해 70% 가량을 수출할 예정.
비포장과 온로드를 아우르는 크로스오버가 늘어나고 있는 시장 특성에 맞추어 르노삼성은 세단과 SUV가 완벽하게 조화된 차를 만들고자 했다. 두 영역의 어정쩡한 타협이 아닌, 장점을 극대화시킨 고차원의 크로스오버 말이다.
SUV의 유틸리티성과 비포장 주파 능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어지간한 승용차보다 빠른 코너링 성능을 보여준다. 짜임새 있는 디자인과 유럽차 수준의 다양한 편의장비를 갖춘 데다 높은 감성품질은 르노삼성의 주특기. 오랜 기다림에 대한 보상으로 충분한, 매력적인 신모델의 등장이다.
 
Editor's Comment
운전자세 높은 차가 체질적으로 싫다거나 ‘값=차체 크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만 아니면 누구에게라도 권하고 싶은 차다. 차급을 뛰어넘는 달리기 성능은 물론이고 수입차에서나 구경할 수 있는 다양한 첨단장비는 덤이다. 시승차는 디젤 4WD 최고급형 RE 플러스에 내비게이션과 세이프티 패키지를 넣어 라인업 중 최고가인 3천500만 원선. 하지만 2WD 기본형은 2천165만 원에서 시작되어 가격에서도 메리트가 있다.






QM클럽 회원분이신 김광삼(사도마조)님QM5 시티(가솔린) 시승기를 올려 드립니다.

*글과 사진의 저작권은 모두 김광삼님께 있습니다.
*김광삼님은 테드 회원분이시기도 합니다.









오늘 드디어 세컨카 QM5 RE25가 출고 되었습니다.

크기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다.. 생긴게 울트라맨이다 등등의 악평을 듣지만,
개인적으론 크기와 차급에 대한 고정관념이 별로 없는데다,
종종 악평을 듣는 재밌는(제 관점에선) 디자인도 나름 좋아하고..
게다가 디젤 버젼에서도 조용하다는 평을 듣던 QM5의 가솔린 버젼이 나와서
역시 '가족용 차'이면서도 어느 정도 제 취향에도 맞출 수 있다 결론을 내리고,
이 QM5 씨티(가솔린) RE25 백진주색으로 계약해서 차를 뽑았습니다.

일단 저는(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원래 퍼포먼스(전투력)쪽을 꽤 좋아합니다만,
(제 주 차량은 고속도로에서 달리기 위해서 만든 트윈터보 투카입니다)
이 차는 애당초 그런 목적과는 전혀 다른 '가족을 위한 차'로써 산거라
원래 목적을 넘어서는 그런 퍼포먼스 같은 것은 그리 기대하진 않습니다.
(물론 제 주 차량인 통칭 '아수라'는 여전히 가지고 있습니다. 가족차였던 스펙트라를 교체한겁니다)

그래도, 주행 성능이나 승차감등에 대한 평은,
어느 정도의 퍼포먼스 드라이빙 매니아 취향의 입장이란걸 미리 밝혀드립니다.
(즉, 일반적 관점과는 다소 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단 총평 전에 간략히 K군이 찍어준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구름끼고 비가 살살 날릴때라 좀 어둡습니다 ^^
펄이 들어간 흰색.. 즉 백진주색이라 불리는 컬러인데,
실은 범퍼나 사이드 스커트등의 FRP파트와 본체 색이 미묘하게 안맞습니다.
이건 원래 맞추기 어렵다는건 잘 알고 있어서 큰 불만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약간은 아쉽습니다 ^^
이 각도는 나름 귀여워(..) 보이는, QM5의 얼짱 각도라 생각합니다.


울트라맨(...)이라 불리는 뒷모습..
RE25..라는 엠블렘이 가솔린 차량이라는걸 보여줍니다..
휀더가 껑충하게 비는게 무지 슬픕니다..
역시 순정 휠타이어에게 포스를 기대하긴 무리겠죠
조만간 19인치의 옵셋좋은 휠로 교체할까 생각중입니다..
차고도 좀 낮추고 싶은 생각이 있지만, 가족차는 승차감도 생각해야해서..


2500cc 가솔린 엔진 + 3세대 CVT 미션의 조합..

2.5L NA로 170마력대의 엔진 출력이라면 나쁘진 않습니다..
다만, 막상 주행 능력은.. 차체의 무게도 있고.. 미션의 동력손실도 꽤 느껴져서,
아마 휠마력은 생각보다 꽤 낮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보통의 오토미션이라면 엔진마력 170마력대라면 휠마력 145마력정도일거라 생각하지만,
뭐랄까.. 그냥 오늘 타본 느낌은 그보단 좀 더 낮을지도..라는 느낌입니다.
나중에, 길들이기 끝나면 다이노에 올려서 휠마력을 재볼 생각입니다.
정확히 휠마력은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겠죠.
* 미션오일 쿨러가 큼직한건 무지 맘에 들더군요..
   다른 의미로 CVT미션이 발열량이 많다는 반증일지도..


