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클럽 문성원님 께서 작성한 디젤에서 가솔린으로 차량을 바꾸시고 직접 느끼신 비교 시승기를 소개 드립니다.

QM5의 경우 디젤/가솔린 모델이 모두 나오는데 - 두 모델간의 차이에 대해서 고민을 하셧던 분이라면 꼭 한번 읽어 보시면 좋은 글로 보입니다.

제가 간단히 요점만 정리하면~
가솔린조용하나 연비디젤이 더 좋고, 가속느낌은 서로간의 다른 느낌이 확연하다 정도 입니다.

*저작권은 모두 문성원님께 있습니다.
*원글에서 문단 흐름과 제목색상 일부 조절과 강조할 만한 곳을 밑줄 처리 했습니다.

아래부터 문성원님의 글입니다.


08년 3월식 LE pre 타다가 엊그제 Re25 가솔린으로 갈아탔습니다.

저같은 케이스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갈아타게 됐습니다.

우선 LE pre 에는 다른건 다 있지만 파노라마 썬룹이 없었거든요..
  [WhoIsIt: 문성원님의 이전 차량에 파노라마 썬룹 선택을 안했다는 말입니다.]
일단 비교부터 해보겠습니다.

소음정도는 아주 정숙합니다.
이전차들이 대부분 경유차라 그런지 (프라이드 89년식 > 레조 > 싼타페 > 쏘렌토 > QM Le > QM Re)
많이 조용합니다. 많은 분들이 낮은 RPM에서 소음이 심하다고 하셨는데..
개인차가 있는지 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리고 시동만 걸었을때는 시동이 걸렸는지도 의심이 갈정도로 조용했습니다. 물론 출발하면서 낮은속도에서는 약간의 소음이 발생하지만 디젤차에 비하면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더군요..

운행시 가속력, 엑셀 밟는 느낌,브레이크 등은 디젤하고 많이 틀립니다.
LE 디젤에서는 엑셀 밟을때 묵직하게 소음을 내며 움직였구요. 특히 겨울철 많이 추을때는 저속에서 기어변속이 더디게 되는 느낌이 컸습니다.( 물론 이부분이 결함이 아니지요. 모든 경유차량이 그렇듯...)
허나 RE25 차량은 많이 부드럽게 움직이네요. 그리고 생각보다는 엑셀반응이 빠릅니다.
왠지 1년전 와이프 차로 사준 아반떼 처음. 받았을때 느낌처럼 밟으면 튕겨져 나갈거 같더군요.
디젤 차량 몰던 사람이 가솔린 차량 몰면 익숙해질때 까지 오래걸린다고 하더니...딱 그 느낌이더군요.
브레이크도 디젤차량보단 반응이 많이 빠르게 느껴졌구요..(물론 제 느낌이겠지만..)

08년식 LE Pre 하고 09년식 RE25 하고 틀린 점!
뒷좌석 에어콘(뒷좌석 가운데 부분, 양쪽 ) 이 없어졌군요. ( 이건 좀 아쉽네요. )
뒷좌석 윈도우 햇빛 가리개(?) 가 없네요. ( 이건 정말 많이 아쉽습니다. 아주 멋진 기능이었는데...)
백미러에 사각지대를 볼수 있는 거울(?)이 없어졌군요. ( 이건..뭐..그닥..)
기존 LE pre는 내장이 베이지 색 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선택의 여지가 없군요. 블랙 인테리어..
(하지만 맘에 드네요..  베이지 사실 좋긴 한데 관리가 무지 힘들더군요..)

LE를 타다가 RE로 가서 좋은 점..
제논 라이트 아주 맘에 듭니다. 왜 여기 회원님들께서 RE로 가라고 하셨는지 알겠더라구요.
코너링 램프. 좋긴 한데요..시내에서는 그닥 표가 안나네요. 한적하고 어둔운 국도를 달릴때에는 쓸모있겠지만..
파노라마 썬룹. 앞에만 열려서 약간 실망하긴 했지만 ..실내도 환해지고 볼수록 괜찮은거 같네요..
크루즈 컨트롤 - 어제 진해 산소 다녀오면서(부산 <> 진해) 국도에서 한번 써봤습니다. 오..괜찮네요..쓸만합니다.
저같이 고속도로를 80%정도 달리는 사람이라면 괜찮은 기능인듯합니다.
스피드리미트. 이건 안써봐서 pass!

연비!
저는 고속도로 : 시내주행 을 7:3 정도로 합니다.
08년 Le는 평균 12 이고 좀 신경쓰면 13-14 정도 나왔습니다.
Re25로 바꾸고는 이제 300km 정도 뛰었지만 8-9km/l 정도 밖에는 안나오네요..^^
아직 길들이기 중이지만 연비로 따지만 디젤이 낫다는걸 알고 있었기에 ..^^ pass!


이상 차받고 3일동안의 시승기였습니다..
좀더 타보고 다른점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참...제가 Q&A 게시판 차량문의에 네비게이션 매립선택에 관해 질문했는데..
하제엠텍의 hm-7 이란 네비!...차나오고 하루만에 매립했습니다.

디자인, LCD 선명도 이전에 쓰던 아이리버(Nv Life) 보다는 우수합니다.

매립용이를 위해 USB, SD카드연장 컨트롤 박스도 있어서 편하구요.
Aux 선 연결하고 외장 안테나는 본넷 안에다가 설치했구요.

단지...아직 QM이 트립을 지원 안한다는게 문제긴 하지만...^^

매립하고 나름 만족합니다.

혹시 네비매립 고민하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즐거운 하루되시길....^^


QM클럽 김상수님의 - 본인의 Naver 블로그에 올려 놓으신 내용을 소개 드립니다.

도 QM 오너임에 불구하고 아직도 제대로된 시승기를 정리 하지 못했네요 - 이전에 시승행사 때 쓰본 것이 전보입니다.
김상수님의 시승기도 매우 유용하게 정리를 잘 해 놓으셨습니다. 꼭 읽어 보세요

*저작권은 모두 김상수님께 있습니다.
*원글에서 문단 흐름만 일부 조절 했습니다.(폭에 따른 차이)


*원글은 아래 URL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weddedbiss.do?Redirect=Log&logNo=50040539638


2WD 모델이시라 했는데, 뒤에 앰블렘은 4WD로 '튜닝' 하셨네요 ㅋㅋ

아래부터 김상수님의 글입니다.


일단 제 블로그의 모든 내용은 전문적인 지식을 담아 알리고자 하는 곳이 아닌 제차량 및 팀의 모임등 직접적으로 경험한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을 논술하는 것이므로 이점 꼭!! 유념해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가 있습니다. 느낌은 개개인마다 편차가 있기 때문에....
 
일단 제 차량은 작년 여름 즈음에 출고가 된 2000CC 디젤이며 2륜에 RE+ 모델입니다.
QM5의 최대 광고였던 파노라마 썬루프, 사이드및 커튼에어백 및 보스 오디오는 기본으로 들어가 잇는 듯하고 추가 옵션은 투톤정도.. 스포티실버 투톤입니다. 여기에 바디킷과 스포일러를 출고 후에 달았어요.. ^^;; 바디킷이 있고 없고의 편차가 너무 크네요..
 
일단, 시승을 하기 이전에 외관을 보면 궁둥이가 아주 탐스럽더라구요. 항간에는 이 모습을 굉장히 싫어하는 분들도 계신듯 하지만 일단 저는 만족을 했습니다. 앞쪽의 그릴도 멋이 있었지만 뒷쪽 40도 정도의 각도에서의 뒷태란 정말 그 어느 모습과도 견주기 어려울 정도로 이뻤습니다. 또한 차에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제 와이프조차도 이곳 모임의 가루기지 김태원 형님의 QM5를 보고 너무나도 마음에 든다며 사고싶다고 할 정도였답니다.. ^^; 덕분에 신차 뽑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죠.
하지만 옆 모습은 제가 농담으로 '이거 수륙양용 자동차 아닌가????' 하는 느낌이였습니다. ㅡㅡ;;;
즉, 바디킷이 없이 처음 차를 뽑아서 우리집에 나타났던 번개님의 차량을 보고 제가 느낀 첫 느낌이였죠. '수륙양용 장갑차' 아니 다 좋은데 차가 왜 이따구야??? 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언젠가부터 굉장히 안정감이 생기고 날렵해져서 휠타이어를 해서 그런가~ 생각했는데 휠도 휠이지만 바디킷을 장착을 했더니만 차량의 외관이 완전히 다른 분위기가 되더군요..


번개님이 QM5 뽑고 우리집에 찾아왔을 때의 모습.. 지금 모습과는 완전 딴판이죠? ㅋㅋ


제 차량을 출고할 때의 모습입니다. 그나마 투톤이라 수륙양용장갑차는 모면했지만 번개님의 바디킷을 장착한 안정된 자세와는 천지차이입니다.

