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클럽 최웅(ricaon)님의 스포티(Sporty) 모델 1,000 km 운행 시승기를 소개 드립니다.

1,000km 운행임에도 길들이기 보다는 '스포티'다운 운행에 초점을 마추신듯 합니다 ^.^
 
*저작권은 모두
최웅님께 있습니다.

*원글에서 문단 흐름과 제목색상 일부 조절과 강조할 만한 곳을 밑줄 처리 했습니다.



아래부터 최웅 님의 글입니다.



3월 25일에 인수받아 오늘 1,000키로 찍었네요.

클러치 인게이지가 빨라서 적응이 안된관계로 첫 며칠동안은 시동 몇번 꺼졌고요.
지금도 완전히 숙달된 건 아니지만 첨보다는 좀 익숙해졌고 차도 좀 부드러워 진것 같아요.

500키로 넘어가니 차의 성격도 좀 파악되네요.

1.가속
  터보랙은 거의 없는것 같고요.고속도로에서 6단 순항중 5단으로 시프트다운하여 악셀링하면
  엔간한차는 다 제낍니다.(젠쿱2.0보다도 터보랙 없어요)
  6단에서도 가속은 되지만 고속주행중 5단가속은 일품입니다.
  거짓말 좀 보태면 100 -->170 까지는 금방 올라갑니다.(길들이기 포기모드)
  도로사정상 그 이상은 못밟아봤네요.

2.연비
  꽤 괜찮습니다. 차받아서 지금까지 리셋 2번햇지만 14.7키로 정도 나오네요.
  밟는 것에 비하면 꽤 잘나온다고 생각됩니다.
  고속도로+국도가 주행의 70% 정도입니다.
  6단 100키로:1,900rpm ,130키로:2,500rpm
  100키로 정속주행하면 역풍이 없을 때 평지 16~19키로 정도 나옵니다.

3.소음
  냉간시 아이들링때는 소음이 좀 있으나 웜업되면 조용해지네요.
  80정도되면 일반승용차수준이고 140~150이상에서는 승용차보다도 조용하지 않나 싶네요.
  고속에서는 풍절음밖에 안들리네요.Good~~

4.잡소리
  현재까지는 거의 없는데 그로브박스안쪽에서 간혹 나기도 합니다만 빈도가 무시해도 될 수준.

5.미션
  기어봉이 참 이쁘게 잘 만들어졌고 시프트 스트로크가 짧아 빠른 변속이 가능하고요.
  타차종은 후진넣을 때 미션 갈리는 소리가 간혹나는데 스포티미션은  정확하게 잘 들어갑니다.

6.시야
  전방시야는 참 좋네요.본넷이 거의 안보일정도로 좋고 시이드 미러가 커서 후방시야도 좋아요.
  A필러가 두꺼워서 좌,우회전 할 때는 신경이 좀 쓰이네요.

6.불편한 점
  지금도 꾸준하게 흡연중이라 파놀은 환기용으로 유용하게 잘 써고 있지만
  이동식재떨이는 많이 불편하네요.재떨이가 고정이 안되어 있으니 운전중 담배끄는게
  여간 신경이 쓰이네요.

  매트가 밀립니다.고정홈에 박아놓아도 운전하다보면 앞쪽으로 쭈~~욱 밀려가있네요.

  전후방센서가 있다보니 좁은 데서 차돌리다보면 앞뒤에서 많이 시끄럽네요.^^


피에수.  3월26일 첫 출근길에 과속걸렸다고 경찰서장께서 안부인사보냈네요.고맙게시리.^^
             액뗌했다 생각합니다.




참고사항 (WhoIsIt)
QM5 의 수동 미션은 후진에도 싱크로가 적용이 되어 일반 미션처럼 "덜컹"거리면서 후진이 들어가지 않고 매우 부드럽게 조작이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매트는 고정을 하면 앞좌석은 밀리지 않습니다. / 뒷 좌석은 요철로만 고정하므로 밀리더군요

주차 센서가 후방 뿐만 아니라 전방에도 있어, 좁은 곳 주차에는 매우 편리 합니다.


- 제목이 '낚시' 비슷한데요...
 
토요일 후배 결혼식 참석차 서울에 있는 모(프**) 호텔로 갔었다 생긴 작은 이야기 입니다.
 
 
 
주차장이 건물 뒷편에 철골로 된 좀 좁은 곳이었습니다. 한층을 올라 가니, 주차 안내 도우미가 다른 차 앞에 차키를 꼽고 두고 가라 하더군요.
 
여기서 왠지 모를 불안감 + 걱정이 몰려오나, 이미 예식 시간이 1분 앞으로 다가와 그냥 키 꼽고,
 
파킹 브레이크는 풀고(시동 꺼면 자동 체결되나, 브레이킹 상태에서 꾹 누르면 풀립니다), 볼일 보러 간 것이죠...
 

예식도 마치고, 점심도 먹고 주변사람과 이야기 하다, 다시 주차장에 왔습니다. 걱정반 기대반으로 말이죠
 
-혹시나 시동도 못걸고 있을지, 아니면 수동이라 시동이라도 꺼뜨리고 있을지 걱정이 되죠.
 

그리고 주차장에 있던 제 차를 보는 순간... 다행이 제 차는 원 위치에 멀쩡히 있는데,
 
다른 직원분 께서(요분은 주차안내 요원 옷이 아니었습니다/주차 안내도우미는 한켠에 서 있었구요)... 차에서 뭔가 열심히 하시더라구요.
 
시동은 걸려 있고, - 제가 불안 해서 얼른 차문으로 가서 제가 운전 한다고 하니 내리시더군요.
 

그리고서 한마디 하십니다. "기어가 들어가지 않네요"
 
제가 답했습니다 "수동이라 쉽지 않을텐데요..." 라고 하니!
 
"네? 클러치가 있었단 말이에요?" 하면서 문을 연 체로, 아랫 부분에 얼굴을 데시면서 - "오! 클러치가 여기 있네" 하고 하시는 @.@
 

그래도 용케 시동은 거셨는데, 수동인지 몰랐나 봅니다 ㅠ.ㅠ
 
조금 늦게 왔으면 큰일(?)날 뻔 했네요.
 
제가 농담으로 "이 차가 좀 별납니다" 하고 차를 운전하고 나왔습니다.
 
 
 
혹시 다른 수동운전자 분 께서도, 차 맡기실 때에는 꼭 "수동"이고, 클러치 미트가 빠르니 "살짝 떼시고" 라고 전해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차는 첨단(EPB, 전동식 스티어링휠, MMI시스템, 스마트키 등등등)인데 수동이라 적응을 못하시는 분들을 고려 해야 할듯 합니다.
 

*제가 처음 운전 배울때(94년)는 수동이 기본에 자동은 간혹 보였는데,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거꾸로 되어 수동모시는 분들께서 주차혹은 대리운전 걱정을 해야할 형편입니다.
 
 
 
즐 QM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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