일단 스티어링 휠(핸들)의 크기나 디자인은 무지 마음에 듭니다.
크기도 적당히 작고(360파이 정도일까요?), 감촉도 좋습니다. 위의 카본그레인도 좋고..
2시와 10시 방향의 그립을 위한 볼록 부분이 있어서, 핸들링시의 고정축 좋습니다.
제 아수라에 쓰고 있는 핸들인, '모모 토네이도'와 비슷한 느낌이라 아주 맘에 듭니다.
단, 핸들의 움직임은 좀 너무 가볍지 않나..싶습니다.. 전동식 핸들이긴 하지만..
그냥 한손으로 슥슥..아니 손가락으로도 슥슥 돌릴수 있을만큼이라..

시트 포지션은 좀 높습니다만.. 일반인 관점에선 적당하겠죠 ^^
사실 다른 SUV와 비교해서 객관적으론 그리 높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되긴 합니다만..
전 그래도 한 5cm정도 더 낮고 몸을 파묻어주는 시트라면 좋겠는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이건 편향된 취향의 매니아적 관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도 꽤 괜찮습니다..
한때 '사람 얼굴'이라는 놀림을 받았던 센터페시아는, 막상 보면 그런 느낌이 없습니다.
'카본 그레인' 과 '블랙 인테리어' 만큼은 완벽히 제 취향에 부합되어 무지 마음에 들었습니다.
검은 시트, 검은 인테리어에, 카본, 그리고 붉은 계기판 사이에 있으면 왠지 익숙하고 즐겁습니다.
(..제 투스카니군요.. ㅎㅎㅎ)

좌우분리에어콘은 꽤 맘에 듭니다..
사진에서 좌우 두개의 다이얼은 각각 따로 온도 설정을 할수 있는 다이얼로,
에어콘 온도 땜에 평소에 와이프랑 신경전을 좀 하다보니 무지 매력적입니다..
사진에서도 가운데 표시된 온도가 운전석쪽 20도, 조수석 19도로 세팅된게 보일겁니다.


테일게이트는 상하로 열립니다(클램쉘 테일게이트라고 하더군요)
일단 아래 문이 사람 둘이 앉아도 버틴다는 주장을 하길래 실지 앉아봤습니다.
네.. 보시는 대로 잘 버팁니다.
저 손가락은 사랑과 평화의 상징(...)

..그런데 가장 중요한 선루프 사진이 없군요 -_-
K군.. 중요한걸 빠트렸잖...


자.. 일단 그럼 오늘 첫날 길들이기 주행 100km 를 소감을 간단히 적겠습니다.

- 파워

길들이기로 2500RPM / 악셀링 30% 제한을 스스로 다짐하고 운행한 터라,
제대로 출력을 느껴보진 못했습니다..만, 사실 120km 내의 적당한 안전운행이라면,
미션이 알아서 변속하고 있어서 2500RPM을 넘길 일이 없더군요 -_-

그나마 대충 느껴지는 가속력은.. 대략 얼마전에 타본 SM3 1.6 정도의 파워입니다.
그거밖에? 라고.. 의아해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수 있습니다만,
차의 중량과 공기저항, 저부하 운행 이란것을 생각해보면 나쁘진 않습니다.
(절대적인 파워가 높더라도 차의 무게와 저항이 크면 체감 파워는 약한 법이지요)
디젤 버젼은 토크가 높아서, 훨씬 파워풀한 펀치력이 느껴질겁니다만,
가솔린 버젼은 RPM을 통한 후반 토크밴드로 마력이 나오는 식이라,
(최대출력 171마력/6000RPM,  최대 토크23kgm/4400RPM..)
사실 4000RPM을 넘겨서 6000RPM까지 써야 제대로 된 파워가 나올겁니다.
길들이기가 끝나서 봉인을 풀때까진 엔진 출력에 대한 냉정한 평가는 미루겠습니다 ^^
(다만 저 스펙을 보면 어딜봐도 고RPM 형 엔진이란 느낌입니다)

암튼, 길들이기가 끝나면 다이노에 올려서 휠마력을 잴테니,
그때 되면 정확히 특성을 알 수 있겠죠..