웃긴건,,, 차사고 느낀 것이지만 QM의 디자인을 두고 그당시 대부분의 남자들은 별로~ 였고 대부분의 여자들은 이쁘다~ 였습니다. 이 통계는 지극히 제 주위의 지인들을 통한 것이니 딴지는 고만요~ ㅠ,.ㅠ

다른 사람들이 가격에 비해서 차가 작다~ 라는 말을 하곤 했었습니다만.. 저는 차가 작아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막상 타 차량과 비교해서 보자면 그리 작지도 않답니다. 뉴산타페가 비정상적으로 크게 나와서 그렇죠.. ) 이게 왠 횡설수설인가 하겠지만 저는 정말 정말 SUV차량을 싫어했었고 그런류의 차는 돈을 줘도 안탄다는 사람이였습니다. 일단 세단차량 자체도 싫어했기때문에(EF소나타 타면서 정말 욕 많이했거든요.. ㅡㅡ;) 세단보다도 높고 실용성을 강조한 SUV는 정말 쳐다도 안봤었습니다. 근데 QM은 CUV라네요 ㅡㅡ;; 암튼 차체가 적당한 크기라 오히려 마음에 들었습니다. 살짝 어색한 것은 차폭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과 사이드미러가 커서 어딘가 부딛히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든다는거.. 하지만 역시나 승용차와는 달라서 뒤쪽 거리감은 적응을 꽤나 해야할 듯 합니다. 외관상의 느낌은 이정도 입니다.

실내는,,, 제가 우드를 않좋아해서 그런지 일단 우드쪽은 퐈~에요...
하지만 그외 블랙 인테리어는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죽시트 또한 쫀득쫀득한 고급스러운 느낌이고 거기에 스티어링 휠의 싸이즈와 그립감이 아주 마음에 들더군요. 이거는 정말 100점 만점에 150점도 주고 싶을 정도입니다. 거기에 스티어링휠이 위아래뿐이 아니라 앞뒤로도 조절이 된다는거.... 와~ 정말 눈물을 흘릴정도로 마음에 드는 장치입니다. 보통의 차량은 시트위치를 다리에 맞추면 핸들이 멀고 핸들에 맡추면 패달 길이가 짧아서 짜증이였지만 QM5는 정말 이러한 오너의 입장을 십분 이해한 듯한 느낌이드네요. 대 만족입니다.


출고된 순정상태의 QM5 실내입니다. 우드는 영~ 노인네 같아서뤼 쩝!!!


그래서 출고하자마자 바디킷부터 달았습니다.


역시나 QM5는 바디킷을 달고 안달고가 천지차이인듯 하네요..


나름 페밀리카이기에 내비도 빌립 X7ME로 매립했습니다.


이제 시동을 걸어봅니다...
조용~~~~~~~~~~~~~~~~~~~~~~~~~~~~~~~~~~~~~~~~~~~~~~~~~~~~
이거 디젤 맞아요? ㅡㅡ;;;
제가 튜닝 조금 되어있는 세컨카가 하나 있는데,,, 이 차에비한다는 것 자체가 불량어른이지만 정말 너무나도 정숙했습니다.
거기에 전자식 파킹브레이크도 나름 편리함을 더했습니다. 사이드를 풀지않고 출발해도 자동으로 삐용~ 하고 풀리는데 촌놈처럼 눈이 똥그레져서 박수를 쳤네요.. (에구구.. 이런 첨단장비를 언제 봤어야죠.. ㅋㅋ)
그리고 슬슬 출발...
6단 오토미션이라는데 길들이기에서 6단을 얼마나 쓸까~ 라는 생각에 주행을 해보는데... 처음에 놀란것이 바로 기어비입니다.
마 치 제 세컨카에 스페셜기어비 작업을 한듯하게 각단의 기어비가 촘촘하게 나름대로 잘 배열이 되어있더군요 보통의 오토차량은 기어비가 너무 널널해서 정숙함과 편안함을 강조한반면 QM은 실질적인 운행성에 집중된듯한 타이트한 기어비가 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길들이는 동안에도 타이트한 기어비로 인해 적정선에서 계속 변속이 되기때문에 RPM을 많이 올리징낳고도 변속이되면서 속도가 올라가주어 힘들거나 스트레스받지않고 편안하게 길들이기를 할 수 있었거니와 길들이기가 끝나고 편안하게 주행하는 지금 시점도 길들이기 시점과 별반 다르지않게 주행을 하고 있다는 기가막힌 사실 ㅡㅡ;;; 애써서 RPM을 낮게써야한다는 부담이 없습니다. 4단의 롱~ 기어인 이전 오토미션의 차량은 길들이기 시점에서 악셀링에 조금은 촉각을 세워야했는데 이부분은 정말 부담없이 좋습니다.
가속시에도 매우 훌륭한 가속을 보여줍니다. 디젤 엔진 특성상 높은 RPM을 사용하지않지만 QM5는 타 차종보다 다소 높은 RPM을 구현하고 있는데 저같은 경우도 달릴 시점에서는 4500~5000RPM정도까지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변속을 하더라도 대략 1000RPM정도 아래에서 변속이 되기에 디젤 터보엔진의 최고 토크지점부근을 계속 사용하면서 가속을 하여 가속성능이 아주 훌륭하다는 것이죠.

그리고 핸들링.. 이거이거.. 예술입니다.
국내 양산차가 점점 좋아진다고하고 이전SM7의 핸들링도 좋다고 했는데, 이 높이에 이런 타이어 싸이즈에 이 무게의 차가 핸들링이 거짓말 조금 보태면 칼같이 말아돌아가더군요.. 제 세컨카에 돈 엄청 쏟아넣고 느낄 수 있었던 핸들링을 그 두꺼운 씨리즈의 순정타이어를 낀 이 수륙양용 자동차가 순정상태에서 느끼게 해주네요.  그 핸들링에는 서스펜션도 한몫을 하는 듯 합니다. 요즘 추세는 전과다르게 하드한 셋팅이 되어나온다해서 I30의 핸들링이 좋다고 하던데 백삼공이는 승용차니까 그럴 수 있겠거니 했지만 이건 옛날말로 RV인데 이러한 움직임을 보여준다는 것 자체가 놀랍더라구요.. 암튼 대 감동 ^^;;
(산타페와 비교한다면 하늘과 땅이랄까요? 암튼 산타페를 싫어한 가장 큰 이유가 출렁 출렁~~~~ ㅡㅡ;;;;;;;;;;;;)
탄탄한 차체와 훌륭한 서스펜션. 즐거운 주행을 하게 해주는 QM5.. 이렇게 적응을 해나가보니 확실히 타이어에대한 불만이 생기더군요 225/60/17 싸이즈의 타이어.. 요즘 차들 순정으로도 엄청 크게 나오는데 17인치가 왠말인가!! 거기에 60씨리즈.. 흐미~
아쉬운 부분입니다. 차도 잘나가고 핸들링도 좋은데 타이어가 조금 약합니다. 정숙성은 대단히 좋긴합니다만 이거대한 몸집을 실고 고속에서 커브를 돌아나갈 즈음에 타이어의 접힘이 몸으로 느껴지면 밖으로 밀리는 상황을 몇번 격도나니 타이어 뽐뿌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초기 QM5 이벤트에서 4륜구동으로 오프로드 체험을 한 것을보면 QM5자체가 온로드 스포츠 주행만을 위한 차량이 아니고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틸리티 차량이라는 점을 감안해야겠죠....!!!


다소 아쉬움을 주고 있는 225/60 시리즈의 17인치 순정 휠 타이어!

시내를 주행하면서 느낀점은.. 왠지모르게 시야가 좋다~ 라는 느낌이 크게 들더군요. 시야가 좋고 사각이 별로 없는 듯합니다.  운전석쪽 사이드미러는 이게 뭔 미러인지 사각이 다 보이는 각으로 되어있더군요 암튼 세컨카의 낮은 차체에서는 느낄 수 없는 그 시원한 시야가 참 좋네요. ^^;;;

그리고 남들은 싫네 어쩌네하는 엔진브레이크의 느낌... 제 차량에서도 나타나는데, 전 이 느낌 왜이리 좋은지 당췌 ㅡㅡ;;;;

세컨카는 수동이지만 언제나 엔진브레이크를 항상 사용합니다. 와인딩을 할때는 당연지사고 시내를 주행할때도 신호에 서게될때 엔진브레이크를 언제나 사용하고 내리막길에서도 항상 사용하는데 QM5는 자동으로 먹어주네요~ 참 희안하고 편하더라구요
게시판의 글을 읽다보니 이게 싫어서 크레임을 걸어서 개선해야한다고하시는 분들이 많은 듯 하던데 제가 느끼기에 이차는 그게 문제점이 아니라 이차의 특징이 그러한 것이라 여겨지네요.. 참 좋은 기능인듯 느꼈습니다.

그리고 브레이크.. 허헐~
2피스톤 캘리퍼가 전륜에 장착되어있다고는 하는데(제 세컨카도 그렇지만..그와는 다른..) 이건모 발냄새만 맡아도 차가 스네요 ㅋㅋㅋㅋ 조금 깊이 밟았다치면 차가 앞으로 꼬꾸라질정도로 처음에는 적응하는 시간마져 갖게 만들더군요 4피스톤같이 부드럽게 밟으면 밟는데로 먹는 느낌과는 차이가 분명있긴합니다만 이 차량에서는 예상하지도 못한 재동력을 qm5는 준비를 한듯보여집니다. 아주 만족!!!

