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5 다음 차로 여러 가지 조건을 고민 끝에 EQE SUV 500 을 선택하게 된 제 기준과 이유를 정리합니다.
구매한 지는 한 달이지만 여차저차 사정으로 뒤늦게 기억에서 사라지기 전에 기록을 남깁니다.
불과 1주일 전에 형제차인 EQE 350 (세단 버전) 이 인천 청라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난리가 나기도 하여 뒤숭숭하지만 모든 선택에 이유가 있는 법~
2023년 여름부터 고민하던 내용을 정리합니다.
QM5 노후화와 좀 더 편한 운전의 수단?
제가 운행하던 QM5는 스포티 모델로 수동 6단 기어의 디젤 차량입니다.
수동기어(Manual transmission) 임에도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크게 불편하거나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정체, 심한 오르막, 기울어진 도로에 주차 등에서 좀 더 높은 기술(!)을 사용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차 선택에 있어 기어와 관련 기술에 대해서는 선택의 고민은 없었습니다.
다만 디젤엔진은 차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분명한 노후화로 인한 신경 쓸 일이 많아지고 결국 엔진 혹은 터보 관련 정비에 지출과 신경 쓸 일이 있는 현실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QM5 다음 차는 디젤차는 좀 피하고 기왕이면 하이브리드 등도 고민을 하게 되더군요.
또한 전기차도 고려 조건에 포함이 되었다는~ - 정비할 요소 최소화!
+큰 꼬맹이가 이제 더큰 아들로 키가 크짐에 따라 QM5 뒷자리 머리 공간 부족 해결이 #1 조건이긴도 합니다.
BMW iX3 가 할인 많더라는데
현대기아 차는 우선 제외하고(현대의 과거 소비자 대응에 따른 저의 선택) 그래도 적절한 가격에 성능을 만족하는 차로 iX3 를 한참을 보았습니다.
제가 볼 시점에 8,260 이 정가였지만, 할인이 1,450 들어가서 6,800 정도에 판매되더군요. 상황에 따라 더 싸기도 하고 - 구매 고려 금액에도 만족합니다.
하지만 iX3 의 결정적인 단점(제 기준)이 AWD(4WD) 모델 없이 후륜 모델만 존재, 최고속도 180km/h 의 매우 어중간한 사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후륜 구동이라 앞/뒤 바퀴의 제원도 다르죠(245 45 R20 / 275 40 R20).
QM5는 AWD(4WD) 에 한참을 밟아야 하지만 200km/h 도달도 가능한데 뭔가 옆그레이드도 아닌 다운그레이드 느낌을 피할 수 없네요.
결정적인 한방이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공식적으로 344Km 입니다. 물론 날 좋을 때는 400 까지는 간다고 하지만...
종종 장거리를 가야 하는 입장에서 큰 단점입니다.
Tesla Model Y 가 매우 현실적인데?
Model Y 그 특유의 이상하고(제 기준) 특이한 모습은 현재도 적응이 되지 않는데(QM5도 앞모습은 별로지만) 지금 가격으로(23년보다 더 싸지는!) Long Range AWD가 6,100 정도로 전기차 중에는 성능(100km/h 5.0초 217km/h 최고속도), 주행거리 468km 를 보면 이만한 차가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출력은 공식 자료 혹은 근거를 찾기가.
결국 특이한 모양과 별거 아닌 듯 하지만 운전석 계기판, HUD가 없다는 빌미?를 동원하여 제 선택 기준에서는 제외!
eGV70
앞서 유명한 두 전기차를 보고도 뭔가 부족하고 마음에 들지 않다 보니 현기차도 보게 됩니다. 그중 하나로 GV70 전동화 모델! - 출력은 겁나게 높습니다 무려 429마력 토크도 71Kh/M 으로 매우 좋군요. 다만 거리가 373km 으로 400km를 넘지 못합니다. 충전구가 앞에 있다는 것은 뒤로 하고도 거리가 안되네요.
GLC 200d / GLC 300
다시 내연 기관 차량을 훔쳐보고 있습니다. 전전 세대 GCL 디자인이 너무 맘에 들어 다시 봤는데 - 음 디자인이 예전보다 아쉽군요. 220d 는 디젤인데 출력이 출력이 197 마력 - 디젤 환경조건 제약덕에 출력은 한참 과거로 돌아갔습니다.