- 트랜스미션
문제의 3세대 CVT(Xtronic)트랜스미션..
무단 변속기가 베이스 답게, 주행시의 변속충격은 없습니다.
특히나 가속시, 전혀 변속 느낌없이 부드러운 가속이 이루어지는게 매력입니다..
단, 감속시는 잘 모르겠습니다.
우연히 한번 내리막에서 악셀오프로 턱인과 함께 엔진브레이크을 시킨적이 있었는데,
이때 잠깐 뭔가 '망설였다' 라는 느낌을 미션에서 받았습니다.
물론 0.5초후, 정상적으로 반응해준다는 느낌이었지만 미묘한 망설임을 느끼긴 했습니다.
이건, 이후 길들이기 후에 본격적인 주행을 하면 더 확인할 수 있겠죠..
아직까진 사실 해서는 안되는 걸 했다..라는 느낌이 살짝 있습니다 ^^

옆을 빼서 움직이는.. 직접변속쪽은 아직 실험을 못해봤습니다.
(현대차는 H-matic 이라 부르는데.. 르삼차는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군요)
이것 역시 길들이기 끝날때까진 봉인해둘 생각이라, 그냥 아쉽지만 참았습니다.
(RPM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수 있겠지만, 길들이기엔 생각없이 RPM을 높게 쓸까봐..)


- 승차감과 핸들링
전체적으로 처음 타고 느낀건 '조용하다' 였습니다.
아.. 네.. 제 차가 원래 워낙 시끄러우니 당연히 조용하게 느끼지 않겠냐..겠지만,
아수라와 비교해서가 아니라 확실히 객관적으로 굉장히 조용합니다.
주유소에서 '휘발유'라는걸 주의주려고 신경쓰다가 시동을 안끄고 주유해버렸는데,
주유 끝날때까지 시동이 켜져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잠깐 당황했습니다..
(실은 주유구 위치가 반대쪽에 있어서 잠시 헤매서..기도 합니다만)

전체적인 승차감은, 꽤 탄탄하고 좋은 느낌입니다.
뭐랄까.. 투스카니에 종발이조합 튜닝 스프링/서스을 끼운듯한 느낌이랄까요..
..제 관점에선 꽤 괜찮은 느낌이지만, '물렁한'서스를 좋아하는 분은 어떨지..
확실히 노면 안좋은 도로는 확실히 느끼게 해주고, 도로가 파여있으면 좀 충격도 옵니다.
그렇다고 승차감이 나빠서 허리가 아프다..라거나 그런 나이브한 느낌이 아닙니다.
저는 이런 승차감이 아주 좋습니다..만.. 다른분은 어떨까요? ㅎㅎ

서스가 탄탄하다는 느낌은 다른말로 코너링의 핸들링과도 연관됩니다.
그래서 실지 코너를 좀 돌아본 느낌은.. 역시나 꽤 괜찮게 돌아나갑니다.
고속도로 진입램프를 코너링스피드 70km 정도로 돌아나가도 무리없는 느낌이라,
이 정도면 나름 산길도 즐기며는 다닐수 있을 거 같다..라는 기분입니다.
(물론 즐기며가 아니라 빠르게..라면 문제가 좀 다릅니다만)

코너링중에 코너링 램프가 밤에 켜지는건 꽤 재밌더군요..
지하 주차장에서나 어두운 산길에서 HID불빛이 아닌
누런 할로겐 불빛이 보여서 어? 뭐야? 했는데,
코너링 램프가 회전하는 방향을 밝혀주고 있었습니다. 이거 꽤 맘에 듭니다.


- 브레이킹
오오.. 전륜 브레이크가 2P캘리퍼더군요..
신경질적이지 않으면서도 잘 세워주는 제동력은 꽤 밸런스가 좋은 느낌입니다.
나름 브레이크의 신뢰도는 괜찮겠다..라는게 일차적으로 느끼는 느낌인데,
좀 파워풀한 브레이킹은 오늘은 해볼일이 없어서 실지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니 그런 브레이킹 상황이 길들이기 중에 나온다면 제가 문제가 있는거겠죠 ㅎㅎ)


- 파노라마 선루프
네.. 이 차를 사게 된 주요한 모티브중 하나였던 파노라마 선루프..
넓고.. 괜찮습니다.. 만, 막상 운전석에 앉으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히)
어차피 시야 밖이라.. 뒷좌석에 앉아야 제대로 감상할수 있겠더군요..
열차단유리라곤 하는데, 얼마나 차단해줄지는 햇빛이 쨍한 날이 되어야 알수 있을듯..
(오늘은 비가 오는 날이라 좀.. 무리였죠)


- 인테리어
전체적인 인테리어 마감이나 재질, 모두 맘에 듭니다.
위에서 말했듯, 워낙 카본을 좋아해서 카본그레인의 재질이 엄청나게 마음에 들고,
검은 가죽 인테리어도 역시나 굉장히 맘에 들어서..
심지어 스티어링 컬럼의 관절 부분까지 검은 가죽이 씌워져 있는 점도 감동했습니다.

일단 가장 마음에 드는건,
착좌시의 페달의 위치나 풋레스트의 위치, 핸들의 위치가 꽤 편안히 잘잡힙니다.
특히 풋레스트 위치가 엉망이라 운전이 힘들어지는 몇몇 차종에 비하면..
투스카니처럼 적절한 위치에 충분히 자리잡은 풋레스트가 특히 맘에 듭니다.
그리고 핸들도 적당히 드라이빙 포지션이 올바르게 잘 잡히는 위치에 놓여있습니다.