또한 위에 언급한 엔진브레이크가 잘 걸리기때문에 브레이킹시에 엔진브레이크와 함께 먹을 때가 많아 제동력에도 영향을 주더군요. 그래서 브레이킹이 더 잘 되는 것도 있을 듯 하네요.

또한가지의 아주 유용한 장점이 있는데 다들 느끼실까 모르겠지만 코너링램프라고 하나요?
주행 중 핸들을 돌리면 그 방향으로 라이트가 켜지면서 안보이던 코너에 빛이 확 들어와서 시야확보에 대단히 도움이 됩니다. 일반 도로에서야 워낙 밝아서 잘 모르지만 지방 국도나 골목길을 다닐때는 이 기능이 무척이나 좋습니다. 예전에는 SM7에도 있었다고 하던데 그 방식이 조금 틀립니다. SM7은 방향지시등에 신호를 받아 불빛이 들어오는 반면 QM5는 핸들을 돌리면 불이 들어오게되고 정지시에는 불이 들어오질 않습니다. 속도 감응식일까요? ㅎㅎ 암튼 좋아요..

이쯤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 단점 아닌 단점을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일단 저속에서 공중에 붕~ 뜬듯한 저단 기어변속 문제.. 초기에 발생된 문제이지만 TCU의 업그레이드로 해결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아직 TCU가 08년 초기 버젼 이전것이라면 꼭 업그레이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보스 오디오..
이 차량의 광고 중 장점이 바로 보스 오디오입니다. 제가 듣기에도 다른 순정차량에 비해서는 빵빵하고 풍부한 출력의 소리가 나오긴합니다만... 제 귀로는 좀 거슬리더군요.. 마치 LOUDNESS를 켜놓고 듣는 느낌이랄까요?? ㅡㅡ;; 저음쪽 신호가 강한데 이게 타이트한 저음이 아니라 멍멍한 저음이라 좀 울렁증마져도 생기기도 합니다. 아마도 오디오보다는 av쪽에 포맷이 맞춰진 셋팅이 아닌가 생각이 들게 만드네요..

그리고 MP3가 지원되는 6CD 체인져가 RE+ 모델은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체인져가 따로 마련되어있는게 아닌 데크에 6장의 CD가 모두 들어가는 예전 나까미치 스타일의 데크에요. 이건 참 좋아요. 거기에 MP3도 지원이 되기때문에 각종 오디오CD와 MP3 CD 몇장이면 제가 좋아하는 노래는 충분히 들을 수 있더군요. 오디오에서의 아쉬운 점은 바로 MP3검색 기능이 없다는게 참 아쉽더군요. 보통 MP3가 지원이 되면 노래 검색을 한 후에 확인을 누르면 노래가 실행되어야하는데 이 데크의 경우 오디오CD건 MP3 CD건 모두 오디오CD 처럼 트렉을 넘겨가면서 찾아야합니다. MP3 수백곡 뒤에걸 들으려면 참 열받아요. 그래서 지금은 꼭 폴더를 만들어서 곡을 정리해서 넣어둡니다.. 그래야 검색이 쉽더군요... (나름의 노하우~ ㅡㅡ;;;)


MP3가 지원되는 6CD 체인져. 검색기능이 없는게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크루즈 컨트롤..
쩝!
아직도 이게 왜 필요할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파노라마 썬루프... QM5 광고의 초고는 역시나 시원한 하늘을 열어주는 파노라마 썬루프겠죠!!!
와~ 정말 환하고 좋네요
근데 사실 여름에 좀 덮고 겨울엔 좀 춥습니다. ㅋㅋ
QM 클럽 게시판에서는 크게 차이 안난다 썬팅 5%하면 괜찮다.. 라고들 말씀하시지만 이건 완전 가제가 개편이라고 말도 안되는 거짓말이구요, 차이가 납니다. 그런 분들은 썬루프가 없는 QM5를 꼭 타보시라고 말을 해드리고 싶어요..
제가 5%썬팅을하고나서도 느끼는것은 차이가 납니다. ㅡㅡ;; 여름에는 다소 덮구요, 지금은 겨울인데 천정에서 냉기가 많이 납니다. 다만 QM5의 에어콘 히터기능이 다소 좋기때문에 충분히 커버가 될 뿐이지 썬루프가 없는 차량과는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하늘이 보이는 시원한 시야를 제공한다는 것이 위안이됩니다만 사실은 사실대로 말해야할 때입니다. ^^;;; 그리고 빗소리도 좀 크게들리고...
모, 빗방울 떨어지는 모습도 션~ 하게 볼 수 있어서 운치가 있다고도 하지만 장점인 동시에 단점도 있긴 있습니다. ^^
하지만 누군가 내게 썬루프를 선택해야하냐고 물어본다면 당근 꼭!!!! 해야한다입니다.
왜? QM5는 파노라마 썬루프가 이미지의 80% 이니까요 ^^;;; 여름에 이넘의 다소 더움을 해결하기위해서 전면 썬팅도 약하게 했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운행능력에 대한 걸 언급할까 합니다.
일단 주행성능에 있어서는 누가 모라해도 동금 최강입니다. 2000CC 급의 디젤 SUV 타 차량과 달리기를 운운한다면 정말 섭섭하죠.
정숙함과 동시에 가속성에 있어서는 타 차종과 비교자체가 안됩니다. 가속능력 뿐이 아니라 위에 언급한 핸들링과 제동능력!!
이 모든 것이 조화롭게 QM5에 웅집되어 있고 운전자로 하여금 드라이빙이 즐겁다고 느껴지게 만들어주는 차량이랍니다.
운전이 즐겁다!! 이런 말 차량 광고에서 많이 보는 문구죠. 하지만 실제로 이렇게 차를 타는게 즐겁다고 느끼게 될까요? 잘은 모르겠지만 분명 QM5는 저에게 운전하는게 즐겁다고 느끼게 만들어주는 차량인 듯 합니다. 물론 큰 욕심을 부리지 않아서 일 수도 있겠지만 충분한 가속감과 함께 안락함(푹신거림과는 거리가 있는 거에요.. 푹신거림을 느끼시려면 산타페사세요~)과 편안함을 가져다 줍니다. 그래서인지 아직도 차산것을 후회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답니다. 타면 탈수록 매력이 있는 차인듯해요.

거기에 운이 좋게 디젤전문 튜닝업체인 소울 임펙트에 소개를 받아서 데모카로 ECU튜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임에서는 번개님과 가루지기형님께서 이미 프라임 게러지에서 ECU튜닝을 하셨죠. 저도 프라임가서 맵핑을 받으려고 했었는데 늑대가 추천해줘서 소울 임펙트의 데모카로 현재 테스트중에 있답니다. 일단 간단한 연료와 부스트 조정만을 받은 상태인데 이정도로도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상태네요.. 완전히 완성이 된다면 정말 정말 좋을 듯 ^^;;

그리고 몇가지 익스테리어 튜닝을 조금 한 것!
뒷컴비네이션 램프 LED를 달은것과 듀얼 머플러작업, 실내 LED작업등등은 먼저 언급한 글이 있기때문에 여기서는 생략합니다.
듀얼머플러의 경우는 아주아주 간단하고 별거 아닌 작업인데 배압일 조금 낮춰줘서인지 그로인해 중고속에서 가벼운 느낌이 나는군요.


LED 컴비네이션 램프


네비 매립과 트립모니터 옮기고 실내 LED등 작업


후방 카메라 장착


듀얼 머플러 작업


오늘은 간략히(이거 간략한거 맞아요? ㅡㅡ;;) 이정도로 마무리하고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시승기가 그렇듯 제 글도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이니 딴지글을 자제부탁드립니다.
안전운전하세요 ^^;;

[출처] QM5 1만KM 주행을 앞둔 시승기 정리 ^^;;;;|작성자 벤츄라

QM클럽 김상수님의 - 본인의 Naver 블로그에 올려 놓으신 내용을 소개 드립니다.

QM5 가솔린에 세팅하기 위한 과정에서 촬영하신 2.5 엔진의 실제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깔끔한 사진을 올려주신 김상수님께 감사 드립니다.

*저작권은 모두 김상수님께 있습니다.
*원글에서 문단 흐름만 일부 조절 했습니다.(폭에 따른 차이)


*원글은 아래 URL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weddedbiss?Redirect=Log&logNo=50040720679


아래부터 김상수님의 글입니다.


QM5 클럽의 강인암님 차량입니다.