GLC 300 은 가솔린 터보라 258 마력이라 좀 더 나은 출력을 보이긴 하나...
다시 정신을 차리면 고급 휘발유 넣을 자신이 없습니다. 고급유 찾아 댕기기도 유지 하기도 - 그럼 전기차 보다 더 귀찮을 듯합니다.
결국 GLC 탈락! (가격도 2년 전에 구경하던 가격이 아니라는)
Audi e-Tron 55
e-Tron 도 할인이 많다하길래 봤습니다. 스타일은 기존 보통 차량 모습으로 무난합니다.
근데 전비가 ㅠㅠ 네, 전비가 너무나 좋지 못하네요 300km 를 못 간다는 게 정말일까라고 생각합니다.
성능 모양은 모두 뒤로 하고 전비와 거리로 바로 탈락!
EV9
제가 한참을 다음차 고르기에 고민하는 시점에 EV9 소식이 들려옵니다.
나름 큰 덩치에 출력 등등 모든 게 마음에 듭니다. (현기차는 피하려고 했는데 선택 대상이 좁다 보니 다시 구경을)
하지만! 모든 것을 한방에 돌려 버리는 가격! 가격! 소위 말하면 "그돈씨"가 입가에 맴돕니다. 4WD 에 시작이 8,000 - 이런저런 옵션을 넣으면... 굳이 이 돈을 여기에?
결국 저의 선택에서는 제외되었고, 또한 시장에서 동일한 선택을 했습니다. 초기 재고에 대해 국내 메이커에서 거의 하지 않을 떨이로 팔게 되더군요.
Polestar 3 / Audi Q6 e-TRON
조건 맞는 차들이 없다 보니 아직 발표만 하고 나오지 않은 Polestar 3 / Audi Q6 e-TRON 까지 구경하고 있는 저를 봅니다. 그런데 이 차들은 1년 안에 국내 판매를 기대할 수 없는 차들이죠.
구매 결정 시점 이후에 발표된 Polestar 3 는 - 제 기준으로는 선택 불가!, Q6 e-TRON은 기다릴 수 있다면 충분히 선택 가능 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국내 아우디는 언제 팔지 기약 없는 것이 현실!
EQE SUV 350 / 500
이제 EQE SUV 까지 여기저기 보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시작 가격이 이미 10,000 만원(=1억) 이라 처음부터 구매 후보 리스트 후보로도 들어 있지 않은 차종입니다.
그런데 23년 연말부터 전해오는 엄청난? 할인의 소식이 저로 하여금 후보 리스트에 포함되도록 하더군요.
23년 말에도 이미 EQE SUV 350 은 -2,500만 EQE SUV 500은 -3,200 이 된다는 소문(구매자들의 공유)을 듣고 정말 이 정도 할인이면 그 돈*의 EV9과 동일 가격대에 위치하게 됩니다.
스펙을 봅니다.
350 제원이 AWD에 292 마력 6.2초(100km/h) 210km 거리도 404km 입니다! 500km 까지도 가능하다는 차주들 의견
우선 합격입니다! 물론 할인이 최대로 적용된 가격 기준
500과 비교 고민을 다시 해 봅니다. 출력이 높고 402마력 쓸데없이 휠이 21인치로 커지고, 무려 후륜 조향이 포함됩니다!!! 나머지는 큰 필요 없는 마사지 시트, 진짜 가죽 정도가 다르죠. 아 AMG 디자인이 있긴 하지만 굴러 다니는데 상관은 없는..
그러던 중, 어느 날 맥도날드 드라이브 쓰루를 가게 됩니다. 이곳 DT는 늘 복잡한 동네라 - 줄을 기다리는데 왼쪽에 S500 한대가 주차 위치에서 뒤로 빼려고 하더군요. 진짜 S500 이 맞다면 분명 후륜이 꺾일 것이다는 기대와 함께 보고 있었죠.
후륜이 멋지게 스억 앞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조향이 되더군요!!! 오오 정말 S500 맞군! 좁은 곳을 스윽 빠져나갑니다!!!