수납공간도 많고 광활하며, 이런 저런 사소한 부분들(옷걸이 라거나..)등이,
나름 효율적으로 배치되어있다..라는 느낌이 꽤 마음에 듭니다.
깔끔하게 잘 맞아 떨어지는 마감을 보면서 '뽑기가 잘된건가' 라고 내심 흡족..

뒷좌석 시트가 뒤로 눕혀지는 점도 무지 마음에 듭니다.
(같은 후보로 고민했던 윈스톰은 2열 시트가 기울어지지 않는게 단점이었습니다)
그리고 2열 시트가 원터치 레버 동작으로 풀플랫으로 접히는 등,
SUV치고는 작은 편이지만 내부 공간 자체에 대해선 큰 불만 없습니다..

다만, 트렁크에 애들 자전거가 들어갈지는..
조만간 해보게 될테니 알게 되겠죠..(안되면.. OTL)


- 기타등등
크루징 컨트롤 : 이런 걸 제가 쓰는 날은 해가 서쪽에서 뜨기전엔 안올 듯 합니다. 실험도 안했습니다.
스피드 리미터 : ..미쳤습니까.. 제가 이런 걸(최고속도 제한 장치) 쓸 리가?
인텔리전트 스마트키 : 나름 괜찮지만.. 굳이 이런거 필요할까? 싶습니다.
스타트 버튼 : 아니 이건 대체 왜 이런게 유행이지? 싶습니다. 전 키를 돌리는 감성을 훨씬 좋아합니다.
BOSE 오디오 : 음.. 음질은 꽤 깊고 괜찮습니다만, 베이스가 약간 튀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조..금..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 전 손잡이가 좋습니다 -_- 전자식은 사이드 잡고 차를 날릴 수가 없어서..
VDC/TPMS : ABS도 싫어하는 제가 그런 옵션을 선택할리가 없겠죠..?


- 총평
역시 이 차의 최대의 단점으로 꼽는 가격..
개인적으론 꽤 가격 만큼의 값어치는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름 럭셔리 컴팩트 SUV라고 부를만은 하다..라는게 소감입니다.

파워 트레인은 잘 모르겠지만, 드라이빙의 감성 자체는 나쁘지 않고,
조용하고, 편의 시설은 상당히 풍부하면서도 좋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나름 희귀한 차' 라는게 불타게 해줍니다. ㅎㅎㅎㅎ


조만간, 휠타이어나 지르렵니다..
(벌써 뭘로 할지 휠과 타이어 다 결정해놓은 상태입니다만..)



 

QM클럽 회원분이신 최성묵(땡묵)님의 국내 최초(!) QM5 스포티 출고관련 방문 및 시승기를 올려 드립니다.
*글과 사진의 저작권은 모두 최성묵님께 있습니다.

지난번 글에 이어 두번째 글을 옮겨서 소개 드립니다.
  지난글
     2008/07/23 - [펌] 큐엠 "173마력 4륜 스포티" 부산 출고장 방문기 및 시승기 입니다. [1/3]
     2008/07/24 - [자동차/QM5] - [펌] 큐엠 "173마력 4륜 스포티" 부산 출고장 방문기 및 시승기 입니다. [2/3]



 제목: 큐엠 "스포티 173마력 4륜" 시승기 및 오프로드 경험담 입니다.(마지막....이야기!!)

이제 마지막 글을 올린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아쉽네요...!!

어제까지 줄거리........... 부산출고장을 향한 설레임과 흥분을 글로 옮겨드렸으며 출고장 인수전까지
                                  있었던 작은 이야기를 기억을 더듬어 소개해 드렸습니다. 오늘은 최종 정리글
                                  로써 간단한 시승기와 짧지만 힘겨웠던 오프로드 시승기를 올려드릴까 합니다.

