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클럽 박홍노(까르)님의 디젤 모델 첫 운행 시승기를 소개 드립니다.

QM 인수를 위해 직접 부산 까지 가셔서 서울로 다시 올라오는 동안의 시승기를 물흐르듯 쉽게 풀어 주셨습니다.

*저작권은 모두 박홍노님께 있습니다.
*원글에서 문단 흐름만 폭에 맞추어 조절 했습니다.



아래부터 박홍노 님의 글입니다.


'디젤 4륜 RE 이틀간 타본 짧은 시승기'

토요일 09시 30분 김포공항에서 부산가는 뱅기 사전결항 통보 받고선 찜찜한 맘이 들었지만 1시간 당겨 8시 30분 예약...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마님이랑 꼬맹이 둘 깨워서 몇년만에 지하철 구경하며 공항 도착하자 마자 억수같이 내리는 비....ㅠ

기다리던 큐엠을 맞이한다는 설레임보다 앞서는 원인모를 근심덩어리를 뒤로한채 부산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RSM출고장으로 향했지요....근데...택시 기사분께서 내려준 곳은 RSM갤러리.....헉!!!  직원이 콜택시 불러 주더군요. 출고장 가자구 했더니

기본요금뿐이 안나오는데 콜을 부르셨냐고 투덜투덜...;; 삼천원 드렸습니다.

드디어 출고장 도착....동호회 싸이트에서 익히보던 풍경들...토끼....이름모를 새....데스크 아가씨.....

토요일이라 그런지 대기하는 사람 많더군요. 출고 대기차량이 4열 횡대로 나열해 있더군요. SM3, SM5, SM7(있었나?), QM5

QM5는 세대가 있더군요. 잠깐 점검하는 요령 듣구 모두들 자기차량 찾아서 갑니다. 울 마눌님..설명듣고 있는 사이 벌써 차에 가서 둘러보고 있네요. 작은꼬맹이는 ""아빠! 이차 좋다. 이거 사라...""ㅋ  이녀석 아직 잠이 덜깼나봅니다.

차대번호 맞는지 확인....임판번호 확인...공구 확인....쿠폰확인.....외장 확인.... 더 할게 없는데두 다른사람들 다들 아직도 열심히 둘러 보길래 본거 또보고..... 뒤에서 점검하시던분이 다가와서 싸이드미러 어떻게 접어요 물어 보는데

이렇게 하면 되지 않나요 하며 눌러보고 돌려 봐도 안 접혀 집니다;;; 맨 뒤에서 점검하는 분한테 가서 배웁니다....끝까지돌려주세요.... 불편합니다. 락폴딩 다이하는 이유 알 것 같네요.

차량들 빠지기 시작하길래 자~ 우리도 이제 출발!!!

브레이크 밟고 시동 걸었는데....뜨악;;;;

디젤 특유의 코고는 엔진소리.  엑셀 밟을수록 커지는 엔진음...적응하기 힘드네요.

디젤차량은 처음이라 새차에 대한 환상은 한방에 날라 가네요.

95년 르망. 이후 엘란트라, 산타모, 트라제LPG, 소나타, 마르샤2.5, 산타페LPG, SM520V 이렇게 휘발유나 LPG위주 차량이었기에 소음의 정도는 더 심했나봐요.

출고장을 빠져 나와 행선지도 없이 갑니다.  계속 직진....그런데 핸들이 약간 오른쪽으로 돌아가 있네요. 자세를 바꿔봐도 핸들 올리고 내리고 당기고 밀고 해도 오른쪽으로 돌아가 있네요....이거 핸들 뽑아서 다시 맞춰야 하나요..아님 얼라이먼트 봐야 하나요...ㅠ  고속도로 내내 삐딱한 핸들보며...핸들 조립하면서 졸면서 했나..원망스럽더군요.

달리다 보니 부산이네요...광안리에서 간단하게 점심먹구 꼬맹이들 백사장에 풀어 놨더니....때늦은 해수욕한다고 발만 담그는듯 하더니 어느새 잠수까지 하구 아주 난리부르스를 춥니다. 그래 놀아라..언제 또 여기와서 짠물맛 볼지 모르는데..

철지난 바닷가라 샤워장도 없어 화장실에서 대충 씻기고 옷갈아 입히고....3년만에 거제도로 향했지요. 직장다닐때는 휴가때마다 찾은 곳인데 직장생활 안하니 오기가 힘든곳이라 텐트치고 지냈던 덕포해수욕장으로 늦은밤길 제논의 찬란한 불빛을 비추며(시야각 엄청 넓어요) 코너링램프 열심히 테스트(흐뭇~)하며 도착...회 한접시와 매운탕으로 속을 달래고 해수온천탕 가족탕에 들어서니 온몸이 뻐근한게 피곤이 마구마구 몰려 옵니다.