일단 QM5 가솔린 차량의 ECU맵핑마져 전무후무한 상태인 상태에서 최초의 터보셋팅이라 블로그에 소개를 해 봅니다.
물론 가솔린차량도 맵핑이 되는 곳은 있겠죠... 아마도 프라임게러지에서도 충분히 가능할 듯 하고 인천의 KERES에서도 맵핑이 가능합니다. 강인암님의 경우 맵핑이 목적이였다면 저도 어쩌면 프라임쪽을 추천했을 수도 있었을 듯 합니다만 터보셋팅의 경우 프라임 게러지는 하드웨어작업을 하지 않고 있고 KERES의 경우는 터보셋팅에 대한 상당한 노하우가 있는 업체이기에 KERES를 추천해드렸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입고해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모~ 어딘가에서 QM5 가솔린의 맵핑 및 터보셋팅이 이뤄졌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만 일단 알려진바로는 현제 강인암님의 작업이 제가 알기로는 최초의 터보셋팅 작업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인지 저또한 특별히 관심이 가네요.. ^^;;;

먼저 작업 컨셉을 먼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차량의 경우 QM5 가솔린 2.5 4기통이며 미션은 CVT 자동미션이며 LE모델입니다.
터빈은 TD05-14G로 작업이 들어가며 대략 1바의 부스트를 사용한다는 작업 예상도를 가지고 작업이 들어갔습니다.
QM5의 경우 터보셋팅이 없었기때문에 현재 압축비를 낮추기위한 가스켓이 나와있는게 없습니다. 더불어 알려진 피스톤도 없구요 그래서 KERES에서 가스켓 제작을 시작으로 셋팅을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일단 가스켓을 작업을해야하기때문에 엔진을 차에서 내리고 엔진블록과 헤드를 분리해 가스켓을 땁니다.
근데 웃긴건 가스켓제작을 위한것이 아니더라도 엔진을 내리고 작업을 해야할듯하다하더군요. 구조가 매우 복잡하고 비좁기때문에 작업성이 굉장히 난해하다고 하더군요.


하나씩 탈거되고 타이밍 체인만 남아있습니다. 타이밍 체인 보이시죠? 체인방식입니다.
KERES에서 현제 제네시스 쿠페의 데모카 작업을 하고 있는데 제네시스 쿠페도 타이밍 벨트가 체인방식이랍니다.
터보용 가스켓을 넣을경우 그 높이가 높아지기때문에 체인방식의 타이밍벨트는 조립하는게 상당히 어렵다고 하네요 베타엔진의 고무벨트는 유연성이 있기때문에 큰 문제가 아니지만 체인방식은 유격자체가 거의 없기에 그 작은 높이가 늘어나도 조립자체가 상당히 힘들다네요.. QM5도 마찬가지랍니다..


또한가지의 작업 어려움이 바로 작업공구의 부재입니다.
현대나 기아, 대우엔진과 달리 엔진 조립에 필요한 특수 공구가 필요하답니다.
일단 일반엔진의 경우 대부분 6각이 대부분이죠..
QM5의 경우 6각뿐아닌 별각.. 별각은 별각인데 일반적인 별각과 각이 틀리다고 합니다.
그래서 공구의 준비또한 큰 과제인듯 하더군요. ^^;;;


헤드쪽에서 탈거한 전장품류


상부를 끝내고나서 하부쪽 탈거작업을 하고있군요.


하부쪽 작업이 끝났습니다.

자,,, 현제는 여기까지 진행이 되었군요. 일단 터보용 메탈가스켓의 제작에 들어갔기 때문에 가스켓과 공구가 준비되면 다시 조립과 함께 파이핑과 맵핑이 되겠죠..


일단 엔진의 분해된 모습을 보고나서 저는 한번 놀랬답니다.


흔히 보던 베타나 델타엔진과는 완전히 다른 딱 봐도 정말 정교하고 기존방식과는 다른 메카니즘으로 엔진이 조립되어있고


부품 하나하나가 굉장히 섬세해서 작업자로하여금 대충대충이 되지 않게 되어있네요. 참 놀랍습니다...


최초란 상당히 어려운거죠.


기존의 데이타가 없기에 무언가 시도한다는게 모험이고 시작과 동시에 데이타를 만들어가야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드코어적인 큰 출력의 작업은 아니지만 배기량이 크고 터빈의 경우 사용도가 매우 많은 터빈이기때문에 어느정도 좋은 결과가 나올듯합니다.. 기대가 많이 되네요.. ^^;;;

[출처] QM5 가솔린 터보셋팅작업....|작성자 벤츄라
안녕하세요~
간만에 QM5 관한 글을 올려 드립니다.

QMClub 장문홍 회원님의 글을 소개 드립니다.

항상 저도 주변 사람들에게 듣는 말이기도 한데, 짧고도 쉽게 QM5의 특징을 정리 해 주셨습니다.
글의 저작권은 장문홍님께 있습니다.

참고 내용은 제가 아래처럼 첨언 해 놓았습니다.
[WhoIsIt: 보충설명]




장문홍(김해)   (2009-01-13 19:44:57)   
 
진짜 조수석에라도 타본사람들만 알죠. 큐앰의 진가를......

"이야~ 전 유리가 전부 파워네?"   
[WhoIsIt: 전창문 Auto up/down(safety)을 표현 하신 것입니다]

"이야~ 리모콘으로 전 유리가 자동으로 닫히네?"


"이야~ 2열에 썬블라인드까지?" 
  [WhoIsIt: 08년식에만 있습니다]

"이야~ 히팅시트가 2단이네?"


"이야~ 시속 120에서 급코너 도는데 땅에 딱 붙어서 가는데? 산타는 이정도 속도에 이정도 코너돌면 차 디비질라고 하는데.." (대리운전기사분 말씀)


"이야~ 전방에도 주차 센서가?

"이야~ 운전석 백밀러 볼록거울이 일체형으로 달려있네?"   [WhoIsIt: 08년식에만 있습니다]

"이야~ 크렘쉘 진짜 부럽다~ 큐앰은 다른건 몰라도 크렘쉘은 진짜 부럽다."

"큐앰 4단기어가? 아니면 5단? 뭐? 6단이라고? 진짜? 뽕치고있네~"

"이야~ 전방 시야 진짜 넓다~"

"이야~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죽인다~ 이게 그 제네실수에 있다는 그 파킹 브레이크? 뭐? 제네실수보다 큐앰이 먼저 했다고?"

"이야~ 핸들 튜닝 할 필요 없겠다. 조그만해서 좋은데? 그라고 와이리 잘돌아가노?"

"이야~ 현재연비, 평균연비 그런것도 나오나? 엥? 연비 죽이네~ 진짜 저정도 나오나?"

"이야~ 150키로인데도 핸들에 떨림이 없네. 그라고 와이리 조용하노?"

"이야~ 사운드 좋은데? 내차는 히밤 차 바닥에서 소리가 들리는데...."

"이야~ 손잡이 잡으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나? 나도 함 해보자~"

.
.
.
.
.
.

"이야~ 큐앰이 옵션 지기네~ 그라고 뒷 모습은 찐~~짜 이쁘다~" 


재미나고도 쉬운 설명 이었습니다.

이번에는 clubsm3에 올라왔던 시승기를 소개 드립니다.
출처: www.clubsm3.com

모든 저작권은 원글 작성자에게 있습니다.

*원글에서 중요 강조 내용과 오자, 단락 부분은 제가 일부 수정을 했으면 원문 내용을 바꾸지는 않았습니다.
*굉장히 긴 글이지만 QM5에 대해 좀더 냉철한 시각을 가질 수 있는 내용이 많습니다. 단순히 겉모양, 크기와 편의 장치가 아닌 차량 기본 성능과 관련하여 볼 만한 언급이 많이 보입니다.


<시승기> QM5 RE 4WD(AWD) 2시간 (송추-백석) 잠깐 시승기

새해의 첫날에 갑자기 짧은 시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공식적으로 동호회에서 이번에 르노삼성자동차에서 새롭게 출시한 QM5의 시승 계획이 있었고, 현재 선착순으로 회원분들이 시승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공지를 늦게 보아서 아쉽게도 타볼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후에 동호회의 고문이신 악서비우스님의 배려로 잠시나마 2시간 정도 타볼 수 있었습니다. 소중한 시간을 내주셔서 시승을 하게 해주신 '악서비우스'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주행 구간은 서울시 상계동 수락산역 ->외곽순환도로(짧음) 송추 ->백석(1차선 와인딩 고갯길)->수락산역이었습니다.

* 시승기에 앞서서 * ===========================================================
1. 시승차의 성격을 알고, 그 이면을 들여다보고, 우리의 현실을 생각해보자.
시승차는 QM5의 다양한 그레이드 중에서도 가장 고가의 풀 옵션 사양입니다.
그런데, 동호회나 많은 분들이 가장 비싼 그레이드의 차를 '단순히 편의 옵션이 많이 달린차'라고 생각하시는경향이 매우 많습니다. 문제는 정작 중요한 비싼차의 포인트를 일반인들은 놓치고 있습니다. 이번에 동호회에 제공된 시승차는 여러분이 이제부터 거리에서 볼 수 있는 QM5와 같은 그레이드일 가능성이 가장 적은 모델입니다.

제가 동호회 내에서도 한번 이와 같은 내용에 대한 글을 올린 적이 있지만......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SUV 차량의 대부분은 절름발이 4륜 구동 차량이다.'