클러치 유격은 아랫글처럼 조금은 조심스럽고 살살 달래주어야만 말을듯는 어린아이와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지금은 그나마 익숙해저 언덕길에서도 고고씽~~ 할수있지만.........................요!!
경남지방 톨게이트 곳곳이 현재 공사중이므로 출고장에서 출발후 네비게이션에 차를 맡기셔야 안전할듯 합니다. 안그러면 낭패를 볼수도~~
지루한 톨게이트 진입후 정체현상에 가다서다를 반복하여 미숙한 1단 출발을 수시로 테스트하는듯한 시츄에이션..... 말그대로 짜증 지대로
였습니다. 그러길 10여분 정체현상이 풀리며 앞으로 나아가는 큐엠이............ 이제 슬슬 수동 6단 미션의 위대함을 시험해볼 차례가 도래
했습니다.
오토 미션은 차량 인수전까지 6차례 시승을 해본지라 그냥 패스~~~
역시 기존 국내차량에선 볼수없었던 짧지만 확실한 변속느낌이 온몸에 전해져 옴을 느끼게 해주더군요.
군더더기 없는 변속기 위치 변환.... 하지만 트립에 변속기 현재 위치가 display 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아직까지도 마음한구석에
남아있습니다.
정체구간 해제 순간부터 기다려온 6단의 기대감..................... 이제 슬슬 시작해 볼까 합니다.
그동안 동호회 회원님들의 조언을 따라 2500 RPM이하의 회전수를 고려할려니 저단에서의 변속시점이 계속 빨라짐을 느끼게 됩니다.
1단---->> 바퀴굴러감을 인지!!
2단---->> 엑셀레이터 잠깐 밞고!!
3단---->> 어느순간 2200RPM 확인!!
4단---->> 이제부턴 조금씩 여유가 생김니다....... 천천히 RPM METER 확인!!
5단---->> 조금더 여유를 갖게합니다.
6단---->> 내맘대로 넣고 싶을때 그냉 쭈욱~~ 아래로 땡기면................ 됩니다.
이렇듯 수동 미션은 3단까지의 저단기어에 빠른 시간이 소요되며 4단부터 조금씩 변속시점에 여유를 찾을수 있는것으로 느껴집니다.
이렇게 100KM를 항속운전한후 지쳐있을 큐엠이를 생각해서 인근 휴게소로 핸들을 꺽었습니다.
진입하자 마자 하나둘 사람들의 두번째 손가락이 제차를 향해옴을 느끼게 되더군요.
삼삼오오 짝을지은 일행들중 한명씩이 제차에 두번째 손가락으로 리모콘질을 하고있는 겁니다.
하지만 그기분은 킹콩 왕~~~ 짱!!
제가 주차를 완료할때 까지 그분들로 부터 뜨거운 시선을 한몸에 받았던것 같습니다. ---옴매 좋아부러~~~--

고속주행후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고압터보의 원활한 냉각을 위해 5분간 숨고르기를 마치고 그제서야 급한 볼일을 보게되었습니다.
예전같으면 제볼일이 먼저였는데 어떻게 된것이 주객이 전도된듯 보입니다. ㅎㅎㅎ
화장실을 다녀오니 제차주변에 거의 10여분 정도가 구경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그중 몇분은 이거 어디차냐??   어느분은 부산임판을 보고 출고장에서 가져오는거냐?? 진짜 모르는 분은 이거 외제차냐고???? 물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아는힘껏 그리고 성심성의껏 설명드렸습니다. 그래서 출발시간 20분 지연.....................
출고장에선 약120KM 정도뛸 기름만 넣어주더라구요. 멀리서 왔는데 쬐끔 더넣어 주지라는 개인적인 욕심도 있었지만 규정이라 어쩔수
없답니다.
휴게소 주유소에서 기분이다~~~ 하고 10만원 주유!! 그래도 만땅이 안돼네....... 어이없습니다.(예전차 생각해서 큰맘먹고 부른 가격인데..)
아참! 출발전 엔진룸 열고 이것저것 살펴보았습니다.
엔진 발열상태,혹시나 모를 오일 누유상태,에어콘 냉매 라인 물맺힘 상태 그리고 에어필터 오염상태,,,,,,,,,,,,, 하지만 전혀 이상은 없었습니다.
이렇게 100여 KM 구간마다 한번씩 쉬어주며 전과같은 점검을 수시로 했고요. 그렇게 귀경길을 오른순간 울리는 전화벨 소리......
집안 어르신께서 긴 투병생활속에 돌아가셨다는 비보를 듣게되었습니다.
저한테는 경사스런 날일지도 모르지만 한편에선 슬픈날이기도 했습니다.

전에 올린글에 이쁜 아가씨 있잖아요. 제오디오 성능시험 한다고 CD한장을 빌렸는데 정신이 없다보니 그냥가지고 와버렸네요.
아마도 아가씨 월급에서 깔지도........................!! ㅋㅋㅋ
소음은 기존 운행했던 10년차 휘발유차량보다 조용함을 느끼게 해주었으며 전방의 시원한 개방감은 이로말할수 없을정도로 좋았습니다.
평균연비는 어설픈 저단 기어 조정으로 정체구간에서 많이 까먹었는지 12.4밖에 찍질 못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신차인지라 이정도로 만족하고 앞으로 최고의 연비왕으로 자리매김 해야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고유가 시대에 정속운전하세요.
비보를 전해듣고 집근처에 도착하여 마음이 조금더 조급해졌습니다. 그전에 울 마눌님께 이소식을 전했는데 그래도 새차 오늘 출고받았는데
상가집을 가면 되겠냐고 저한테 되려 질물을 하지뭡니까.............. 저는 웬만해선 그런 미신이나 토속신앙을 믿는편이 아닌지라 그냥
무시하고 임판이니까 괜찮아~~~ 나중에 우리 정식 번호판 달고 가족끼리 좋은곳으로 여행가자고 설득시키고 힘든 여정을 큐엠이와 함께
다시 출발....................................