그리고 제 눈도 조향(?)이 되어 EQE SUV 500을 한참 이런저런 정보를 뒤져보게 되더라는.
최종 선택 EQE SUV 500 - 걸림돌
앞서 선택 기준인 AWD(4WD), 앞뒤 휠 동일 스펙, 충분히 높은 출력, 1회 충전 400km 초과 등등에 부합하는 모델이 EQE SUV 500 입니다.
최종 문제인 가격이 남아 있습니다.
거의 17년 만에 차량 교체로 합의된 예산은 8,xxx 만원 이었는데 EQE SUV 500은 할인을 빡세게 받아도 9,xxx 영역입니다. 즉 예산이 1,000 초과되는 상황.
결국 이 문제는 쉽게 해결 - 네이버 페이 1원 10원 100원씩 적립하던 돈을 모아(?) 제 용돈으로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내 돈....)
고민중에 정리한 2023년 후반기 ~ 2024년 상반기 비교 차종 자료
선택 기준 요약
- 1회 충전 공인 거리로 400km 이상
- 뒷좌석 키 185cm 인 사람이 머리가 천장에 닫지 않을 것
- 4륜(AWD) 모델 (2륜이 아닌)
- 최고속도 200km/h 이상 허용
- 전비 3.5km/KWh 이상
EQE 350 4M SUV | EQE 500 4M SUV | |
공통 사양 | 에어스프링(에어매틱 서스팬션), Adaptive 크루즈컨트를(거리,조향,차선유지), 타이어핏(=스페어 타이어X), TPMS, 열선/통풍 시트(앞), 일선시트(뒤), 메모리시트(앞), 뒷자석 접이식 시트, ISOFIX, 파노라마선루프, 다기능 스티어링 휠나파가죽 + 열선 스티어링휠, 4존 자동 온도조절 시스템(=앞+뒤), MBUX 증강 현실 내비게이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710W 15스피커), 스마트폰 통합패키지(안드로이드오토, 카플레이), 디지털 라이트, 어댑티브 상향등 어시스트 플러스, 액티브 엠비언트라이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 프리 세이프 시스템, 액티브 주차 어시스트, 360도 카메라, 교통표지 어시스트, 액티브 차선변경 어시스트, 하이패스 시스템 기레스 고 패기지, 핸즈 프리 엑세스, 전동 트렁크, 공기청정 패키지 트렁크(l) 520 / 1675 |
|
성능 | 215KW(288마력) 78토크 AWD 88.4kWh 최고속도 210km, 0-100 6.6초 복합 3.9km/KWh 타이어 255/45R20 |
300KW(402마력) 87.5토크 AWD 88.8kWh 최고속도 210km, 0-100 4.9초 복합 3.8km/KWh 타이어 265/40R21 |
크기(mm) | 전장 4,870 전폭 1,920 전고 1,685 휠베이스 3,030 | 전장 4,880 전폭 1,930 전고 1,685 휠베이스 3,030 |
중량(kg) | 2,540 | 2,510 |
회전지름 | 12.3m (반경6.15m) | 10.5m (반경5.25m) |
추가사양 | 리어액슬 스티어링 (10도) 가죽시트,라임우드 트림, 멀티컨투어 시트(앞, 마사지 포함), AMG line 외장 어쿠스틱 컴포트패키지(이중접합유리, 저소음타이어) 로고 프로젝션 램프 21inch AMG 멀티스포크 휠 |
|
출시가 | 109,900,000 | 128,500,000 |
'자동차 > EQE SUV' 카테고리의 다른 글
DIY - 12V 전원소켓 연장과 100W USB C (+a) 충전기 설치 (0) | 2024.10.05 |
---|---|
트렁크를 더 밝게! - 충전식 LED바 안전하게 설치 (0) | 2024.10.01 |
EQE SUV - TPE 바닥 매트 장착(순정매트는 위에) (0) | 2024.09.13 |
신차 고속 떨림 해결 - 4주만에 타이어 교환처리 (0) | 2024.09.10 |
벤* 신차 고속 떨림증상 - 운행했으니 고객 돈으로 타이어 교환하라? (0) | 2024.07.11 |