라는 것입니다. 즉, 도로에서 접하던지, 잘 타고 있던 SM3를 팔고 QM5를 구입하시던가, 동급의 SUV를
타던지 거의 대부분의 차량은 'QM5 혹은 투싼, 뉴 스포티지, 뉴 싼타페, 윈스톰, 2륜(FF: 앞 엔진&앞바퀴 굴림) + LSD(리미티드 슬립 리퍼런셜)'의 사양을 접하게 됩니다.
QM5의 경우 4륜구동을 선택하면 추가적으로 차체자세제어장치인 VDC까지 추가로
따라옵니다[WhoIsIt: 4륜에서도 VDC는 선택사양 입니다. 다만 4륜에서는 VDC선택시에 HSA, HDC가 추가로 포함 됩니다.]. VDC는 제가 예전에 말씀드렸지만, '다음에 차를 구입하시면 VDC이던지 ESP가 장착된 차량을 구입하세요. 매우 안전에 유용한 장치 입니다.'
라고 강조할 정도로 차량 선택의 새로운 기준이 되게 됩니다.
문제는 QM5, 투싼, 뉴 스포티지, 뉴 싼타페, 윈스톰에서 선택할 수 있는 4륜 구동 차량은 예전의 4륜 구동방식이 아닙니다. 잠시만 사용하는 4륜 구동이 아니라 항시 4륜 구동방식으로 '비포장 전용'이 아닌 '주행성에 도움을 주는 매우 유용한 장치'이며, 구동력이 ABS의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배분되는 매우 능동적이며 2륜 구동 대비 연비가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으며, 무게의 증가도 의외로 적은.. 선택하지 않으면 분명히 아쉬운 풀타임 4륜 구동 이라는 것입니다.
게다가 QM5의 4륜 방식은 타 국산 동급 모델의 4륜 구동방식보다 한단계 진보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소비자가 누려야 하는 만족은 단순히 옵션이나 크기 뿐만 아니라 좀 더 자동차에 대해 적극적으로 만족의 범위를넓혀야 할 시기가 되었는데, 아직 국내 오너의 선택의 기준은 '수박 겉 햩기'식이기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2. 오로지 국내 오너를 위해서 개발되는 자동차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현대자동차'의 내수와 수출의 판매대수의 비율을 보면 '3 : 7'의 비율입니다. 즉, 여러분이 한국에 접하는 국산자동차는 '대한민국 시장을 목표로 개발한 차가 미안하지만 아니구나.'
라는 간결한 정의를 내릴 수 있습니다.
QM5의 경우 현대자동차에서 개발/생산/판매하는 모델과 달리 북미 시장에 대한 접근으로 만들어진 차량이 아닙니다. 우선, 유럽시장에서 경쟁해야 할 모델이기에 현대/기아에서 내 놓은 SUV와는 판매 지역에 다릅니다. 유럽의 경우 '덩치가 큰 차'에 대한 압박이 적은 시장입니다.
즉, 새로 출시된 차량의 주요 시장의 타킷이 어디에 있는지 인지를 하고 자동차의 장/단점을 평가해야 냉철한 접근이 가능할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대한민국의 자동차를 유지하고 타고 다닐 수 있는 여건은 아쉽게도 '미국 지향'적인 것이 아니라 '유럽 지향'적이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일본의 자동차 회사는 같은 차라도 유럽시장 모델과 미국시장 모델을 별도로 만드는 회사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회사가 혼다 입니다. 


* 시승기 * ==========================================================================
1. 익스테리어 (외관) ---------------------------------------------------------------

외관이나 실내 내부에 대한 평가는 저보다 제 글을 보는 회원분들이 더 냉정한 평가를 할 것입니다.
현재 전세계 자동차 회사중에서 '독보적인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자동차 디자인을 양산차에 반영할 수 있는메이커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러한 '주관이 뚜렸한 디자인을 양산차에 적용 할 수 있는' 자동차는 아마도

'BMW, 벤츠, 아우디'
정도일 것입니다.

QM5는 요즘 디자인 추세에서 앞서지도 않고 뒤쳐지지도 않는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QM5는 르노의 브랜드로 닛산의 브랜드로 '일란성 혹은 이란성 삼(3)둥이'로 거의 동시에 판매될 자동차 입니다. 미국에서 닛산 브랜드로 판매가 되겠지만, QM5가 경쟁을 해야 할 모델들과 전체적인 성향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QM5가 속하는 세그먼트(유럽과 미국은 차량의 등급을 세그먼트로 분류합니다.)의 경쟁차들의 외양적, 실내 크기는 모두 '도토리 키재기'입니다. 즉, 미국 시장에서도 차를 구입하는 오너가 닛산의 브랜드로 판매될 QM5의 크기를 가지고 탓할 가능성은 0%에 가깝습니다.

제가 QM5를 인터넷이나 신차 시승기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우려되었던 점이
'예전 대우 프린스 처럼 바퀴가 안쪽에 들어가 보이는 디자인이 아닐까?'
이었는데, 실재로 접하니까 이러한 우려는 "하등에 할 필요가 없는 쓰잘데 없는 걱정(?)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갔습니다.
전면부 다자인은 SUV의 특성도 잘 살리고 있지만, 르노삼성자동차에서 QM5를 제발 '크로스 오버 차량' 으로 불러달라는 이유를 5% 정도는 알수 있을 정도로 의외로 오프로드에서 접할 수 있는 접근각, 이탈각(뒤범퍼)에 대한 배려가 보입니다. 오버행이 많이 튀어나와 있지만, 범퍼 하단을 디자인 적으로 마이너스를 감안하고 안쪽으로 집어넣은 느낌이 듭니다.
저는 새차를 보면 바닥에 무릅을 대거나 여의치 않으면 살짝 누워서라도 하체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QM5의 경우 서스펜션이나 등속조인트, 드라이브 샤프트, 연료탱크가 밑으로 튕기쳐 나와 있는 형태가
아닙니다. 일장일단이 있습니다만, 우선 하단 부분을 깨끗하게 커버로 덮어놓은 경향이 있습니다.
QM5의 하체 감추기는 '주행 중 하체의 긁힘으로 인해 서스펜션이나 동력전달 장치의 손상을 막아주는 배려가 있지만, 대신에 실내에 공간을 차지하는 단점이 있다.'라고 정리 할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수입차인 혼다 CR-V의 경우 구형은 '하체 돌출형'이고 신형인 '하체
내부 삽입형' 입니다. 각자 장단점이 공존합니다.

개성적인 디자인이기 보다는 세련된 라인을 찾아가려고 노력하는 디자인입니다. 지붕의 디자인 라인을 보면 B필러를 중심으로 조금 밑으로 라인이 내려가는 타입인데, 실재 뒤 좌석 탑승시 머리 부부의 앞박은
동급 SUV와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도어나 해치, 팬더등의 외부 판넬의 조립상태에서도 별다른 문제를 찾아 볼 수 없었으며, 플라스틱 도장
재질이라고 판단했던 뒤 해치 백 패널이 스틸 재질인 것을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프런트 디자인은 '그릴만 뉴 SM3'가 생각날뿐 개인적으로 '그리 맘에 드는 디자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맘에 썩 들지 않는 디자인도 아니다.' 라고 생각되더군요. 사실, 저는 요즘 쌍용 액티언의 디자인을 보면' 의외로 방향성이 제대로여서 괜찮아 보인다.'라는 생각이 들던데, QM5의 디자인은 '모험 지향적이 아닌 위험 부담을 최소로 하는 안전 라인'을 쫒고 디자인 한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2. 인테리어 (실내)--------------------------------------------------------------------

저는 다양한 자동차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에서 접합니다. 그리고, 지금 나오고 있는 차가 아니라 오래된
자동차, 단종된 자동차에 대한 정보도 많이 접하는 편입니다. 사실 자동차 마니아의 기준으로 본다면.....
'한 물 간 자동차 마니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의 실내 디자인은 '보기에 이뻐 보이는 것'과 '실제로 접하는 것'과 '운전자가 운전하면서 느끼는 것'과 모두 다르다.....라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무조건 이쁘다고 좋은 것이 아니며, 운전을 하지 않고 실내에 앉아서 접하는 것과 실제로 운전하면서 느끼는 것과는 전혀 틀립니다.
사실 QM5는 많은 사람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너무 공허한 대시보드'
입니다. 저는 디자인의 '디'자도 모르는 사람이기에 디자인의 만족에 대해서는 크게 말씀드릴 것은 없지만,
저는 QM5의 대시보드에 대해 다른 단점, 장점을 느꼈습니다.

대시보드 단점:
대시보드 디자인은 잘 모르겠고, 공조 노즐의 개패기능 부재가 아쉽고, 오디오&공조컨트롤 장치의 직관성이 조금 떨어저 보인다. 그리고, 시승차는 순정네비게이션이 장착되었지만, 트립미터가 달리던지, 오너가 구입후 애프터마켓용 네비게이션을 매립을 하던간에 위치 하나는 최적이다.

대시보드 장점:
실재 운전 할때에는 QM5 대시보드가 X판이라는 것은 전혀 압박이 오지 않고, 시야가 넓어서 의외로 좋았다. 그리고, 시트 열선 스위치에 대해 불만을 가지시는 분들도 있던데, 막상 사용하다 보니 그리 적당한 위치는 아니지만 너무 불편할 정도는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신, 계기판에 ‘열선 시트 작동 유무 표시 장치’가 있더군요. 자동차 메이커는 생각보다 ‘바보’가 아닙니다.