아무튼 힘든 하루였습니다. 아침부터 서둘러 부산으로 그리고 출고장에서 한바탕 에너지 소진........ 그리고 바로 상가집으로 출발!!
다행히 우리 아이들(남매)은 어린이집 캠프를 보내놓아 한결 마음은 놓였지만 걱정은 여기 저기...................... 아시죠??
몸은 하나인데 신경쓸곳이 정말 많을 상황을...........!! 큭큭큭
이로써 출고장 방문기와 간단한 시승기는 마치도록 하고 다음날 오프로드 시승기를 간략하게 써내려 갈까 합니다!!

사실 조상님 선산에 가며 사진을 찍는다는게 여의치 않아 대충 비슷한 오프를 위에 참고삼아 올려놓았으니 참고하세요....
실제 조건은 태풍 "갈매기"로 인해 이보다 더않좋았었습니다. 곳곳이 물웅덩이 였고 빗물에 도로가 씻겨나가 자갈밭 도로가 허다했으니까요
지금껏 오프에 대한 갈망으로 여러 웹싸이트에서 주워들은 풍문으로 조건없이 악조건에 1단.............!! 각설하고!!
제가 영구차 앞 맨앞에 섰습니다.
길이 좁아 고생할것을 고려해 규모가 작은 영구차를 임대했고 아침부터 퍼붓는 비에 모두가 한걱정 이었습니다. 그래서 차량행렬이 길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아무사고 없이 돌아올수 있어 그나마 다행인 하루였습니다.
그나마 조금 넓은 길에선 모두가 걱정이 없었지만 좁은 산길을 접한후 한목소리로 " 길이 이런데 차가 갈수있겠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오프에 대한 약간의 상식으로 제스스로 판단을 내렸습니다.
----->> 이륜차는 도중에 서면 안돼니까 빠지고 4륜 이상 차량만 일정구간을 통과하기로~~~~~~
미니 버스도 순간 4륜이 가능하기에 총 10대의 차량중 5대가 진입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조심스레 악조건인 산길에서 4륜 걸고 1단출발 오르막 길은 채 300 미터가 안되는 거리였지만 그비에 모두가 걸어 올라간다는 것이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마침 선산바로 밑에 예전에 닦아놓은 공터가 있어 차량 5대 정도는 세워둘만한 장소였기에 가능한 모험이었습니다.

이런 조건에서 저희 큐엠이 네발 "스포티" 잘견뎌 주더군요. 역시나 믿음직해 보였습니다.
힘차게 악조건인 도로를 움켜쥐듯 잡아채며 흐트러짐없는 모습으로 앞으로 나아갑니다. --- 예전엔 상상치도 못했던 일이.........---
그나마 다행인 것이 갈매기의 세력이 약해졌는지 입관후 봉분세울때 만큼은 가랑비로 변해 그나마 다행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날씨에 봉분 주변 비닐 보양작양에 거의 죽는줄 알았습니다. 미끄러운 나무타고 올라가 비닐 묶고 검은색 하우스에 덮어놓는
구멍뚫린 천막까지 아무튼 힘들고 힘든 하루를 또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집에 도착했고 씻고나서 시체가 되어버렸습니다!! 저희 마눌님도 함께.........................

이렇게 주말과 주일을 보내고 드디어 월요일 등록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남들은 한열흘 타보고 결정한다는 소리가 있어 귀가 솔깃했지만 저같은 경우는 더이상 무엇을 더 확인해야 할지 결정이 서질않을 뿐더러
그럴 필요가 없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딜러분께 등록대행 맡기고 썬팅(루마스타 15%)과 악세사리(핸들커버,트렁크 매트,알루미늄 페달 등등) 일체를 부탁하여
지금껏 잘타고 있습니다.

추가로 충격감지 센서를 부착했는데 직접 DIY 했고요. 네비는 간섭 및 매립이 싫어 파인드리이브 큐비 3.5인치로 결정하여 오디오 트립창
바로 윗부분에 부착하여 사용중입니다.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앞으로 예쁘게 잘가꾸며 오래오래 탈생각입니다.
여러분도 안전운전하시고 50년후 올드카 퍼레이드에 끌고나오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로써 긴 여정의 글을 마칩니다............. 아휴~~~ 힘들다!!
저도 7월말 남해로 가족과 함께 피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멋진여행 되길 빌어주세요.

그럼!! 이만~~~~

p.s_ 출고장 물류센터 공장장님과 나눈 대화와 자료는 곧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QM클럽 회원분이신 최성묵(땡묵)님의 국내 최초(!) QM5 스포티 출고관련 방문 및 시승기를 올려 드립니다.
*글과 사진의 저작권은 모두 최성묵님께 있습니다.