아침 가족탕 물받는 소리에 잠을 깨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니 그제야 근육이 좀 풀리더군요. 꼬맹이랑 마눌님 두고 부랴부랴 주차장으로  향했지요... 주차장이 만차네요. 일부러 널널한 곳에 주차했었는데 혹 누가 문콕이나 하지 않았을까 여기저기 둘러 봅니다...밤새 아무일 없었다는 듯 이녀석 빙그레 웃고 있네요.

오전 10시 이제 집으로 가야 할 시간... 시동을 겁니다...여전히 코고는 이녀석....시속 70 넘어서면 언제그랬냐는듯 아주조용해 집니다.

신차라 살살 가는데......자꾸 뒤에서 누가 잡아댕겼다 놨다 하네요.......바로 변속충격 2천RPM 전후에서 이뤄지는 변속충격이 계속 이어집니다.  벌초 및 나들이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고속도로는 극심한 정체속에서 가다서다 반복하면서 변속 충격에 대한 스트레스가 도를 넘더군요....길들이고 나면 괜찮을까요?

출발한지 6시간이 넘어갑니다.  엉덩이가 저려 옵니다.  시트 무지 하드합니다.  승차감 또한 하드합니다. 단단하다고 표현해야 하나... 덕분에 휴게소 마다 다 들러 지갑 반쪽되었네요.

내리막길 엑셀에서 발을 띠자 마자 연비 30으로 급상승....엔진브레이크 바로 걸립니다. 예전차량들 엔진브레이크 걸려면 OVER DRIVE  스위치 눌러야 그나마 걸렸는데 수동차량 운전하는 느낌이네요.

톨게이트 돌아 나오는 길....코너링 속도를 줄여 60으로 돌아봅니다...어라....싱겁게 빠져 나갑니다. 쏠림도 없이... 80으로 올려 돌아봅니다...내가 돌아 버리는 줄 알았네요.....탄성이 절로 납니다. OLLEH!!!

덩치에 맞지 않게 회전반경 무지 큽니다. 유턴하다 보도블럭 들이 박는줄 알았네요.

집에 도착하니 밤 11시가 넘었네요. 13시간동안 질리도록 녀석이랑 붙어 있어 지겨울만도 한데, 녀석 얼굴이 자꾸 떠 오르네요.

하는 꼴이 아직은 많이 밉네요. 밉지 않게 잘 길들여야 할텐데.....

안전운전...방어운전 하시고... 야생마 멋지게 길들여서 후기 다시 함 올릴께요....ㅂ2


2008-08-09 토요일! - 저의 첫 신차 받어러 부산에 직접 갑니다!
저 개인적인 일정 계획은 아래와 같습니다.

05:??  기상 ! - 일어 나야 되는데~~
06:25  수원역 출발 (새마을-KTX환승으로)
         환승: 대전 07:35(KTX)
09:49  부산 도착
10:00  지하철 부산역 도착, 신평방향 탑승
10:30  하단역 도착
10:40  택시 탑승
11:00  르노삼성자동차 출고장 도착

** 2008-08-09 직접 출고기는 별도 글을 참고 해 주세요 / 실제는 하단역에서 택시 타고 갔습니다

신차를 사셨나요?
그렇다면 인수를 해야 하는데, 차량의 출생지와 인수 장소가 다르다면 당연히 비용이 추가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 비용을 줄이는 방법은! - 직접 가시면 된다는 거죠. 돈을 아낄려고 직접 가실분은 얼마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새차를 직접 가지고 오는 기분을 즐기는 것이죠.

외지인 입장에서 간단하게 정리 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저 역시 QM5 데리러 가야 하므로~
부산역 기준으로 하겠습니다.

1. 지하철- 부산역으로 이동
2. 하단역으로 가는 방향 지하철 탑승
3. 하단역에 내려서 택시를 탈지, 버스를 탈지 결정
  - 택시를 탄다면 약 1만원 정도에 합의한다고 합니다. 운행거리 약 12km 조금 더 되는 것 같습니다.

4. 버스를 선택 했다면 520번 타는 정류소를 찾아 버스를 탑승
5. 14km 를 진행하면 르노삼성자동차 출고사무소에 도착 (약1시간 소요 - 설마 1시간?)


산넘고 물건너 출고 사무소에 무사히 도착하길 기원 합니다.

요금: 일반/청소년/초등 = 950 / 650 / 250
520번 운행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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