사이드 미러는 매우 컸습니다. 더구나, 단순한 볼록 거울이 아닌 거울의 끝에 사각을 볼 수 있는 거울이 달려있어서 굳이 차량 구입 후 용품점에서 거울을 추가로 구입할 필요성은 없어 보입니다.
시트는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만.....등받이의 폭이 조금 넓은 편인 것 같습니다. 체형에 따라 틀리겠지만,
대부분의 오너에게는 큰 불편은 없을 것 같고, 문제는 적극적인 시트 높이 조절이 없이 시트를 뒤로 밀어야만 시트의 높이가 올라가는 스타일입니다. 각 자동차 회사마다 시트 조절 장치의 세팅은 제 각각입니다만....... 시승차의 경우 천정이 일부 유리로 덮혀저 있는 '파노라마 선루프'라서 일반 모델보다 지붕의 내장재가 내려온 경우이기에 조금은 시트 높이 조절 타입에 아쉬움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시승차량은 풀 옵션 차량이기에 BMW의 I-DRIVE와 비슷한 역활의 '지능형 통합 조절 장치'가 달려 있습니다. 같이 동승한 '악서비우스'님도 말씀을 하셨지만, 익숙해지는데에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았습니다.

뒤 시트 공간은 그다지 큰 불만은 없습니다.

사실 SUV의 뒤좌석 공간에서 무릅 공간의 여유로움보다 더 중요한 것은
'등받이를 얼마나 자유롭게 조절 할 수 있느냐?'
입니다. 잠시 2열 시트를 폴딩(접이)를 해보았는데, 2열 시트 접이의 방식이 제대로 된 방식이었습니다.
단순히 등받이만 접혀지는 것이 아니라, 시트 바닥이 앞으로 접혀지면서 등받이가 바닥으로 엎어지는 타입이었는데, 꽤나 평평했습니다. 그리고, 2열 시트 등받이의 조절 범위가 '5단계' 입니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QM5의 특징 중 하나가 뒤 해치의 '가로 2중 분할식 오픈'장치 입니다. QM5가 사용한 방식을 예전에 가장
대표적으로 사용한 자동차가 BMW X5입니다. 몇 번 여닫아 보았는데, 크게 문제는 없었고 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여성 오너에게는 SUV와 같은 차량의 뒤 해치를 열고 닫기에는 무거운 경향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부담을 덜어 줄 것 같습니다.
트렁크 부분의 마감재의 조립상태도 양호하였고, 스페어 타이어(템퍼러리 타이어)가 들어가 있는 트렁크
바닥 커버를 열어보았는데, 이 정도 가격대의 차량으로서는 적절한 짜임새를 갖춘 것 같습니다.

자동차를 평가하는 기준은 매우 다양하고 자동차를 잘 모르는 대부분의 일반 오너의 입장도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표현의 방법이나 범위만 차이가 나지 전문가나 일반인이나 느끼는 부분에서 공통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회를 살면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어떤 방향으로 가니까 나도 따라가야지…..’라는 접근도 나쁘지 않지만, 본인이 다른 사람들의 의견와 별개로 본인만이 느끼는 평가의 부재가 아쉽다는 생각이 이번 QM5의 출시에 따른 반응을 볼 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저는 ‘한 물 간 자동차 마니아’이기도 하지만 수입 자동차 부품관리 유통을 만 7년정도 해온 사람으로서 QM5외에 르노 삼성 자동차의 부품의 퀄리티나 부품 단차를 보면 칭찬해주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저는 자동차 공장의 사고가 난 자동차의 수리에 필요한 부품을 공급하면서 ‘좋은 자동차를 단순히 옵션이나 편의 사양으로 접근/판단하는 것은 가장 잘못된 자동차의 평가’라고 생각하는 사람중의 하나입니다. 우리가 실제로 접하는 자동차의 평가는 예상과 달리 ‘화려한 옵션의 만족 여부’가 아닙니다. 오히려 ‘달리기 성능’에 접근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가와 표현방식만 다를 뿐이지요.

QM5의 경우 모노코크 바디의 프런트와 리어에 위치하여 엔진, 서스펜션, 구동장치등의 파워 트레인을 받쳐주는 ‘우물정자’형태의 추가 프레임인 ‘크로스 맴버’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보통 수입차의 경우 엔트리급 메이커라도 5천만원 정도 되는 차량에만 적용하는 ‘알루미늄 크로스 맴버’가 QM5에 적용이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차량은 아직도 스틸 재질의 크로스맴버를 사용하지만 ‘QM5’는 차 가격에 비해 접근하기 힘든 ‘알루미늄 크로스 맴버’를 적용하였습니다. 국내 동급 SUV, 뉴 싼타페도 아직은 ‘스틸 크로스 맴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정비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일반인들이야 크로스맴버가 스틸이던 알루미늄이던 뭐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실제 자동차의 성능에 있어서 기본이 되는 기둥이 단가가 기존의 스틸에 비해 2.5배 비싼 재질을 사용한 것은 대단한 것이지. 한 개에 100만원이 훌쩍 넘는 BBS 단조휠을 장착하는 것보다 가장 확실한 접근이야.’
라고 QM5의 하체를 보고 판단을 하게 될 것이 뻔하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국내에 정식 수입되는 혼다 자동차 중에서 스틸이 아닌 ‘알루미늄 크로스 맴버’ 를 적용한 차량은 7천만원을 넘어서는 기함 ‘혼다 레전드’ 밖에 없습니다. 시빅, 어코드, CR-V는 모두 스틸 크로스 맴버입니다다.)
사이드 리피터(사이드 미러에 방향지시등)이 없다고 새로 나온 차를 깍아 내리는 것은 중요한 본질을 놓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수입자동차인 ‘BMW’의 경우 사이드 미러에 방향지시등이 달린 ‘사이드 리피터’ 적용 차종이 매우 적습니다. 2억 5천을 넘기기에 충분한 BMW의 기함인 ‘760Li’도 앞 휀더에 추가 방향지시등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BMW에 속칭 ‘백미러 깜빡이’가 달리지 않았다고 불만을 삼는 분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보네트를 열고 받치는 지지대 문제입니다. 많은 분들이 가스식 후드 지지대가 장착되지 않았다고 불만을 제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가스식을 사용하던 일반 후드 지지대를 적용하던 차량의 급수(?)와 그다지 상관관계는 없습니다.
가스식 후드 지지대는 보네트를 열고 나서 별다른 고정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바람에 의해 다시 닫혀버릴 수 있는 위험성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막대기’ 형식의 지지대는 보네트를 열고 고정을 시키려면 ‘막대기’를 뽑아서 꼽아야 하는 번거러움이 있지만 보네트를 오픈 하였을 때 ‘외풍’의 영향에서 조금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실, 정비
시에 보네트 오픈 후 강한 외풍에 의해 다시 닫혀서 다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매우 위험합니다. 단, QM5의 경우 보네트 지지대가 일반적인 엔진룸에 위치하여 보네트를 받치는 타입이 아닌, 보네트에 장착된 지지대를 풀고, 엔진룸 전면에 있는 ‘전면 프레임’인 ‘벌크헤드’에 고정하는 타입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방식은 ‘지지대’가 보네트에 붙어있기 때문에 보네트를 고정하기 위해 ‘지지대’를 뽑으면 아무런 힘이 없이 떨어저 버려 잘못하면 헤드램프나 보조 냉각수 탱크를 손상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가스식 후드 리프터’의 적용은 그다지 바라고 싶지 않으나, ‘지지대’의 방식을 SM3와 같은 일반적인 방식으로 바꾸어야 할 것 같습니다.


3. 엔진-------------------------------------------------------------------------------
QM5의 엔진은 현재 르노와 닛산 차량에 대표적으로 장착되어 있는 2.0L 급 커먼레일 디젤 엔진입니다. 잠깐 엔진의 사양을 보면

형식 : 1,995cc 직렬 4기통 DOHC VGT
최고출력 : 150 ps/4,000rpm
최대토크 : 32.6kg?m/2,000rpm

입니다. 여러분들이 잘 알고 있는 현대 투싼, 뉴 싼타페, 기아 뉴 스포티지, GM 대우 윈스톰, 쌍용 카이런, 엑티언, 엑티언 스포츠의 2.0L 승용디젤 사양과 출력이나 토크특성에서 거의 비슷한 성격의 엔진과 같습니다. 사실, 국내 2.0L SUV 차량에 탑제된 엔진의 개발 시기나 탑재 시기, 성격은 거의 비슷합니다. 요즘 시대에 요구하는 조건을 모두 잘 만족시키고 있는 엔진들입니다. 한마디로 ‘모두 훌륭하며 성능 차이는 도토리 키재기’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단, QM5의 2.0L 승용디젤엔진은 1.5L~2.7L 국내 승용디젤 중에서 처음으로 ‘피에조 인젝터’ 방식을 연료 분사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기존의 인젝터 방식이 차 후에 ‘피에조 인젝터’방식으로 변화될 것이 분명하기에 기억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피에조 인젝터’ 방식은 기존의 커먼레일 방식보다 더 강력한 분사압력을 사용할 수 있고, 배기가스 제어를 더 강력하게 적극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실 자동차의 엔진은 출력 싸움에서 벗어난지 오래입니다. 문제는 ‘환경’입니다.