지난번 글에 이어 두번째 글을 옮겨서 소개 드립니다.
  지난글
    2008/07/23 - [펌] 큐엠 "173마력 4륜 스포티" 부산 출고장 방문기 및 시승기 입니다. [1/3]
  다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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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차는 8월이 되어야 출고 된다는 군요 - 르노삼성자동차 협력 업체 파업으로 부품이 없답니다 ㅠ.ㅠ


제목: 큐엠 "스포티 173마력 4륜" 출고장 방문기 및 시승기입니다.(어제에 이어 두번째....이야기!!)
어제 출고장 관련된 방문기를 마져쓰고 시승기로 접어들도록 하겠습니다.
 
---전편 줄거리는 대전역에서 부산역을 거쳐 지하철 및 버스를 이용하여 출고장에 도착했던 기억을 더듬어
    작성되었으며 지금부터는 출고장 분위기와 차량인수후 시승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이렇게 정리한 많은 내용을 1시간 30분동안 정말이지 쉬지않고 빡세게 정검 또 점검하는 동안 아주 많은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출고담당 여직원을 놀려준 사건이 1위를 차지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대망의 1위는 인텔리젼트 스마트키 감도측정 관련하여 제가 3m에서 약13m정도 이동하며 감도체크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아가씨가 출고장 콘크리트 기둥뒤로 몸을 숨기는 것입니다. 1차 측정후 왜그런 행동을 했냐고 물으니 혹시나 감도 떨어질것 같아 차앞에서 몸을 숨겼다는
말에 그냥 웃었습니다. 그래도 아가씨 입장에선 고객한테 배려한 행동이었을 테니까요. ㅎㅎㅎ
그리고 두번째 황당한 일은 제가 전,후방 감지장치 센서 감도측정을 위해 협조를 구했는데 글쎄 시동후 후진 기어 넣는것을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본의아니게 운전석에 앉아있는 아가씨의 몸을 넘어 제가 후진기어를 넣는 과정에서 그만....................... 암튼 기분은 좋았습니다.
여성회원 분들이 이글을 보면 아마도 제가 치한이라고 손가락질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그건 단지 직원분 대신 제가 앞,뒤 감지거리 측정을 대신하기위한 배려였다는것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여직원 분께서 저때문에 1시간 넘게 제차 곁에서 계속 정자세로 서서 이야기를 하느냐 힘든상태였거든요!! 
 
출고장엔 제차량 담당 여직원 말고도 두분정도의 직원분들이 더 계셨으며 외모에서 풍기는 느낌은 모두 A+++++++++++
아마 회사이미지를 위해 최고의 엘리트만을 모아놓은듯 보입니다.(외모는 굿!!  기능학습은 보통!!)
제친구 하나가 기흥출고장에서 SM7을 출고할때도 미모의 아가씨가  도우미로 이것저것 챙겨주었다고 좋아했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해서요.
암튼 제가 QM5에 대해 저희 동호회를 통한 온갖지식을 전수해주고 왔으니 아마도 다음부터는 참신한 외모와 지식을 갖춘 오리지날 엘리트
사원이 되어있으리라 믿어봅니다. 그리고 또한가지 저희 동호회 웹싸이트도 홍보하고 왔습니다.--->> 아마도 회원가입 했을지도~~~~
 
아참!! 뭘그리 열심히 살피느냐 시간을 보냈는지 간략하게 소게드릴께요~~~~
저희 회원분들이 올려주신 결함이나 내,외부 이상상태 및 이상현상을 빠짐없이 체크하느냐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1)냉각계통: 볼팅체결 불량현상 및 개선사항 체크. 라디에이터 냉각수 주밸브 크랙 및 냉각수 누수흔적.  --->> 이상무.
2)연료계통: 경유 누유흔적 및 주유구 오픈상태,주유구캡 잠금상태 등등.... --->> 이상무
3)엔진계통: 엔진오일 누유흔적 및 엔진계통 부품 녹발생 체크. --->> 이상무
4)전기장치: 밧데리 고정볼트 체결 및 진동여부, 케이스 손상 및 누액상태 확인. --->> 이상무
                 오디오 동작상태,시동상태(5회 시동),썬루프 동작상태,백미러 폴딩 및 각도 변화에 따른 동작상태. --->> 이상무
5)각종 편의장치: 2열 폴딩상태 및 썬루프 차단망 작동상태,각종 실내등 램프상태 및 동작상태,운전석 파워시트 악조건에서 동작,  오토 에어컨 온도제어 관련 현상 및 조수석 아래 물빠짐상태 등등...........
6)가장 비중있게 본것은 인젝션 펌프 녹발생 현상 및 조향장치 변화시 소음,진동 및 수동 미션이지만 RPM 관련된 이상현상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관찰하느냐 시간이 오래걸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휴대용 랜턴을 준비하게 되었죠. 조금더 자세히 살펴보려고.......!!  인젝션 펌프 녹발생 현상은 우선 주물 외부에 일정한 열처리 및 약품공정을 추가한듯 보입니다. 현재로선 엻은 황금색 코팅이 되어있는것 처럼 보이니까요.
 
아무튼 저혼자서 차량이곳 저곳을(외부도장 상태포함) 능력이 다하는 데까지 확인했으며 출발하기전 출고장에서 3군데이상 이상현상이 발견되면 계약서 현장에서 찢어버리고 올라와 버린다는 말을 했던기억이 있는데 다행인지 그런 돌발행동은 필요치 않았습니다.
이상 출고장 인수증에 도장찍기전까지의 방문기를 마무리 하고..................

이어서 시승기를 써내려 가도록 하겠습니다.  (은근히 빡세네요~~~ ㅎㅎㅎ)
 
아참!! 물류센터 공장장님과 나눈 대화는 나중에 시간 나는데로 정히해서 다시한번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울큐엠 스포티 악셀레이터를 힘있게 밟다!!!
출고장 담당 여직원과 악수를 마지막으로 부산출발~~~~~~~
출고장에서 진을 모두 빼버렸는지 막상 귀경길은 긴장감과 흥분등 감흥이 떨어졌다는게 몸으로 느껴지기 시작했던것 같습니다.
조금은 조심스럽게 1단출발........ 어허! 시동을 꺼뜨려 먹었습니다. 덜컹하면서~~~~~
뭔놈의 클러치 장력이 이리도 센지..... 리턴하는 힘조절이 여느 국내 차량과는 다르게 느껴짐니다. 유럽애들이 다리힘이 그리 좋은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예전에 저희 SE 수동 오너님들이 남겨놓으신 시승기를 참고해 보시면 아마도 초기 반클러치 상태를 유지하는것이 매우 어렵다는 말씀을 하신것이 이를 두고 말씀하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구요 초기 출발시 클러치 조작 잘못하시면 차가 춤을 추기시작할 것입니다.
참고하시고 운행시 1단출발은 왼발 클러치 깊게 밟은 상태에서 1㎝가량 풀어주신다는 생각으로 엑셀레이터를 천천히 가속하시는 편이
좋을듯 싶습니다.(경험상 드리는 말씀)

하지만 힘든 1단 출발을 성공하셨다면 이젠 수동 6단까지 치고 올라가는것은 누워서 떡먹기.................
새차라서 2500RPM을 넘지 않으려 부단히 애를 썻습니다. 그러면서 고속도로에 올라서서 6단 110~120KM 2300RPM 정도를 유지하며 신나게 달리기를 시작했지요!!
 
-- 죄송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오늘 부서 동료들과 풋살,볼링등을 하느냐 몸이 녹초가 다되었네요 --
 
내일 귀경길에 오른 큐엠이 스포티 시승기 마감과 집안 어르신 선산에 오른 오프 시승기도 함께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아래 내용 보고 회사분에게 말씀 드리니!

"어~ 나 그것 빠져서 돈 들여 바꾸었는데~" 라고 하시네요 !

이것참... 이미 사비를 들여 바꾼사람이 많은 듯 합니다.
 
뒷북 리콜! - 영수증이라도 있으면 다시 받아 먹을 수 있을 텐데- 시간이 너무 지난 듯 하군요.


출처: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안전센터 (http://www.ciss.or.kr)

제목:          기아 세피아/스포티지 리콜받으세요
품목:          차량/승용물
리콜개시일:  2008.07.22  
소관부처:    국토해양부
작성일:       2008.07.23
시정내용:
- 2002년 11.11부터 리콜을 실시중인 기아의 세피아와 스포티지 승용차를 소유한 소비자(94.6.1부터 98.5.30일 까지 생산된 차량)는 조속히 기아자동차 정비센타를 방문하여 리콜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 결함내용은 앞좌석 안전벨트가 체결이 되었다해도 텅(Tongue)이 버클에서 빠지는 결함으로서 충돌시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 SM5 SM7도 리콜이 있었군요
제목:           뉴 SM5 및 SM7 리콜실시
품목:           차량/승용물
리콜개시일:   2008.06.05  
소관부처:    국토해양부
작성일:       2008.06.04
시정내용:
- 르노삼성에서 제작·판매한 뉴 SM5 및 SM7 등 총 885대에 대해 제작결함이 발생하여 제작사에서 자발적으로 결함 시정
- 제동장치 불량의 경우 '07.8.14 제작된 뉴 SM5(354대)이며,
  측면에어백 불량은 '05.2.15~‘05.4.25까지 제작된 뉴 SM5(23대) 및 SM7(508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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