QM5에 탑제된 엔진은 전형적인 4기통 롱 스트로크 DOHC에 멀티밸브, 그리고, 터보 차저와 인터쿨러를 결합한 엔진
입니다. 사실 요즘 승용 디젤 엔진의 구성 방식을 보면, 몇 십년전만 해도 절대로 구성 할 수 없는 배타적인 요소들이 결국은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는데 감탄이 나옵니다. 불과 20년 전만해도 DOHC 엔진에 터보차처의 조합을 양산차에서 보는 것은 스포츠카를 불문하고 쉽지 않았습니다.
엔진의 반응은 제가 그 동안 경험한 현대자동차 구형 산타페 2.0 CRDI (VGT 아님) A/T FF(2WD), 투싼 2.0 VGT A/T FF(2WD), 단종된 테라칸 2.9 CRDI A/T 4WD(파트타임)보다 훨씬 민첩한 것 같습니다. 상당히 반응이 빠르고 사실 제 차인 SM3 1.5L A/T보다도 훨씬 민감합니다. 물론 제 차는 케이블로 스로틀 바디를 컨트롤 하는 구형 방식이고 QM5는 전자제어 스로틀 방식의 차이도 있지만, 처음 접했던 승용디젤 차량인 테라칸하고는 엑셀레이터 페달의 조작으로 인한 반응성이 차이가 있습니다.
단, 터보차처로 인한 약간의 ‘터보랙’이 있습니다.(다른 동급 SUV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렇지만, ‘터보랙’이 있어도 아이들링의 불안이던지 펀치력이 상대적으로 약해서 ‘답답하다.’라고 느낄 가능성은 그다지 없어 보입니다.

4. 변속기 (6단 수동기능 포함 오토매틱)---------------------------------------------
승용디젤 차량의 엔진 제원을 많이 접하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최대 출력은 4000RPM, 최대 토크는 2000RPM에서 나오는 것이 공식인가?’ 라는 의문을 가지신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디젤 엔진은 구조상 고 회전을 내기가 힘든 엔진입니다.
QM5의 전문가 & 아마추어의 시승기를 접한 분들이라면 ‘적용된 6단 오토 트랜스미션의 칭찬’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QM5의 파워트레인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이 바로 ‘6단 오토 트랜스미션’ 입니다.
QM5와 같은 승용디젤 엔진은 RPM을 사용할 수 있는 범위가 적습니다. 디젤 엔진의 숙명적인 단점이며 언젠가는 극복될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지만, 현재의 기술력으로는 엔진의 최대 회전수를 높이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현대의 NF 쏘나타와 기아의 로체에는 2.0L 승용디젤(VGT)가 장착된 ‘승용디젤 모델’ 이 있습니다. 그런데, 쏘나타와 로체의 디젤 모델 중에서 ‘수동변속기’ 모델은
‘5단 기어가 아닌 6단 기어’
입니다. 같은 차량이라 해도 승용디젤모델의 경우 디젤엔진의 한계 RPM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휘발유 차량보다 기어 단수가 많은 트랜스미션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쏘나타, 로체의 승용디젤모델은 수동은 6단 변속기를 제공하지만, 오토는 여지 없이 4단 변속기를 제공합니다.
QM5의 경우는 6단 오토매틱이 적용됩니다. 물론 ‘수동변속기능’이 있습니다.

*D 드라이브에 셀렉터 레버를 옮기고 진중하게 주행을 하면*
=>승용디젤의 강력한 토크와 반면에 짧은 지속시간(한계 회전수가 상대적으로 낮음)을 충분히 이해하면서 변속을 해주는 역할에 충실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문제는 QM5의 경우 외부 방음이나 엔진의 방음/방진의 대책이 매우 충실한 편이기에 일반적인 주행 중 매우 정숙합니다. 그런데, 창문을 모두 닫고 주행하면 실제 속도의 감각을 쉽게 운전자가 잃어버리는 면이 있습니다. 정숙성이 좋다 보니 ‘너무 힘이 없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하다가 속도계를 보면 깜짝 놀라게 됩니다.

전문가들의 평가처럼 오토매틱 히스테릭 현상은 좀처럼 보기 힘듭니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국내 타 SUV 차량의 4단 변속기가 아니기 때문에 강력하지만 사용범위가 좁은 토크를 제대로 요리(?)하기 편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강력한 힘보다 더 중요한 것은 힘을 요리 할 수 있는 변속기의 퀄리티 입니다.
변속 쇼크는 매우 적으며(사실 없다고 봐도 됩니다.) 변속 반응이 양호합니다. 한마디로 거친 느낌은 없지만, 스포티한 차량이나 스포츠 드라이빙을 좋아하는 분에게는 심심하게 느껴질 가능성이 있고 S모드(스포츠 모드)에 대한 부재에 대해 아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수동 모드로 1차선 지방도 & 와인딩을 주행하면*
=> 제가 지금까지 타본 국산차 & 수입차를 막론하고 중/상위에 랭킹할 수 있는 수동변속 기능입니다. 물론 QM5보다 좋은 트랜스미션 탑제 차량도 훨씬 많지만, 지금까지 국산 자동차에 탑재된 오토매틱 수동변속 기능에 불만이 많았던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에게 칭찬을 받을 가치가 있습니다.
우선 국산차에 탑재된 수동변속기능이 추가되어 있는 오토매틱은 ‘수동변속기능’에 충실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보증수리’에 대한 압박이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이유입니다. 수동변속기능은 운전자가 자동으로 변속되는 시스템의 한계를 느낄 수 있는 도로 환경에 어느 정도 참여를 할 수 있는 장치입니다.
물론 요즘의 오토매틱은 예전 기계식 타입에 비해 월등하게 성능이 뛰어나지만 일부 고가의 자동차를 제외하고는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국내차에 탑제된 수동변속기능이 있는 오토매틱의 경우 정작 사용하고자 할 때 엔진&트랜스미션의 보호를 위해 변속이 되지 않고 적정 RPM이하로 떨어져야만 변속이 되어서 적절한 구동력을 사용할 시점을 놓치고 부득이하게 브레이크로 차량의 주행을 제어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많이 보완이 되었지만, 아직도 수입차에 적용된 오토매틱 수동변속기능에 비해서는 적극성이 떨어집니다.
QM5의 변속기는 대부분의 일반인들에게 수동변속기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게 하며, 게다가 중요한 특성이 ‘RPM을 어느 정도 올리면 자동으로 변속이 되는 방식’이 아니라 변속이 되지 않고 버티는 타입입니다. 게다가, 엔진출력이 4000RPM에서 나옴에도 불구하고 5000RPM까지 변속이 되지 안고 버텨줍니다. 사실 SM7외에 이러한 특성의 변속기는 QM5에서 처음 접했습니다. 골프 GTI, 인피니티 G35 처럼 패들시프트까지 적용되지 않으나, 셀렉트 레버의 수동변속기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고, 한계 RPM에서 수동기능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변속이 되지 않고 버티는 것은 그만큼 엔진과 변속기의 성능이나 내구성에 자신감이 있기에 적용할 수 있는 세팅입니다.
기어비는 일반적인 SUV의 특성상 1단분터 5단은 적절한 롱 기어 타입이고, 6단은 연비 위주의 항속기어입니다. 그러나, 각 기어의 기어비의 차이가 ‘과한 롱 타입’이 아니기에 D 드라이브로 주행하던지 수동변속기능을 사용하던지 상황에 맞지 않는 어중간한 기어비로 인해 불쾌함을 받을 여지가 줄어들었습니다.

5. 4WD(시승차에만 해당) & VDC(시승차에만 해당)-----------------------------------------
시승차는 4륜 구동 차량입니다. 오프로드를 지향한 4륜 구동방식이 아닌 주행성의 퀄리티를 향상시킬 수 있는 네바퀴 굴림 차량입니다. 현재의 자동차는 ABS, TCS, ECS, 그리고 ESP나 VDC와 같은 차량 자세 제어 장치까지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더욱 적극적이고 많은 양산차에 기본 사양으로 반영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풀타임 4륜 구동 장치는 이러한 안전장치보다 가장 확실한 제어장치입니다. 물론 과신은 금물이지만 제대로 사용한다면, 수 많은 편의 옵션보다 만족도가 가장 확실한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QM5의 All 모드 4WD 시스템은 닛산제품으로 앞바퀴 굴림을 베이스로 평소 주행에는(4WD AUTO 모드)에서는 모든 구동력을 앞바퀴에 100% 전달하다가 ABS의 각 바퀴에 장착된 속도 센서가 각 바퀴의 회전수의 차이를 감지하여, 빗길에는 앞 70 : 뒤 30로, 눈길에는 50 : 50의 구동력을 기준으로 배분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4WD의 기능은 타 국내 SUV차량에 옵션이나 기본사양이 된 4WD 모델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좋은 무기를 포기하고 편의옵션에 돈을 사용합니다. 4WD차량 선택에 따른 사양표의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4WD 중간 그레이드를 선택하기 보다는 2WD 최상 그레이드를 선택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보통 QM5에 탑제된 4WD 방식은 본격적은 오프로드 주행을 감안한 방식이 아니기에 간략한 오프로드는 무리없이 통과하나 본격적인 오프로드 주행은 한계를 드러내게 됩니다. 그런데, QM5에 탑제된 4WD은 이러한 본격적인 오프로드 주행을 감안하지 않았지만, 혹시 모르는 스턱(즉, 차가 비포장 노면에 빠져서 꿈쩍도 못하는 상황)에서 탈출 할 수 있는 여지를 주기 위해 ‘4WD 디퍼런셜 록’ 장치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QM5의 디퍼런셜 록은 사용빈도가 매우 적지만, 혹시 모르는 바퀴가 빠져버린 상황에서 각 바퀴의 구동력을 강제적으로 25%로 고정시켜 탈출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혀 줍니다. 국내 4WD 차량에서는 매우 보기 힘든 기능입니다.

JEEP, 랜드로버사에서 말하는 본격적인 4WD는 아닌 간접 4WD 방식이지만, 이러한 디퍼런셜 록 장치를 달아준 것은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실제 일반 적인 주행에서 평소에는 전륜에 구동력이 100% 걸리고, 각 바퀴의 회전수가 차이가 났을 때 구동력이 배분되는 느낌은 아쉽지만 느끼기 힘듭니다. 그만큼 반응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평소 운전에서 이러한 4WD 시스템이 작동되는 대표적인 시기는 한마디로
차량의 주행 중 흐름이 흐트러지는 상황
에서 주로 발생하게 됩니다. 잠깐의 1차선 국도 주행 중 VDC가 작동된 상황이 있었는데, ABS가 작동되어 타이어가 잠기는 것을 막아주면서, 과격한 코너링으로 인해 언더스티어가 생기는 상황에서 앞 바퀴의 구동력을 어느 정도 빼주어서 뒤 바퀴에 구동력을 전달해서 오버스티어를 유도하고 마지막으로 차제자세제어 장치인 VDC가 작동되어서 차량의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과정을 우연히 접하게 되었습니다.
1차선 와인딩 도로에서 과감하게 꺽어지는 코너였는데, 상황을 어느 정도 예측하고 과격하게 접근하였는데 당연히 작동을 하더군요. 물론 4WD 시스템의 구동력 변화로 인한 적절한 오버스티어를 동승자는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위화감은 당연히 없습니다.
갤로퍼의 파트타임 4WD의 나쁜 추억이 QM5와 같은 풀타임 4WD에서 끼어들 여지가 전혀 없습니다.
단, QM5 FF(2WD) 차량의 경우 VDC가 탑제 되지 않고, 대신 LSD(차동제어장치)가 장착됩니다. 당연히, 제가 위에서 겪었던 현상을 느낄 QM5오너는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 뻔합니다.

6. 조향 & 서스펜션 & 제동장치--------------------------------------------------------
스티어링 휠은 손으로 돌린다고 바로 바퀴가 돌아가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여유를 ‘스티어링 휠 유격’이라고 합니다.
유격이 적을수록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돌렸을 때, 차량의 조향에 반응하는 시간이 짧게 되고 대부분의 승용차는 스티어링 유격이 적습니다. 그리고, SUV나 본격적인 오프로드 지향점을 가진 차량은 오프로드 주행 시 노면의 충격(킥백)을 덜어주기 위해 유격이 큰 편입니다. 대신, 스티어링의 조작으로 인해 조향이 되는 시간차가 커지게 됩니다.
요즘의 SUV는 예전처럼 프레임 보디를 이용한 오프로드 주행을 염두에 둔 차량들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존재는 하지만, 최근의 SUV는 승용차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을 하기에 승용차의 감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QM5의 스티어링 휠(핸들)은 조작성이나 유격, 지름이 모두 승용차 감각입니다. 아니 승용차와 같습니다. 물론 승용차보다 민감성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굳이 이러한 차이를 이야기하는 것이 의미가 없을 정도 입니다.
스티어링 휠(핸들)을 돌려서 스티어링 랙(일명 오무 기어)를 통과해서 회전 운동이 좌/우 운동으로 변해서 서스펜션 & 제동장치등이 모여있는 너클을 움직여서 바퀴는 움직이게 됩니다. 좋은 조향(스티어링) 시스템은 차량의 동적 현상에 위축당하지 않고 장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정말 좋은 자동차라고 알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 BMW 등의 자동차가 정말 좋은 이유중의 하나가 ‘자동차의 거동을 장악하는 스티어링 시스템’이기도 합니다.
QM5의 경우 SUV의 특성상 무게 중심이 높기에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는 자신감을 줄여줍니다. 무게 중심이 높다는 것은 차량의 동적 성능의 한계를 떠나 운전자에게 과감한 주행을 주저하게 됩니다.
승용차를 타다가 SUV를 처음 접하는 분은 의외로 위화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QM5의 경우 이러한 위화감이 상대적으로 덜할 가능성이 높은 자동차 입니다. 스티어링 반응도 승용차 정도는 아니지만, 코너링 시 접근해야 할 라인을 찾아가는데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승용차보다는 떨어집니다. 좀더 세심한 라인의 접근은 차량의 특성상 힘들지만 SUV의 특성을 감안한다면 양호합니다.

서스펜션은 ‘꽤 완성도가 높은 세팅’이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승용차의 플랫폼을 만든 SUV라 하더라도 기본적인 서스펜션의 운동범위는 승용차보다 넓습니다. 서스펜션의 운동 범위가 넓기에 온로드 주행 퀄리티를 높이는 접근이 힘든 편입니다.

QM5의 경우 SUV임에도 불구하고, 코너링이나 요철을 통과하고 나서 자세를 추수리는 움직임이 리니어(일관적)이면서도 나름 빨리 잡습니다. 물론 SUV의 한계라는 것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타본 국산 SUV 차량 중에서는 가장 깔끔한 몸놀림이었습니다. SUV에 필요한 서스펜션의 특성을 놓치지 않으면서 나름대로 주행성을 높히기 위해 애를 쓴 노력이 보입니다.

그리고, 자동차를 구입하고 나서 튜닝을 하셔야 마음이 풀리는 ‘튜닝 마니아’ 분들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이지만, 혹시라
도 QM5를 구입하고 나서 서스펜션 튜닝을 하고자 하신다면 저는 말리고 싶습니다. SUV는 승용차의 서스펜션 튜닝과 다른 접근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무조건 차고 낮추고, 승용차용 낮은 편평비의 타이어로 휠까지 인치업을 한다고 해서 차량의 기본적인 성격을 넘어서기는 커녕 균형을 망가트릴 가능성이 높은 것이 SUV 차량입니다. QM5의 서스펜션은 승차감도 좋고, 주행성능도 SUV의 한계를 생각해 보면 꽤나 만족스러운 세팅입니다.
스포츠 주행을 즐겨하는 남편이 세컨드카로 아내에게 선물하고 가끔 필요할 때 빌려 타보면 의외로 기특한 면을 발견할 수 있는 SUV라는 생각이 듭니다.

타이어는 앞/뒤 225/60R17로 주행 중 사이즈가 부족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차량의 토크가 매우 강력한 편이지만, 승용디젤 엔진의 특성상 예리한 맛이 휘발유 엔진보다 떨어지기에 트랙션이 부족하거나 그립이 부족한 느낌이 덜하다는 면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차량의 성격에 잘 맞다고 보며, 새차를 구입하고 바로 타이어를 바꿀 필요성은 없어 보입니다. 4~5만 정도 주행 후 인치업을 하지 않고 235/55R 17 사이즈의 SUV 전용 애프터마켓 타이어로 바꾸면 충분하겠습니다.

브레이크 시스템을 보면 민감하지는 않지만, 제동력도 충분하고 별다른 특성을 보이지 않습니다. 주행을 많이 해보지 않아서 브레이크에는 크게 와닿는 면은 없습니다. 단, QM5의 브레이크 시스템은 앞은 당연히 V디스크(벤틸레이티드 디스크)이고 뒤도 디스크 타입이 아닌 V디스크 입니다. 동급(?) SUV에서 앞/뒤 브레이크 모두 V디스크 구성은 없습니다.

=========================================================================================================

*시승기를 마치고*

아직 우리가 접하지 못한 자동차가 너무나 많습니다.
가까운 일본의 자동차 시장을 보면 내수차(일본의 자동차 회사에서 판매하는 자동차) 와 수입차의 종류와
그레이드를 보면 대한민국의 차량 선택의 폭과는 비교 불가입니다.
다양한 세그먼트의 자동차의 선택을 다양한 그레이드로 접할 수 있습니다.
수입차라고 해서 가죽시트, 풀오토에어컨, 전동식 선루프, 후방감지센서, 사이드리피터가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수입차의 특권의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자동차를 접한 수 있는 상식적인 의식'으로 돌아간지 오래입니다.

자동차의 가치는 단순히 편의옵션과 차량의 크기로 판단하는 것은 매우 단편적인 접근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편협한 기준으로 차량을 판단할때, 결국은 국내 자동차 메이커나 수입승용차를 수입하는 수입원은 이러한 속성을 간파하고 '옮바른 차량 선택'을 방해하고 당하게 만들 것입니다.

자동차는 신차로 탄생하게 되면 최소한 평균 4~5년(페이스리프트 포함)을 시장에 내놓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의 선택을 기다리게 됩니다.
새로 나온 차를 편협한 기준으로 단정지으는 것은 매우 아쉬운 현상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정말 좋은 자동차'라고 공통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는 자동차를 생각해보면, 단순히
편의 사양 & 옵션의 여부와 가격, 차량 크기로 차를 판단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경우가 많다는 것을 생각
해 봐야 할 시점이 지금이 아닐까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